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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 잇기 아름방

이렇게 일학년을 보내...내

작성자수우|작성시간24.04.21|조회수61 목록 댓글 18

초등학교 입학식날
32세에 날 낳으신 어머닌
39세 꽃다운 나이에
날아갈듯한 한복을 입으시고
입학식에 오셨다.
쉐라복에 손수건 이름표를
단 사진이 남았다.ㅎ

선생님은
20세 큰언니를 좋아하는
사범학교 출신
외가동네의 총각 선생님이
나의 첫 선생님이었다
일학년 교실 옆
복도의 그림들이 안보여
고개 치켜들고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
뒤에서 덥석 안아 잘 보이게 해주시던 선생님
일학년 마치는 단체사진에는 중앙의 선생님 옆자리에 빨간 쉐타자켓을 입고 내가 앉아 있었다.
그때는 한없이 작았는데
졸업식에는 뒷줄이었다.

딱 일년만 교단에 서시고
가락공판장에서 사업을
번창시켰다는 담임샘
수십년도 훌쩍 지나
남자동기들이 스승의날
뵙는다고 찾아가니
누가 누군지도 모르시고
유난히
내 이름만 기억하고
그 애는 지금
어디에서 사느냐고
소식 물었다는 이야기에
고마웠다....선생님

퀴즈문제 또 나갑니다.
힌트 ㅁㅅㅁ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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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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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수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2 가리나무님
    처음으로 와주심을 반깁니다.
    알고보면 아차
    재미있는 그림퀴즈
    자주 놀러오세용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수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2 가리나무 김일채선생님이라고
    예뻐해주시던 선생님성함까지..
    기억력이 우수하신
    가리나무님
    정답입니다.
    축하드리고
    금메달을 드립니다.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들샘 | 작성시간 24.04.22 요즘 '미세먼지' 가 많지요.
    연일수고가 많으십니다. 메달조달에도 어려움이 있으실듯.... ㅎㅎ
  • 답댓글 작성자수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2 ㅎㅎㅎ
    금메달 조달에
    아무 문제가 없어요.
    유머로 이렇게 웃음을 주시는 들샘님
    주일은 잘 보내셨지요?
    그리고 번쩍번쩍
    금메달을 우송해드립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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