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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 미치나

작성자행복한 개구리|작성시간07.12.14|조회수92 목록 댓글 0

 '탈모증,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 미치나(1)'  (2005년 12월6일)

염증질환, 자가면역질환으로도 분류되는 만성 피부과 질환인 탈모증은 질병 자체가 심한 통증을 수반하거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탈모증이 미치는 정신적인 영향은 삶의 질, 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특히 탈모증의 병리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기존에 시판되는 치료제로도 큰 효과를 볼 수는 없어 탈모증을 치료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환자에게 더 큰 좌절감을 줄 수 있다. 또한 불안, 우울증과 탈모증 사이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탈모증이 발생한 이후 불안증,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탈모증은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 양상은 어떤지 최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앞으로 3편에 걸쳐 살펴보기로 한다(편집자 주).

 

1. 탈모증의 유병률과 임상적 특징

탈모증의 일생동안 유병률은 약 1.7%로 추정되나 기존의 역학 연구에서 실제 발생률보다 적게 보고됐을 가능성이 있어 1.7%가 신뢰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탈모증의 형태는 질적으로 다른데 원형탈모증의 경우 머리에서 일부 모발이 손실되기 시작, 최소 1cm에서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될 수 있다. 원형탈모증의 정도가 덜해 남은 모발로 탈모된 부위를 가릴 수 있다면 정신적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적다. 약간의 탈모증은 임부에서 상대적으로 흔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원형탈모증은 자발적으로 관해(질환이 완전히 나아지는 상태)에 이르나 이후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모발이 재성장하더라도 이후 재성장한 모발의 형태, 색상, 질감은 전과 다를 수 있다. 그나마 원형탈모증의 경우에는 때때로 의학적 치료에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반면 두부의 모발이 완전히 빠지는 탈모증(alopecia totalis)나 모발 뿐 아니라 체모까지 완전히 빠지는 탈모증(alopecia universalis)의 경우에는 치료가 더 어렵고 모발 재성장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들 탈모증은 전체 탈모증의 7-30%에 이른다.

 

화학요법(항암치료)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발생한 탈모증은 일단 화학요법이 중단되면 회복되나 탈모증이 보다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 전과 동일한 상태로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탈모증과 정신적 영향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려면 연구의 한계가 존재하는데 이는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탈모증이 촉진된 것인지, 탈모증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유발된 것인지를 분명하게 밝힐 수 없기 때문이다.(계속)

 

대다모 특집(daedam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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