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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의 연락처,카톡,사진을 남겨 놓은 여친 땜에 힘들어요..

작성자일랑로즈|작성시간15.05.07|조회수855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도움부탁드려요

7살 차이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달가랑만났습니다.

서로 호감이 있어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우연치 않게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보다가 저를 만나기전

전남자친구의 사진들.. 그리고 잠깐의 썸(엔조이?)탄 사람의 카톡내용(19금내용) 을 보게 되었는데

한두번 말한것도 아니였는데 아직도 여친이 정리를 안하거를 보고 제가 좀 많이 화를 냈어요

어떻게 차분히 생각해서 말해보자했었는데 그래도
화난모습에 여자친구는 많이 무서워했다더군요 (자기핸드폰을 허락없이 봤었다는거에도 무서워햇던것같네요)


그후로

제가 직장다니는 여자친구 회식이거나 연락이 소홀해지면 나무랐는데... 그모습에 좋아하는 감정이 점점 줄었나봐요

여자친구가 말하다가 말실수하면

제가 "거짓말쟁이, 뻥쟁이네?"등 여자친구의 폰을 본 계기로 저도 모르게 비꼬는 말투로 말했었네요


이런것들이 조금씩 비춰져서 그런지

어제 새벽에 여자친구가 카톡으로

[오빠 갑작스럽게느껴질까 정말미안한데 우리생각할시간을 갖는게 좋겠어요 나 오빠를 예전만큼좋아하는거같지않아요 그래서 오빠한테 미안해요]

이렇게 왔어요

저는 갑작스럽게는 안느껴졌어요 .. 저도 카톡으로 [대충 짐작은했다] 라고 답변 보내고


15분 가량 전화통화했죠

통화내용 혹시 도움될까 녹음도 해놨는데..

여튼 통화내용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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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생각할시간 가지는거지 헤어지는건 아닌거지?

여자친구: 음..음..... 그냥 생각할시간 가지는것도 나쁘지 않은것같아..

나 : 어...헤어지는건가?? 그럼 (여자친구가)생각하는 생각가지자는거랑.. 내가 생각하는 생각가지자랑 비슷한거일까..

여자친구 : 어 그거야 오빠가 말한거

나 : 으음? 헤어지자고?

여자친구 : 아니 헤어지는건 아닌거야

나: 아 갈팡질팡해하고있는거구나.. 혹시 왜 그렇게 생각가지려하는지 알수 있을까...??

여자친구 : 그냥 여러가지... 음 .. 물론 내가 잘못은 했지만 오빠 화낼때에 무섭고.. 좋아하는 마음이 많이 없어진것같애 ....

나 : 내가 너무 널 지켜할려는 마음이 과해서 잘못됫 표현들을 보여준것같애... 근데 다행이다 너가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주니깐.... 안그래도 조금 느낌이 예전같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처음부터 우리서로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릴수는 없지만 너가 싫어하는 걸 더 잘 알았으니 내가 고쳐나가면서 이걸 계기로 우리 사랑이라는 나무가 더 든든해질 것 같아

너가 생각가졌으면하는시간은 며칠정도야?

여자친구 : 일주일정도..

나 : 그때동안 카톡, 전화연락은 안하는거겟지?

여자친구 : 음..그래야지 ... 오빠생각이 날수도 있고...........

나 : 아직 너가 갈팡질팡하고 있다하니깐 ... 내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줄게 노력할게.. .. 너한테 내이기적인 사랑표현만해서 미안해 .. 좋은생각으로해서 일주일후에 좋은 이야기 나왔으면 좋겟다...

여자친구 : 응 알겟어..오빠도 잘 생각하고 있어봐..

나 : 하 ... 내일 너한테 해줄 조금한 선물만들었는데......

여자친구 : 그럴까봐 말하는거야 .....

나 : 그래 일주일후에 밝은 목소리로 연락하자 아프지말고 있어라 잘자

여자친구 : 응 오빠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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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를 끊고

제가 카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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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솔직하게 말해줘서

내가 고쳐야할 행동들을 더 잘 알게된것 같아..

그동안 내 안좋은 모습땜에 **가 받았을 스트레스, 상처 생각하니 정말 미안해

우리 약속한 일주일 후에 밝은 목소리로 연락하자!!

읽고 답변은 안해도 되

잘자(잘자)

PS. 한번만 더 믿어죠 만약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너가 원하는 선택에 따를게

생각 잘하고 일주일 후에 보쟈!!진짜 잘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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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있을때 잘해라는 말 머리속으로는 알면서도

제가 화났던거에 속이타다가 말해버리니.. 여자친구 배려는 못할망정 ㅜㅜ 이지경까지 왔네요....


일주일후 ...

생각해봤는데 헤어지자..라는 말이 나올까 두렵기도하고..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저도 좋아는 하는데 그래도 조금은 마음을 비우고는 있네요


이런경우..ㅠㅠ

여자친구는 이미 정리해가는데

나도 정리해라 이런건가요... ㅠㅠ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ㅠㅠ 막막하네요


정말 객관적으로 보셔서 진심어린 상담 부탁드릴게요 ㅠㅠ

 

 

-사연을 보니..여친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보여 안스럽네요!

님께서 폰을 허락 없이 본 잘못은 크게 있지만..

여친이 님을 만나면서..그동안 만난 남성의 사진이나 글을 정리하지 않고 남겨 두었으니..

지나간 이성들과 현재 연관성이 있건 없건..

님이 무조건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봄다..

님을 진심으로 생각 했다면 그렇게 폰에 저장하고 다니며 아무렇지도 않게 만날 수 있었을 까요?

님이 그녀를 생각하는 만큼..과연 그녀는 님을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그녀와의 관계를 앞으로도 지속 하는게 그녀를 향한 신뢰와 님의 행복을 위한 것인지..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보시기 바람다..

또..님 입장에서 잘못한 부분을 이미 인정하고 여친이 정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화낸 것을 충분히 진심으로 사과 했으니..

일단은 기다려 보시고..억지로 인연을 이어 가려 하진 마세요..

세상은 넓고..좋은 사람은 많습니다..

혼자서 더 좋아 하거나..사랑 하기엔..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 잖아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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