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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엣대주교님묵상

가치있는 선택과 가치있는 삶 (연중 제 33주일)

작성자빠다킹신부|작성시간23.11.19|조회수215 목록 댓글 3

가치있는 선택과 가치있는 삶 (연중 제 33주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14-3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4 “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2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7 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 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 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풍요로움 속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내면은 풍요롭지 않습니다.

먹고 입는 것, 물질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희망과 사랑, 믿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입니다.

생명은 귀합니다. 그러나 그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육체는 소중합니다. 그러나 영혼은 더 소중합니다.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다면 더 귀한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물질은 귀합니다. 그러나 영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 가져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정신적 가치는 견고합니다. 우리가 죽더라도 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또한 귀한 삶입니다. 비록 영원한 세상은 아니지만 지금 이 세상이 있기에 영원한 다음 세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을 때에는 가장 영원하고 가치가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께 이르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모든 미덕의 근원이신 주님을 선택하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가장 고귀하며 영원한 가치이시며 온전한 행복이십니다.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행복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주님이 계신 곳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늘 나라에만 계신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세상에서부터 주님이 계신 곳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이 계신 곳은 주님의 성체가 계신 교회, 주님을 모신 나의 마음, 주님이 머무시는 그 곳이 바로 하늘 나라입니다. 너무 늦게 주님을 찾는다면 그 때는 이미 늦은 때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

예수님께서는 말씀만이 아닌 당신 스스로 먼저 모든 것을 실천하셨습니다.

당신 먼저 나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인간을 위해 생명까지도 바치셨습니다.

모든 걸 버림으로써 모든 것을 갖게 되셨고 다시 부활하셨고 우주의 왕이 되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시자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에게 세상 모두를 다시 되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선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걸맞는 삶을 위해 의롭지 못한 것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의 법을 따르기 위해 세상의 유혹을 거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을 선택하기 위해 물욕과 명예,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나의 십자가를 짊어져야 합니다.

가치있는 선택을 할 때만이 주님의 은총을 받고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치있는 선택만이 우리에게 진실한 생명, 진실한 삶의 가치를 줄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선택만이 영원한 행복에 다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버려야 하는 지? 무엇을 버릴 수 있는 지 생각해보십시오.  

2.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은 주님의 자녀로서 올바른 길인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3. 지금 이 세상에서 주님에 대한 믿음, 친구, 사회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살아가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십시오.

 

 

말씀의 실천

1. 믿음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믿음을 버리는 삶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한번에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다시 주님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주님께 다다갈 것입니다. 그 돌아가는 길 역시 주님께서 내 마음 속에 계시고 주님의 선택에 의해, 주님의 은총을 받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 길을 천천히 따라가다보면 주님의 길에 도달할 것입니다.

 

< 이번 12월 22-23일 ‘하노이대교구 청년성체대회’가 박닝교구에서 개최됩니다. 이 행사에는 하노이대교구 소속 11개 교구의15-35세, 1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성체대회의 성공을 위해 하노이 대교구 소속 전체 본당에서9일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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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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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나단 | 작성시간 23.11.19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3.11.19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3.11.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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