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톡 톡 수다방

식순이 일기 1

작성자몸부림|작성시간24.05.13|조회수304 목록 댓글 14

직딩시절

우리 조직 

술 무지 많이 펐다

 

발령받고 들어가서 첫회식

안주는 전어회무침과 낙지볶음이었는데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소주잔 감당이 안되더라

 

유리 재떨이 상 아래두고 눈치껏 비웠지만

동기와 나는 결국엔 오토바이탔다

 

그후 퇴근하면 제일 많이 갔던집이 대패삼겹살집이었다 동기와 나는 말없이 삼겹살만 구워댔다

 

그러다가 어느날 싸나이 쪽팔리게 이래 살지말자

싶더라 그래서 과감히 사표던진건 아니고^^

고기를 태웠다 한 네번 숯검댕이 만들었더니

그담부터 내가 집게로 고기만 들어도 선배들이

야~~ 너 꿉지마!! 하더라

 

그뒤로 그 꿉기 힘든 민물장어구이에서도 열외되어

구석에서 야무딱지게 먹기만 했다

그결과 76에서 단숨에 86kg가 되었잖아?

  

 

삼겹살+소주 마구마구 먹고 마시던 시절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3 하경 ㅋㅋ 저는 이생망입니다
  • 작성자운주당 | 작성시간 24.05.13
    삼겹살을 숯검뎅이로 ㅎㅎㅎ

    예나 지금이나 멋찐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굿 아이디어 때문에....예전에 제가 알었어야 했는뎅
    몸에 이하다는 민물장어까정 ㅎㅎ
    마음껏 배부르게 잡수셨군요

    월욜입니다
    알찬 한주 되셔요 몸님 !!!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3 저는 진짜 똥손이기도 하지만
    농촌 모심기 벼베기 대민지원 같은거 나가면 마치 머슴부리듯이 하잖아요
    일부러 더못했어요 점심 먹고나면
    그집 아주머니가 절대 신고 안할테니 뒷길로 살짝 가라고 했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부디부디 자기집에는 오지마라고 했어요^^
  • 작성자갱자 | 작성시간 24.05.13 역시나 듬직하니 잘 생긴 청년 시절
    고기 꿉기하다보면 먹지도 못하고 대화도 못하고
    잘 태우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4 저는 평소엔 엄청 바른생활맨인데요
    이판사판이면 배째라! 우째라꼬? 그래서? 뭔데?
    정신이 나옵니다 ㅋ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