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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사랑의 율법(연중 제30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10.28|조회수184 목록 댓글 6

사랑의 율법 (연중 30주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4 – 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새로운 계명, 사랑의 율법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온 마음과 지혜를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라.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것을 바라고 좋은 것을 사랑합니다. 선과 아름다움, 진리의 근원이시고 작은 결함 조차 없으신 완전한 분이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나의 모든 것, 내 모든 힘을 다해 주 하느님을 사람해야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분께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인류의 본분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

 

주님의 두번째 계명이지만 이것은 첫째 계명과 ‘사랑’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므로 하나의 계명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과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의 사랑’일 것입니다. 진실된 사랑은 한계와 배척이 없기 때문에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형제를 배척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만일 사람을 배척하는 사람이라면 주님에 대한 사랑도 거짓된 사랑일 것입니다.

 

형제에 대한 사랑은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검증될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Ⅰ 4, 20-21)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곧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형제들사이에 우리의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최후의 심판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오 25,40)

 

모든 다른 계명도 이 계명에 귀속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계명을 온전히 따른다면 교회의 율법을 지키고 새로운 세상의 건설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계명을 따른다면 세상은 진실된 사랑이 넘치는 인간 중심의 세상이 될 것이며, 그곳이야말로 다음 세상인 천국이 시작되는 곳일 것입니다.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마음과 지혜를 다해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2. 사랑을 주는 기쁨과 받는 기쁨은 어떻게 다릅니까?

3.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께 사람을 듬뿍 드리고 있습니까? 응답을 받지 못해 서운합니까? 주님과 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말씀의 실천

 

1.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할 줄 알아야합니다’

바로 내 옆에 있는 가족과 이웃, 사회를 돌아보십시오. 그들에게 나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Kon Tum 교구Mau Tam 본당 축성미사>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캄보디아 국경과 가까운교구Mau Tam 본당 성당에 2,000여명의Jrai 소수민족과 300여명의Kinh 신자가 있으며 그들의 전통양식으로 성당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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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귀임 마리아 | 작성시간 23.10.28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지나 | 작성시간 23.10.28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
  • 작성자김성중 레미지오 | 작성시간 23.10.28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3.10.29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바람의노래 | 작성시간 23.10.29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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