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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작성자구름이|작성시간07.03.28|조회수170 목록 댓글 0
국제두통학회(IHS)의 정의에 따르면, 편두통은 일측성의 박동성 두통으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통증이 4-72시간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스트레스와 질병발생과의 관련성 때문에 편두통이 현대인의 질병으로 생각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질병의 존재는 9000여년 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BC400년경 Hippocrates는 두통과 같이 일어나는 시각증상-반짝이는 섬광-을 처음으로 기록했습니다. AD 90년경에 이르러서는 Cappodocia의 Aretaeus가 오심과 같이 나타나는 일측성의 두통증상에 대한 기록을 남겼으며, Galen(AD 131-201)은 일측성 두통을 묘사하면서 처음으로 hemicrania 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이 용어는 hemigranea 에서 migran 을 거쳐 migraine 편두통 으로 변했습니다.
 
편두통의 원인

편두통의 원인에 대한 최근의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유력한 몇몇 대표적인 학설이 있을 뿐입니다.


혈관성 이론(Vascular theories)
가장 중요한 원인이 혈관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이론

신경성 이론(Neurological theories)
가장 중요한 원인이 신경계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이론

신경-혈관성 이론(Neurovascular theories)
혈관과 신경의 상호작용을 관련시킨 이론 세로토닌 이론(Serotonergic theories)- 5-HT(serotonin)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이론. (5-HT 또는 serotonin이라고 불리는 이 물질은 강력한 혈관확장 작용을 보입니다.)

통합론( Unifying theory)
1에서 4의 요소중 하나 이상이 관련된다고 보는 이론 한편, 편두통의 유발인자(trigger factor)로
알려진 것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음식
쵸콜렛, 치즈, 쵸콜렛, 유제품, 견과류(호도,밤,개암등), 토마토, 저장된 식품(깡통 제품),
커피, 붉은색 포도주, 알코올, 염분, 코코넛, 보존제/감미료가 첨가된 식품

환경 유발 인자
번쩍이는 빛, 크고 반복적인 소리, 기후(건조한 바람, 열), 기후의 변화, 살충제같은 화학물질,
공기오염, 담배연기, 형광빛, 깜박이는 빛(컴퓨터 모니터), 강한 냄새(향수, 페인트,), 연기가 차 있는 방이나 환기가 안되는 방, 올리브오일(선텐크림)

생리적 유발인자
스트레스, 운동, 호르몬 변화(생리), 피임약,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수면, 약[항히스타민제,
아스피린,이뇨제, 설하제(나이트로 글리세린), 먹는 피임약], 저혈당, 식사 거름(혈중내 당의
농도가 떨어져서 두통을 일으킴), 다른 두통, 장거리 여행, 분노, 화냄, 좋지않은 목 자세
 
편두통의 증상


편두통은 단일한 형태의 질환이 아니며 환자마다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다르며, 증상도 여러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편두통의 증상은 특징적인 4단계로 구분되어 왔으며 대부분의 발작시에는 증상이 섞여서 나타납니다.


제1단계: 전구 증상 The Prodrome

감각이 예민해지거나 둔해지는 느낌, 자극 과민성 또는 둔감성, 특정한 음식(특히 단 것)을 몹시 원하는 것, 하품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종종 뚜렷하지 않아서 환자는 자발적으로 증상을 호소하지 않습니다.


제2단계: 전조 증상 The aura

시각장애가 가장 일반적으로 섬광을 보거나(광시증 photopsia), 희미한 지그재그선을 봅니다 (섬광암점). 손을 핀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나 저림과 같은 감각증상과 실어증(언어장애)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들 증상은 격심하게 나타나며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편두통 발작의 80%는 전조증상이 수반되지 않으며 전조증상이 없다고 해서 환자가 편두통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3단계: 두통 The Headache

두통은 편두통 증상중 가장 철저하게 환자를 탈진시키는 증상입니다.
두통은 대개 중증으로 평가되며 전형적으로 두부의 한쪽에만 치우쳐 나타나지만 편두통이 양측성인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두통은 종종 오심과 구토 또는 photophobia 나 phonophobia를 수반하는데 보통 움직이면 두통이 악화되므로, 어두운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4단계: 후구증상 The Postdrome

두통이 일단 가라앉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길게는 24시간 후까지 몸살과 탈진 상태를 느낍니다. 편두통의 중요한 특징은 발작성이라는 것으로 계속적으로 또는 매일 나타나는 두통은 편두통이 아닙니다. 그것은 약물 반동성 두통, 혼합형 두통/긴장성 두통이거나 측두 동맥염이나 두개골 내압 증가와 같은 다른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전조증상

편두통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조 증상은 편두통 환자의 약 15 20%에서만 나타나는데, 두통이 시작되기 전 10-30분전에 느끼는 증상으로 5분내지 1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두통이 나타나면서 소멸됩니다.

