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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신부 강론

[스크랩] 2024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작성자stellakang|작성시간24.01.13|조회수214 목록 댓글 8

 

제1독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이 사람, 사울이 그분의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9,1-4.17-19; 10,1
벤야민 지파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키스였다.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고 츠로르의 손자이며,
브코랏의 증손이고 아피아의 현손이었다.
그는 벤야민 사람으로서 힘센 용사였다.
2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사울인데 잘생긴 젊은이였다.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그처럼 잘생긴 사람은 없었고,
키도 모든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은 더 컸다.
3 하루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암나귀들이 없어졌다.
그래서 키스는 아들 사울에게 말하였다.
“종을 하나 데리고 나가 암나귀들을 찾아보아라.”
4 사울은 종과 함께 에프라임 산악 지방을 돌아다니고,
살리사 지방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하였다.
그들은 사알림 지방까지 돌아다녔는데 거기에도 없었다.
다시 벤야민 지방을 돌아다녔으나 역시 찾지 못하였다.
17 사무엘이 사울을 보는 순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이, 내가 너에게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18 사울이 성문 안에서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견자의 댁이 어디인지 알려 주십시오.”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그 선견자요. 앞장서서 산당으로 올라가시오.
두 분은 오늘 나와 함께 음식을 들고, 내일 아침에 가시오.
그때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일도 다 일러 주겠소.”
10,1 사무엘은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을 맞춘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그분의 소유인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
* 이제 당신은 주님의 백성을 다스리고,
그 원수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할 것이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3-17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넷 세상의 힘을 실감한 경험이 있습니다운동 중에 한 분이 핸드폰을 분실했습니다날은 어두워지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요즘 핸드폰은 예전에 허각이 천 년을 살아도 그대 사랑하는 마음뿐인 바보 였죠그대 핸드폰이 난 너무 부럽습니다지금도 니 옆에 같이 있잖아요.’라고 노래했던 것처럼 모두가 소중하게 여기는 필수품이기 때문입니다신부님 한분이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애플에 접속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핸드폰의 위치가 지도 위에 깜빡거렸습니다우리는 어두운 밤이지만 알람을 울려주는 핸드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사무실 복사기의 토너를 갈아야 했습니다저도 직원도 방법을 몰라서 고심하고 있었습니다함께 지내는 신부님이 문제없다고 하면서 복사기 토너 가는 법을 검색했습니다친절하게도 복사기 토너를 가는 동영상이 있었습니다우리는 동영상을 보면서 쉽게 토너를 갈았습니다이번에는 제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블루투스 이어폰이 잘 들리다가 한 쪽이 들리지 않았습니다새로 사야 하나 걱정이 컸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정말 친절하게도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글이 많았습니다인터넷에 올라온 방법대로 하니 양쪽이 모두 잘 들렸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울은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사울은 종과 함께 에프라임 산악 지방을 돌아다니고살리사 지방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그들은 사알림 지방까지 돌아다녔는데 거기에도 없었습니다다시 벤야민 지방을 돌아다녔으나 역시 찾지 못하였습니다인터넷 검색의 시대가 아니었기에 찾을 수 없었습니다그러다 사울은 사무엘을 만났습니다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주면서 사울에게는 새로운 사명이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사울에게 중요한 것은 잃어버린 암나귀가 아니었습니다이제 사울에게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고원수들의 손에게 구원하는 것이 되었습니다오늘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것이 율법에 어긋나는 죄가 되는 것은 아닌지 따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이렇게 말을 합니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죄가 되고 안 되는 것을 따지는 엄격함은 있었지만죄인을 이해하고 함께 받아들여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하느님의 자녀임을 생각하는 너그러움이 부족했습니다세상을 흑과 백으로 나누는 것은 잘하지만 세상은 다양성 안에 모두가 조화를 이루면 살아야 하는 공동체라는 것은 몰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주 인상적인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가난한 이들죄인들병든 이들외로운 이들굶주린 이들마귀 들린 이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고 하셨습니다그들에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예수님께 해 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그렇게 하는 사람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그렇게 하는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율법을 배우고율법을 가르치는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셨습니다굳이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진리입니다.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 출처 : 미주가톨릭평화신문→ ( 오늘의 복음 묵상)  ▶ 글쓴이 :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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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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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 바래기 | 작성시간 24.01.13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자안나쌤 | 작성시간 24.01.13 아멘!
  • 작성자atti | 작성시간 24.01.13 아멘.
  • 작성자들꽃1 | 작성시간 24.01.13 감사합니다!
  • 작성자발아래 | 작성시간 24.01.1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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