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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솔로방

선글라스빨, 온라인 연애의 작은 에피소드...

작성자비온뒤|작성시간24.04.10|조회수291 목록 댓글 16

 

선글라스빨은 쉽게 말해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실제 외모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을 말한다.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온라인 연애를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고, 심지어

씁쓸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선글라스를 쓰면 어떻게 외모가 더 돋보일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선글라스는 얼굴의 일부를 가리기 때문에 단점을 숨기고 장점을 강조하는 효과를 준다. 둘째, 선글라스는

신비로움을 더해 매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온라인 사귐에서는 서로의 외모를 직접 확인하기보다는 사진을 통해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선글라스빨은 자신

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만약 온라인 사진 속 선글라스빨 이미지가 실제 외모와 너무 큰 차이가 있다면

오프라인 만남에서 실망감을 줄 수 있다.

 

내가 아는 50대의 한 여인은 온라인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첫 만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

남자의 프사는 선글라스를 쓴 날렵한 코와 남자다운 턱선이  돋보이는 멋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제 만나보니 프사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에 그녀는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선글라스를 벗은 그 남자는

평범한 외모에 다소 눈이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처음부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보아줄만했는데 선글라스 쓴 멋진 모습에 기대가 커져 그 만큼 더 실망을

하게 됐다고 그녀는 씁쓸하게 털어놓았다.

 

잘 된 경우도 있다. 내가 아는 60 초반의 한 동생 얘기다. 그 역시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한 인터넷 카페

에서 만나 서로 댓글을 주고 받으며 친해졌다.

 

특히  사진도 오고 가다보니 호감을 느껴 오프에서 만남을 갖게 됐다. 그 동생은 선글라스 낀 모습이 훨씬 세련되고 

좋아보이기는 했지만 실제와 아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여인이 선글라스를 벗은 그를 보고 오히려 더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외모는 선글라스빨이 사라져 사진보다는 조금

못했지만 밝은 성격과 재치 있는 말솜씨가 그녀를 설레게 했다고 한다.

 

선글라스빨은 온라인 연애에서 양날의 검과 같다.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과도하게

자신을 포장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선글라스는 외모의 매력을 조금 올려주는 도구일 뿐이다.중요한 것은 선글라스빨 보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당당

하고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야 선글라스빨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고 불필요한 실망을 주지 않는다.

I Don't Like To Sleep Alone / Paul Anka

I Don't Like To Sleep Alone(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요)은 1975년에 발표된 앨범 Feelings에 수록된 곡이다.이곡을

부른 Paul Anka는 1957년 16세에 데뷔해  90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다.

1941년 7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시리아인 이민자의 2세로 태어났다. 10살때부터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16살때 자작곡 Diana 로 데뷔 했다. Diana는 1957년 9월 9일 부터  13주간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미국과 캐

나다는 물론 영국등 유럽에서까지 차트를 휩쓰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혜성같은 등장을 계기로 Neil Sedaka 같은 싱어송 라이터들이 새롭게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곡을 

Connie Francis, Bobby Rydle, Tom Jones, Frank Sinatra 등 유명 가수들에게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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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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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11 천년홍 남녀가 만났다 헤어지는게 다반사인데
    심각하기까지는요... 선글라스효과가 심하면
    기대만큼 실망도 커지다보니...잘 않된 거죠...
    홍님은 미리 벗은 사진 보고 나가세요...
  • 답댓글 작성자천년홍 | 작성시간 24.04.11 저희 나이대는 뭐 그리 기대치도 없는거 같아요

    그냥 편하게 대화만 이어 진다면 그것으로~~

    지방은 만날 찬스가 없어서 다행 아닌 다행인지도 모르 겠어요

    언제나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11 천년홍 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비온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12 커쇼님은 선글라스를 애용하시는 군요...
    눈보호를 위해 쓰시더라도 골라서 쓰실테니
    분명 선글라스빨로 훨씬 매력적이고 신비하게
    보일 겁니다.
    커쇼님 고견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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