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사랑의 꽃말을 지닌 "레드 장미"
오월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처럼 5월에 피는 장미는 가장 아름답다.
5월 말 매년 장미 축제에 낚시를 겸해 다녀오곤 하는데, 다른 종류의 홀로 여행은 운치, 낭만이 있었지만,
"홀로 장미꽃 여행은 고문이었다"
부부, 연인, 가족만 보이고 혼자 다니는 사람은 아무리 둘러 봐도 나 밖에 없더라.
그래서 이번 장미 축제는 어떤 방법으로든, 짝 될 만한 여인을 "납치라도 해서" 동행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녀의 여행 가이드, 운전 기사 겸, 튼실한 보디가드 겸...
그녀 손 잡고 5일장에서 색다른 음식 맛도 보고, 귀한 산나물, 약초도 사고, 꾸미지 않은 아기자기한
시골 길을 "그녀를 업고" 호젓하게 걸어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다.
동해안 촛대바위가 내다 보이는 횟집 마당 평상에 마주 앉아 동동주 잔 주고 받으며, 내 아재 개그에
목젖 다 드러내고 크~하하하~ 웃어 대는 그녀의 해맑은 모습에 "삶에 힘찬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상대가 날 꺼리는데, 내 맘대로 아무 여인을 선택할 순 없는 문제니,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
난 이런 타입의 여인이라면 두 손, 두 발 들고 환영할 생각이다.
"성격, 성향은"...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은, 고른 타입이면 좋겠다.
똥 꼬집 안 부리는, 부드러운 성격이면 좋겠다.
여행 좋아하고, 운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타입.
회나 참치 좋아하고, 음식이나 카푸치노 마실 때, 가끔 입 주변에 "묻히고 먹는 순박미"가 제법 남아 있는
여인이 끌리더라.
"나이는"...
위로 셋, 아래로 다섯 정도.
"재력 환경은"...
재산 전혀 없어도 상관 없지만, 빚 역시 없으면 좋겠다.
"외형, 이미지는"...
보통 키에 보통 체형이면 괜찮다고 보며, 얼굴 모습은 그냥 동네 마트서 흔히 보는 평범하면 더는
바랄 게 없겠다...^^
이런 여인이라면, 오월의 여왕 장미처럼...장미 축제 여행에 여왕으로 모시고 다녀오고 싶다...ㅎㅎ
넉넉한 일요일 오후, 꿈꾸는 기분으로 삼척의 장미꽃 축제를 상상하며 긁적여 봤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러브러브 작성시간 24.04.14 천생연분 여인만나서 우리동네 삼척 장미공원 축제 꼭 놀러 오샴...
오월에 장미 같은 여인과 멋진 행운이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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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세븐힐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14 제가 아주 좋아하는 아름다운 동네에 사시는군요.
5월 말 축제 때 낚시도 즐기며, 들릴 예정입니다.
곁에 동행할 그 님이 생긴다면, 더는 바랄 게 없겠지만...
차분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빨간 장미와 무척 어울릴 것 같은 러브 님 건강한 4월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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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러브러브 작성시간 24.04.14 세븐힐스 후기 기대해 봅니다
아름답고 멋진 동네라고 늘 감사하지요 동해의 아름다움 을 ᆢ -
작성자편사 작성시간 24.04.18 응원할께유
남자는 뭐니뭐니 해도 곁에
여성이 있어야 행복하다지유
파이팅 -
답댓글 작성자세븐힐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18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연은 만나고 싶은데, 그냥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독거 노인
마을로 가는 기차를 탈 것만 같아 올려 봤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