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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작성자무 채색(그바)|작성시간24.04.27|조회수134 목록 댓글 8

오늘은.
어떤 생각들로
하루를 열어줄까
생각하니
갑자기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얼마나 있을까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하니
이 시간 이 순간이
참으로
귀하게 생각 됩니다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오지않을 그대를
기다려 보고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 없이
자꾸자꾸
눈물만 흐르는
밤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고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빗줄기 수만큼
하염없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러다~~^*
여기에 내가 있고
흔히들 이야기하는
어제 생을 마감한 분이
그렇게도 그리워하고
그렇게도 원했던
오늘 지금
이렇게
살아 있지 않는가
그래서.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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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무 채색(그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7 댓글도 달고 댓글도 달아주고 싶지만 가끔은 댓글로 언쟁이 댓글로 오해를 이런 것들로 많이 자제하는 편입니다 용서하세요
  • 작성자제라 | 작성시간 24.04.27 살아갈 날이 많지 않으니
    어쨌든 즐겁게 살아야겠어요.

    손주들과 보내는 오후가
    평화롭고 좋네요.
    무채색님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무 채색(그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7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겠지요 함께 라서 반갑습니다
  • 작성자이베리아 | 작성시간 24.04.27 살아갈 날, 사랑할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더 많이 사랑하려고 한답니다.
    감성이 잔잔하게 묻어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꾸띠 | 작성시간 24.06.01 new 공감백배 !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건강해야 사랑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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