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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며느리와 Y 씨 이야기 (인생 運七技三)

작성자앵커리지| 작성시간24.05.03| 조회수0|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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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마음자리 작성시간24.05.04 처세에 관한 저술로 유명한 데일 카아네기의 추천 처세법 중에 상대방이 스스로 장점이라 여기는 부분을 찾아서 칭찬해주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아마도 Y씨 그분은 천성적으로 그런 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었던 분이었던가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앵커리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04 천성적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택한
    처세법이 아닌가 합니다.

    뭐 어쨌든 남들 기분좋게 해주고 자신도 그 혜택을
    보았으니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요.
    살아가는 방법은 사람수 만큼 많다는 얘기였습니다.
  • 작성자 아녜스 작성시간24.05.04 저는 왜 "아첨"이란 단어가 생각이 날까요?

    살아나가는 방법을 터득하는것은 지혜 일 수도
    있겠습니다 .

    저도 말을 예쁘게 한다는 소리를 가끔 듣습니다 .
    진정 아첨은 아니고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을 합니다 .

    앵커리지님은
    여러가지 소재로 글을 잘 쓰시는 분이십니다 .
  • 답댓글 작성자 앵커리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04 글을 정확히 읽고 핵심을 말해주셨네요.
    그 친구는 칭찬을 세상 사는 도구로 사용했던
    거지요.

    수필이니, 누구를 비방하거나 혹은 본받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 살아보니 그렇더라는
    글입니다. 굳이 교훈을 말하자거나 무엇이
    옳다는 얘기를 할 나이는 아니니까요.

    물론 제 글이 부족하여 잘 못 알아듣거나 엉뚱한
    의견을 주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말을 예쁘게 한다는 건 단순한 게 아니란 걸
    압니다. 성찰과 수양이 되어야 말이 예쁘게
    나오지요.
    저는 평소에 낮은 말로 잘 하다가도 가끔씩
    된소리가 튀어나옵니다. 군대에 오래 머문
    탓일 겁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윤슬하여 작성시간24.05.09
    쥐가
    쥐구멍을 팔 때
    앞 발톱으로 팔까요?

    자신이
    파 놓은 쥐구멍 속에서
    나 죽었소! 하고 살아 온
    쥐며느리의 예화가
    참 기가막힌 절창입니다ㆍ

    배려ㆍ겸손이
    그 사람의 인격이라면

    칭찬은
    마음에 꽉 차지 않으면
    조금은
    오굴거리는 아부같기도 하고
    양심을 파는 것같아
    인색했던 부분인데
    칭찬이 안 되면
    공감이라는 선플이라도 달아야겠습니다ㆍ

    쥐며느리 된지
    딱 40년
    내일이 시어머님 기일이라
    쥐구멍에서 나왔더니

    찡하고 해가 떴네요 ㅎ





  • 답댓글 작성자 앵커리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5.09 오셨구랴.
    친구가 카페라는 이름의 공간에 함께 있으나
    없으나 미동의 흔들림이나 변화가 없더이다.

    이제 경지에 오른 것 맞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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