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낙셩비룡
권지이 구
체재
선생님께 이 체재 또한 보여드렸는데
편집본이 참 좋다하시며
가로획이 수평이 되게 쓰고
획간을 정자와 마찬가지로 간격을 똑 같이 쓰고
ㅕ 자의 가로 획을 수평에 가깝게 쓰라하시다.
편집본
해설
우리 두 사람은
청운산 남쪽 청운동에
있는 선비인데
차가운 달빛이 하얀 눈과 어우러진 경치와
첩첩이 쌓은 산봉우리와 향기로운 땅을
구경해 볼 만하게 느껴
우연히 배회하다
현형(賢兄;자기보다 약간 나이가 있고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처럼 느낀 듯)의
글 읊는 소리를 들으니
글 읽는 소리가
이태백과 사마상여보다
못지않으니
공경한 마음에
이에 멈추었습니다.
생이 아주 만족스럽게 손을 들어
답하여 말하길
소제는 먼데 사는 사람이라
우연이 이 땅에 고향을 떠나오게 되어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하여
헛되이 보냄이 아까워
이곳에 배회하여
스스로 적적하고 쓸쓸함을 한탄했는데
비천한 저를
두 분께서 찾아주시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 해설을 하여 보았는데 그래도 어설픈 듯하다 )
2019년 6월에 편집하여 놓은 작품체제인데
오늘에야 작품에 착수하였다.
오늘은 2020년 4월 11일 토요일이다.
어제 개신교 용 주의기도 문 정자를 마치고
흘림 임서 작품을 시작했다.
앞으로 얼마의 시간을 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간이 주어져
여유 있게 작품에 임하고는 있지만
무재한 나의 재주로 마음에 흡족한 작품은 없다.
그냥 더 이상 쓸 수 없을 때에
마무리를 한다.
2020년 4월 13일 월요일이다.
정자로 쓸 때에는 자유스럽지 못해 답답한 느낌이었고
낙성비룡에 임할 때에는 자유스럽고
편한 느낌도 있었으나 역시 어렵다.
오늘은 자음과 모음의 크기를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어
연습하여 보았다.
202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