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산에서 더덕 재배 문의 드립니다.

[한조각의푸른하늘]

최근에야 카페를 알고 거의 매일 방문 중입니다.

제 앞으로 5200평의 밤나무 산이 있습니다. 북동향에 밤나무 수령이 40년이 되어 관리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밤나무들이 고목이어서 여름 같은 경우 거의 산을 덮습니다. 경사도 제법 되구요.

지기님의 글을 보면서 도전해보고 싶은데, 이 정도의 밤나무는 놔둬도 되는지

아님 정리를 하고 할지 고민입니다. 낙엽이 엄청 납니다.

직장 문제로 전업으로는 어려워 일단 잡목 정리 정도만 내년 봄 1월말 정도까지 하고

씨앗을 파종할려고 합니다.

저희 산 능성으로 산책로까지 있어서 침입자를 상당합니다. 옆산에 장뇌삼과 도라지, 저희 산에는 밤이나 우슬, 둥글레 등을 캘려고

많이들 다녀가십니다. ㅎ

이에 따른 대비책 등은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꿈에 농장(화천)]

북동향의 굵은 밤나무 단지라면 최적의 조건이네요.
나무는 베지 말고 떨어지는 낙엽을 퇴비로 활용하는것이 좋고
아래 잡목들은 짬짬이 제거해 줘도 좋습니다.
늦가을 부터 6월 장마 전까지 뿌림 대부분 발아 되니 올 시범적으로 몇백평 뿌려 둬보면 어떨지 싶네요.
일시에 다량을 뿌려 농장임이 확연 하도록 단지를 만들어 두면
특별히 지키지 않아도 외부인은 들어 오지 않을것 입니다.

[박규선]

부러울따름입니다^^

[신경숙]

북동향에 40년된 나무면 제산과 비슷할것 같습니다.
나무를 약간만 베고 그대로 둘생각이시면
산양삼을 심는것이 좋을것 같고요
나무를 벨 생각이시면 더덕이 아주 잘 됩니다
산양삼과 더덕을 함께하실거면
더덕은 양지성이라 나무를 벨 장소를 선택하고 산양삼은
베지 못한곳에 하면 좋습니다.
제가 그늘진곳에 더덕을 뿌려서 옮기는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한조각의푸른하늘]

엄니께서 두릅이나 취를 뜯으로 가보면 골짜기보다는 능선쪽 비탈에 자생더덕이랑 둥글레가 제법 있다고 하시네요.
옆산에 장뇌삼 뿌린 분이 말하길 제법 난다고 하시네요. 본인은 벌목 후에 심었는데 후회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누가 토종닭 병아리 100마리 주신데서 작은 농막을 쳐서 방목하며 키우려는데 혹시 더덕이나 취,
도라지 등에 피해가 있지는 않을까요? 요놈들이 풀도 무지 좋아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