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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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심심 작성시간 24.03.27 어제 너무 과음해서 술끊을까?
생각중에 이글을 읽고 바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
작성자균희 작성시간 24.03.27 "술도 못마시면서 풍주방에 왔어요?"
하시던 지기님.
죄송합니다 제가 술은 못마시지만 늘 취해 있습니다.
저는 술, 하면 '별들의 고향'이 생각나고
빛보다 밝은 건 술이에요."
하고 말하던 경아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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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호 작성시간 24.03.28 지금은 먼길로 일찍 떠나셨지만
아버지께서 약주한잔 드시면
참~~좋다 하셨던
그 참맛을 이제야 조금씩
아는거 같아 인생이 즐겁습니다
지기님 글을 읽으며
애주가이신 아버지가
문득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
작성자리즈향 작성시간 24.03.28 글도 풍류를 아는지 구성 지고
심해 지기님의 잼나는 옛추억들을
안주 삼아 잔을 높이 들어 봅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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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반곡막걸리 작성시간 24.03.29 좋은글 공감합니다!
술끊고 10년 더살래
술먹고 10년 포기할래 물으면 저는 후자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