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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근로자의 날"을 되새기며..

작성자김포인|작성시간24.05.01|조회수414 목록 댓글 46

거의 열흘 정도..

개인 적인 일로 삶의 방의 글들을 읽지 못했네요.

정리했다 싶으면 다른 일이 생기니 이 것도 힘든 노역입니다.

 

 

노역이야기가 나왔으니..

"근로자의 날"인 오늘을 되새기는 뜻으로 간단하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예전엔 노동절이라고 했던 근로자의 날..

근로자와 노동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왜 "노동절"이 "근로자의 날"로 바뀌었을까요?

 

뭐 그리 심각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최대한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근로나 노동은 둘 모두 생활에 필요한 물자을 얻기위한 육체적,정신적 활동을 의미하는 말인데..

"근로"는 사용자에게 종속되어 일하는 개념이고..

"노동"은 사용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일하는 포괄적인 의미라고 합니다.

 

용어의 어감으로는 노동 보다 근로라는 말이 부드럽게 다가 올 수도 있겠지만..

실은 그 반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수를 받고 일하는 모든 근로자 중..

근로자로 구분되는 사회적 분류는 어디까지 일까요?

 

예전 제가 직장 생활을 할 때..

노사 분쟁이 있을 경우 전 참여를 못 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분쟁을 막는 "사용자"(고용자) 측에 서 있었거든요.

 

저도 근로자였는데..

사용자에게 고용되어 월급 받고 일하는 분명한 근로자였는데 말예요.

직급도 그리 높지 않은 과장 정도..

아니 대리 였을 때도..마찬 가지 였습니다.

 

제조업에 근무해서 생산직에 종사하는 사람 위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라고 이해해 보지만..

그럼 은행 같은 서비스나 금융업에 종사하는 경우 모두 화이트칼라 집단인데..

거기도 노동 집회를 하거든요.

참..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명확히 정의를 못내리겠지만..

보통 은행의 경우 차장(일반 대기업의 과장 급)까지 집회에 참여합니다.

그 위 부지점장,지점장(일반 대기업의 차, 부장급)들은 근로자 임에도 참여를 안 하거든요.

아니 못한다고 봐야 하죠.

 

그들은 근로자 임에도 사용자로 분류되거든요.

 

국제적으로 "워커"(Worker)라고 부르는 노동자를 우리는 "임플로이"(Employee)라고 부릅니다.

수십년전..

"노동절"이 "근로자의 날"로 바뀐데는 정부와 사용자의 꼼수(?)가 혹시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본 문에서는 이정도로만 이야기 해야 겠습니다.

 

암튼..전..

노조없는 회사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노동자들의 권익이 보다 더 빛나길 원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과 따뜻하기만 한 오늘..

"근로자의 날"

수 많은 근로자의 편안한 휴식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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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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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김포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1 그러셨군요.

    저 역시 근로자의 날은..
    남의 이야기가 되었네요.

    늦은 밤.
    꿀이장님과 편안하게 쉬세요.^^
  • 작성자수피 | 작성시간 24.05.02 근로자의 날이 지나고 새 날이 밝아 오는 날 뒤늦게 글 읽고 갑니다. ^^~
  • 답댓글 작성자김포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2 일찍 잠에서 깨시네요.
    백수의 날은 매일이 똑 같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월요일이 아닌 목요일이라..
    마음이 놓입니다.

    현역 시절엔 비교적 월요일이 제일 긴장을 많이 했던 터라.
  • 작성자제이정1 | 작성시간 24.05.02 5월에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김포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2 선배님도..
    먼 이국 땅에서 잘 지내시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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