검은 점, 번쩍이는듯한 빛, 터널같은 시야, 시야 결손, 지그재그선 등의 갑작스런 시력 장애가 가장 많고, 손이 저리거나 몸의 한쪽이 무감각해지는 등의 감각증세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심하게 어지럽고 토하는 증세도 있을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유병율

문헌에 보고된 편두통 유병율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성인 남자의 경우 1-19% 범위에서, 성인 여자의 경우에는 3-29% 범위에서 편두통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편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서 적어도 8명 중 1명은 편두통을 앓고 있다는 것이 현재 널리 인정되고 있습니다.

편두통 환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두 배 내지 세 배 더 많습니다. 편두통의 유병율은 상당히 높아서 성인 인구의 약 12%가 편두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중 60% 이상은 한달에 1회 이하로 발작하며, 22%만이 3회 이상 발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은 주로 젊은 성인층에서 잘 나타나는 질환으로 25세에서 34세 사이에 가장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그 이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65세 이상은 단9%만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90%는 두통을 처음 경험하는 때가 보통 40세 이전일 것입니다.

무전조성 편두통은 두통 발작의 약 80%를 차지합니다(그래서 이전에는 이것을 보통형 편두통(common migraine)이라고 하였다). 이에 비해 전조성 편두통(이전에는 고전형 편두통(classical migraine)이라고 하였다)은 전체 편두통 발작의 15-18% 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각각 다른 시기에 두가지 형태의 편두통 발작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과 일상생활

MOS-SF(Medical Outcomes Study Short form) 조사는 질환이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편두통 환자 54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및 협심증 환자와 비교조사 하였습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편두통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며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편두통 환자들은 당뇨병이나 협심증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에 비해 정상생활을 영위하거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데 불편을 느끼고 있었으며, 훨씬 큰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편두통 환자의 40%가 우울증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정신건강상태가 나빴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편두통에 의해 환자가 겪는 고통이 과소평가되어 있으며, 실제 편두통이 다른 만성질환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편두통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의사에게 제대로 설명하면 보다 양질의 삶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편두통의 질병속성, 여성에서의 높은 유병율, 제한적인 치료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편두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과소평가되었습니다만 편두통은 업무효율과 근로자의 업무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볼 때, 편두통 환자들은 병원을 잘 찾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편두통 의료비용은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결근, 발작 중의 낮은 생산성 등으로 인한 간접비용의 손실에 끼치는 영향은 큰 편이라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비용 손실을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편두통의 관리

약물을 이용한 편두통의 조절

일시적 방법 : 진통제 복용등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가벼운 두통에는 임시방편으로 사용가능하나 부작용으로 위장장애나 위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궤양 또는 다른 위장장애가 있는 환자에서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전에 의한 두통약 일반적인 두통약으로 조절이 잘 안되거나 복용하고 있는 두통약의 부작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적절한 약물을 처방 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Sumatriptan(IMIGRAN), Ergotamine, Dihydroergotamine(DHE), 마약성 진통제, 신경안정제 등


생활 속에서의 편두통조절

다음의 여러 가지 치료를 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정신적 요법
근심, 걱정, 분노, 스트레스는 두통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안정, 대인관계 개선, 긍정적인 사고 등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수면습관 개선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지만 너무 많이 잠을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뇌의 생리적 주기를 조절하고 안정시키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낮에 낮잠을 조금 자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으로 인해 좀더 건강해지고 전신상태가 양호해지면 에너지가 증가하는 느낌, 행복감을 줄 수 있으며 자신의 믿음이 증가하게 됩니다. 테니스나 골프와 같은 경쟁적인 게임보다는 그냥 즐기는 플레이를 시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운동방법은 상쾌하게 걷는 것인데, 걸을 때에는 신기 편한 조깅화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식이요법
편두통 환자에서 먹는 음식이 편두통을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라민이 포함된 치즈(cheese), 쵸콜렛(chocolate), 밀감(citrus), 커피, 알코올 중에 붉은색 포도주는 주의해야 하며 우유제품, 견과(호도, 밤, 개암 따위), 소금, 토마토, 코코넛 등도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물의 첨가물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페인은 심장을 뛰게하고 혈압상승, 이완을 방해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때로는 카페인이 두통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카페인이 두통약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인데, 실제 치료약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카페인도 자주 마시면 그것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기고 과도히 먹으면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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