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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띠방

가보지 않은길~

작성자꾸미커|작성시간24.04.14|조회수97 목록 댓글 2

요즘 모처럼 친구들이 둘레길 걸을 수 있다고 연락받아 어제 해보니 기분이 상쾌하고 , 유쾌하다.
주중에 일하니 주말에는 도시탈출 계획이 꽉 차 있어 나름대로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
 
오늘새벽에 미사 중 신부님 강론말씀이 생각이 났다. 집안이 성가정인데 불협화음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우리 집안도 대동소이한데 장남부부는 합의하에 별거하여 숙려기간을 거쳐 재결합여부를 결정한다니 걱정이 많다.
 
MZ세대이다 보니 주장이 강하여 배려와 양보 없이 대화 중에 끼어들기, 충고하기, 의견이 다름에도 틀리다고 주장하니
분심이 생기는데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지만 그런 것 같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말 잘하는 것도 보다,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누구나 할 수도 있지만 쉽지는 않아 경청한다면 좋을 것이다.
 
* 남자의 길은 여러 가지 있다는데
01) 처자(妻子)를 위한 굳건한 가장(家長)의 길,
02) 사회적 지위의 상승(上昇)과 성공(成功)의 길
03) 언제든 혼자일 수 있는 자유(自由)의 길중에서 자유의 길을 선택하겠다는데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싸워서 손해 보는 것이 배우자, 자식, 언론, 권력, 하늘이라고 하며, 이겨야 하는 것은 질병, 가난, 무식, 시련이라고 한다.
행복한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하고 싶은 일하고, 갈 곳이 있으며 오늘은 즐기는 것이라고 한다.
 
신외무물(身外無物)이라고 나이가 들수록 몸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는 옛 성현 말씀이 생각난다.
좋은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다. 신변에 문제가 있다면, 가족, 자녀, 형제자매, 친구, 친지에게 연락할 것이다.
 
내 마음이 중요한 무언가를 향하여 가고 있다면 느리더라도 언젠가는 그곳에 닿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
모든 일은 한순간이 아니라, 날마다, 조금씩, 하나씩,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가고 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데 아마도 이것인 것 같다.
아들이 찾아와 부모님께 죄송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가족의 결속력을 유지하겠다니 그냥 믿어볼 수밖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시작을 기대해 본다.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뒷심을 발휘하여, 중심을 잘 잡아가보리라.
일십백천만(一, 十, 百, 千, 萬)이라고, 하루에 선(善)한 일 한번, 열 번 웃고, 백자 쓰고, 천자 읽고, 만보 걷기를 습관화하고 있다.
 
끝으로 허림 시인의 [마중]을 적어보며 이만 줄인다.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 비린 향기가 아닐까?
그대여 내가 먼 저가 꽃으로 서있을게~ 
 
* 유머 ; 세상에 딱 들어맞는 것은?(열쇠와 자물쇠), 중년부부는 적막강산, 홀아비는 막막강산, 미망인은 화려강산.
  보이지 않는손은?(겸손), 어르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당은?(경로당) "이상"

개나리(개급장떼고 나이잊고, 리렉스하자)

 

시골길

진달래(진하고 달콤한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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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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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은해 | 작성시간 24.04.21 잘 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꾸미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1 감사합니다 좋은날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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