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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호회 휴게실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아와지 섬 다녀온 이야기(3)...교토의 청수사를 가다(1)

작성자뿅망치(신현준)|작성시간24.05.04|조회수99 목록 댓글 0

우리가 5일 동안 잠을 자는 호텔은 호텔과 리조트가 같이 있는 호텔로 우리는 리조트 쪽이다.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고 일본과 관련된 업무를 했기 때문에 우리 형편에 맞는 숙소를 선택하였다고 하며, 가장 우선 대상으로 고

려했던 것이 전철역에서 가장 가까울 것이었는데 신축호텔로 가격도 부담이 없어서 정한 것이라고 한다.

우메다 역에서 숙소까지는 가깝지만 숙소로 돌아올 때나 자주 길을 잘못 들었다....역 이름이 우메다역(大阪梅田駅)이라는 것은 이

곳에 옛날에는 매하나무 밭이 있었던 곳이라는 뜻이다.

 

호텔에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있는데 뷔페식이 아니고 정해진 메뉴로 식판에 담아 주는데 다른 메뉴는 같고 오로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밥이냐 빵이냐만 선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아침 식사에 대해서 실망을 했었는데 먹어보니 오히려 더 간편하고 뷔페

보다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식판에다 식사를 가져다 주고..

간단한 후식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첫날은 교토로 가는 날로 교토의 청수사와 금각사 그리고 용안사를 보기로 되어 있어서 오사카의 우메다 역으로 갔는데 일본 사람

인 제수씨도 헤맬 정도로 너무 복잡하다.

어렵게 교토행 전철을 타기는 했는데 가는 곳이 날마다 달라지다가 보니 거의 마지막까지 전철을 타는 것이 힘이 들었었다.

그리고 전철에서 내려 숙소로 돌아오는 길도 여행이 끝나기 전까지 헤맸었는데 이곳의 전철역이 복잡하기도 하고 이곳을 지나는

노선이 많아서이다.

눈에 익을만하니 여행이 끝나게 되었다고 우리끼리 웃었었다.

출발 준비를 마치고...

호텔에서 8시에 나서서 전철을 타러 가는데...

우메다 전철역...이곳에 처음 오는 관광객들은 전광판만 봐도 현기증이 날 정도로 복잡하다.

타는 곳도 여러 곳이고 광고판도 어지럽게 붙어있고...무척이나 산만하다.

교토로 가는 전철역 플렛트홈을 찾는 것도 처음에는 어려워서 현지인들에게 묻곤 했다.

교토로 가는 길에 .....오사카에서 교토까지는 50km 정도로 도시로 연결되어 있다.

여행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시골풍경이 없어서 아쉽다.

 

어렵사리 교토행 전철을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려서 교토에 도착을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청수사 앞에서 내려서 걸어서 올라간다.

약간 오르막이어서 빨리 걸으면 약간 숨이 찰 정도이고 우리가 걸어 올라가는 골목은 좁아서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들이

골목에 가득 차 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며서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몰려와서 볼 수 있는 사찰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 부럽기도 하

다.

교토역에서 내려 버스정류장으로 나와서 청수사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자유여행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버스에서 내려 청수사쪽으로 올라간다.

오르막이 있어서 빨리 걸으면 조금 힘이 든다.

버스주차장에서는 단체 관광객들이 내리고...이 중에 절반은 한국사람인 듯하다...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골목 끝에 청수사 3층탑이 보인다.

뒤돌아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골목에 가득찼다.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청수사의 인왕문이 눈앞에 나타난다. 청수사의 이왕문이나 3 층탑 등의 단청이 붉은색으로 강렬한 인상

을 주는데 우리나라의 사찰의 단청과는 너무 달라서 이질적이기라기보다는 어리둥절한 느낌이다.

 

인왕문을 통과하여 3층 탑을 지나고 보문각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본당으로 들어가지 않을 사람은 입장료를 내지 않고 바깥 경내

구경만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입장료를 내고 본당까지 들어가서 구경을 한다.

이 절은 관음보살을 본존(本尊)으로 모신 절이라고 하는데 부처(석가여래)만 본존으로 모시는 것이 아니고 보살과 다른 부처를 모

시는 절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문수사는 문수보살을, 미륵사는 미륵보살을, 보현사는 보현보살이 본존으로 있게 되는데 부처와 보

살의 관계도 복잡하고 정체성도 복잡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다.

청수사 인왕문과 3층탑이 보인다.

이곳이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인왕문쪽에서 올라온 곳을 보고...교토시개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사찰과는 모습이 달라서 사찰 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본당쪽에서 바라본 인왕문

본당쪽으로 들어가고...아직 꽃들이 피지 않아서 봄 같지가 않다.

