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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성칼럼]갱춘기 아재들을 위협하는 건강의 적 -남성 갱년기 장애

작성자일랑로즈|작성시간17.09.14|조회수332 목록 댓글 0

갱춘기 아재들을 위협하는 건강의 적-남성 갱년기 장애(MENOPAUSAL DISORDER)

 

밤이 무서워지는 남성 갱년기 아담 증후군(ADAM :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les)

 

 

남성들의 갱년기는 보통 40대 초반에서 55세 사이의 발생할 수 있는 노화현상으로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면서 전신에 걸쳐 생리적 능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근육통, 관절통 증가,무력감,불안감,초조,공포,성욕저하,골밀도 감소, 발기부전, 불면증, 안면 홍조, 눈물증가, 감정조절 장애,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만성피로,열감,냉기,체중증가,복부비만,정자수 감소, 정액량 감소, 운동력 저하, 극치감 감소, 성적자극 둔감 등이 있다.

 

남성갱년기는 여성갱년기와는 다르게 폐경과 같은 명확함은 없지만 신체 및 정신 상태, 가정과 사회생활, 성생활 전반에 걸쳐 변화를 가져와 갱년기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간과하다 보면 우울증이나 의욕 상실, 가정 파탄, 자살 위험 등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어지기도 하므로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질환이다.

 

사례1

40대 초반 기혼 여성입니다.

남편이 저와 동갑인데 지난해부터 1주일에 한번정도 하는 잠자리인데도 다음날 출근하며 매우 힘들어합니다.

갱년기 증상이 벌써오나요? 노화증상이라고 해도 힘이 떨어지는 남편을 보니 마음이 짠하고 어디 마땅히 물을 곳이 없어 문의 드립니다.

 

사례2

40대 중반기혼 여성입니다.

남편이 운동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편이라서 30대 까지는 성생활에 문제가 없었는데 40대부터는 해마다 달라져 기력이 떨어지고 잠자리도 시들해졌습니다.

일 끝나고 오면 삭신이 쑤신다며 자주 징징거리며 보채기도하구요.

남성 폐경 치료를 받으러가야 할까요.

 

사례3

예전에 사귀던 남성이 40대 초반인데 몸도 좋고 근육양이 참 많았답니다.

같이 자면 잠자리를 할 때 길게 하거나 복잡하게 하는 편도 아니고 하룻밤에 여러 번 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힘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제가 솔선수범을 해야 하는 때가 많아지니 왠지 모르게 서글퍼졌답니다.

 

사례4

50대 초반기혼 남성입니다.

40대 중반부터 갱년기 증상이 있더니 이제는 마음은 잠자리를 자주하고 싶은데 몸은 한 달에 1~2번도 부담되고 힘듭니다.

 

사례5

40대 초반 기혼여성입니다.

남편이 신혼 때도 일주일에 3~4번은 엄두도 못 내더니 나이를 먹고 갱년기가 왔는지 한 달에 1~2번도 빌빌거려 매우 속상합니다.

보약 좀 지어주려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사례6

저는 50대 초반 기혼여성입니다.

저희 남편은 가정에 성실하고 이해심도 많았는데 요즘에 들어서 별거 아닌 일에 화도 잘 내고 예민해져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잠자리는 예전처럼 만족스럽지 못해도 늙어서 그렇지 뭐 하고 넘어가 줄 수도 있지만 욱할 때마다 이해하고 넘어가기가 더 괴롭고 힘이 듭니다.

주변에서도 갱년기 치료 좀 받는 것이 어떠냐 하는데 좋은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사례7

40대 후반 기혼남성입니다.

자주 우울하고 짜증이 나며 발기도 잘 되지 않아서 갱년기인데, 의욕도 성욕도 떨어지니 아내와 사이도 멀어지게 되고 각방 신세가 되었습니다.

 

사례8

40대 초반 남성입니다.

여러 해 혼자 지내다보니 자기 전에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음란물 자위를 자주하게 되었는데 요즘 들어서 성기 감각도 없어지고 체력저하도 심하고 별일 아닌데 눈물이 나며 그 곳에 총기가 바닥을 들어내고 말았습니다.

벌써 갱년기 증상이 시작 된 것 같은데 어떤 치료법이 있을까요?

 

사례9

50대 중반 기혼여성입니다.

남편이 40대 중반부터 갱년기 증상이 와서 잠자리를 전혀 해주지 않아 각방을 쓰고 산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언제나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착하고 멋진 남편의 쳐진 어깨와 피로에 지친 모습이 걱정되고 마음이 아파 문의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고 자녀들이 부모들의 갱년기 증상이 걱정되어 묻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아직도 전반적으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남성갱년기에 대해 알려드리려 한다.

 

우리나라 대다수의 남성들은 사회 통념상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므로 나이가 들어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찾아와도 치료를 받기보다는 무시하고 방치하는 사례들이 많아 정신적,신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기 쉬운데, 경제적 능력 저하,퇴직, 이혼, 성생활 불화 등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완벽주의나 강박증, 당뇨나 고혈압,심장병, 심혈관질환이나 간질환 등 만성 질환으로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고 잦은 음주나 흡연도 요인이 될 수 있다.

 

남성의 남성다움과 강인함을 뚜렷하게 드러내주는 남성호르몬은 20세를 전후하여 활발히 분비되다 나이가 들수록 1년에 1%정도로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되는데 고환기능도 노화가 시작 되면서 테스토스테론을 합성하는 라이디히 세포도 줄고 정자 생성이나 남성호르몬을 합성해 조절하는 뇌하수체나 시상하부의 기능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부분에 연관 될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성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려면 남성호르몬 감소를 우선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의를 통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정액양 측정, 직장 검사, 고환측정, 전립선 검사, 골밀도 검사, 체지방 검사 등 신중한 진단과 처치가 필요하며 알약이나 주사제, 패취제 같은 비교적 간단한 처방도 있다.

 

마지막으로 남성갱년기를 잘 보내려면 남성갱년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 및 교육을 실시하여 남성들의 개별적으로 적극적 치료받기는 물론 아내나 가족들 치료까지 함께 병행해 갱년기 극복이 수월하도록 사회 인식이나 시스템이 개선되어야하며, 스스로도 가정이나 사회에서 발생하는 피로나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발산하거나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모임, 운동, 종교, 봉사, 여행 등도 유익할 수 있고 저지방이나 무기질이 많은 음식들을 골고루 먹고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서 나이가 들었어도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오래도록 사랑으로 성생활도 즐겁게 누리며 백세 시대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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