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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수다방

우렁각시 색출 완료

작성자의한 최승갑|작성시간24.05.11|조회수413 목록 댓글 10

얼마전 

조용히 맛난 반찬 세가지를 식탁에 몰래 가져다 놓은 우렁각시

오늘 점심 앞집에서 '고운 아빠, 점심 먹으러 와'  하시기에

냅다 튀어가니 입이 벌어지게 밥상이 차려있다

그런데

어~ 우리집에 가져다 놓은 반찬과 똑같은 반찬 세가지가 거기에도 그대로...

저번날 식탁에 반찬 가져다 놓은게 누나였구나???  하고 여쭈니

응... 참,  말도 안했네 하신다 ㅎㅎㅎ

그렇게 우렁각시 색출 완료

일주일에 두어번 오시는 우리집 현관과 마주한 앞집 누나

30여년을 함께 살고 있는 셈이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돌아가시고 나서 

별장 삼아 주말농장도 돌볼겸 왔다갔다 하신다

부모님 살아 계실땐 친부모님처럼 가차이 지냈었는데....

 

며칠동안 미나리깡에서 잡아온 우렁이를 어제 된장만 넣고 삶아서

알맹이를 다 빼니 대접으로 하나 가득이었다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 크게 내가 먹을일이 없어서

누나 드실래요? 했더니,,  ㅇㅋ

그래서 우렁을 우렁각시에 선물 한 날입니다.. 

 

손님이... 

오늘따라 손님들이 왔다가 바로 가시질 않고

꼭 눌러 앉았다 가는 통에 카페 들여다보기가 어려웠네요 ㅎ

아마 비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따끈하게 화목난로 까지 피워뒀더니 

다들 쇼파에 턱하니 눕듯이 편하게들 시간만 죽이다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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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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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1 레시피 달달 외우고 있겠습니다 ㅋ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4.05.11 골뱅이 푹 삶아
    양념장에 찍어 술안주 하면
    아~~내리는 비가 고맙지요~
  • 답댓글 작성자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1 오늘같은 날은 해물이나 잔뜩 넣고 파전이나 부쳐 먹었으면 좋겠네요 ㅎ
  • 답댓글 작성자푸름이 | 작성시간 24.05.11 의한 최승갑 파전에 막걸리 한잔이면 더 좋아요 ㅎ
  • 답댓글 작성자의한 최승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1 푸름이 저도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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