본당을 들어가는 회랑으로 기둥과 천정에는 단층이 없다....죄측에는 손을 씻는 곳이 있고...

 

기요미즈데라는 헤이안 시대 초기에 설립되었다. 기요미즈데라는 778년에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에 의해 처음으로 세워졌다.

당시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는 현재 기요미즈데라가 있는 언덕의 아랫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막 출산한 아내의 산후조리를 위

하여 사슴을 잡으러 나갔다고 한다. 사슴을 잡은 후 귀가하던 도중, 엔친이라는 이름을 가진 스님이 폭포 아래에서 독경을 하는 것

을 보고 살생한 것을 참회하는 뜻으로 이 절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 아내의 건강이 좋아지자 부부는 절에 관세음보살 상을 만들어

바쳤고, 이 보살상이 영험하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어 현재의 기요미즈데라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건물들은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명령에 의해 1633년에 재건된 것들이다. 사찰 건물 전체에 못이 하나도 쓰

이지 않았다고 하여 유명하다. '기요미즈데라'라는 이름은 주변에 있는 언덕에서 흐르는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된 것인데, '기요미

즈'라는 단어는 '청수(清水)', 즉 맑은 물을 의미한다.

산책로에서 본 본당...위키백과의 사진

 

본당에는 큰 무대가 있고 산 허리에 놓여있는 긴 기둥에 의해 지지되어 있으며, 이 곳에 올라가면 도시의 인상적인 경치를 관람할

수 있다. 당시 에도 시대에는, 유명하거나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순례객들이나 참배객들을 위해 거대한 무대와 건물들을 짓는 것

이 유행이었다.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을 '기요미즈의 무대로에서 뛰어 내릴 생각으로'라고 표현하는데, 기요미즈데라의 고문서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뛰어 내린 사람은 1694년부터 1864년까지 234명이었고 그 생존률은 85.4%였다. 1872년에 정부가 뛰어내리는 것을 금지

하면서 목책을 치는 등 대책을 세우면서 실제로 뛰어내리는 사람들의 수는 점차 잦아들었다.

 

본당의 밑에는 오토와 폭포가 있는데, 이 곳에서 오토와 폭포가 세 개의 물줄기로 나누어지면서 연못으로 떨어진다. 방문객들은

이 물을 마실 수 있는데, 이 물에는 치료의 힘이 있다고 여겨진다. 세 개의 물줄기는 각각 지혜, 연애, 장수를 상징한다는 풍문이 있

는데, 이 세 개의 물줄기 중 오직 최대 두 가지만을 선택해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욕심에 대한 벌을 받아 벌을 받는다는 설이

있다. 다만 기요미즈데라의 공식 웹사이트와 기록에 따라 이와 같은 주장이 증명된 적은 없다.(위키백과에서)

청수사 본당무대...저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뛰어 내렸다고..생존율 85%라면 100명이 뛰어 내리면 15명이 죽었다는이야기인데..

인터넷 사진

 

우리도 일반 관광객들처럼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면서 산책로를 따라 조그만 골짜기 건너편에 있는 자안탑쪽으로 걸어가면서 이

제 봄이 시작되는 청수사를 구경한다.

벚꽃이 피는 시기를 맞추어서 일본을 왔는데 이상기후 때문에 아직 아직 벚꽃이 제대로 피지 않아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참배나 기도에는 관심이 없어서 절 구경만을 열심히 한다.

칠복신(七福神)의 하나인 출세대흑천상(出世大黒天像)...본당 입구를 들어서면 출세복을 가져다준다는출세대흑천상이  오른손에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왼쪽손에는 보물자루를 들고 양발은 쌀 가마니를 딛고 있는데 이곳에서 재물과 출세의 소원을 빈다고 한다.

건너편에 청수사라는 이름을 있게 한 물이 흘러나오는 샘이 보인다. 

본당...기도를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건너 자안탑이 보이는데...윗길로 그곳으로 갔다가 청수가 나오는 길로 나오게 되는데...물을 마시려고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이 보

인다.

본당 무대..이 아래는 낭떠러지로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뛰어내린 곳인 셈이다.

본당무대에서 보는 건너편의 석가당( 釈迦堂), 아미타당(阿弥陀堂),오쿠노인(奥の院)...석가당은 석가모니부처를, 아미타당은 아

미타부처를, 오쿠노인은 후당(後堂)으로 본당 뒤쪽에 지어 신이나 본존·개조 등을 모시는 곳이다.

본당을 지나 석가당과 아미타당을 지나 오쿠노인쪽으로 간다.

본당 무대...저 아래로 뛰어 내렸다고...

 아미타당 쪽에서 보는 본당....교토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https://youtu.be/bgiftRQKe_M?si=cnKgC8JeU35RPJu1... 백제계 도래인과 한반도 기술자가 만든 곳(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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