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만 해도 전기바이크라는 장르는 꽤나 생소하고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장르였습니다.
하지만 5년전부터 전기바이크 구매보조금 제도가 실행되면서
수많은 업체와 모델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질낮은 제품들이 유통되면서
초반의 전기이륜차 시장은 혼돈 그 자체였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쩌면 자연스러운 시장논리로
함량미달업체들은 상당수 퇴출된것 같습니다.
지금의 소비자의 수준과 눈높이도 초창기에 비해 상당수준 올라가 보입니다.
최근 생산/유통되는 전기바이크들은 퍼포먼스와 품질, 사후관리 등이 좋은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되는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전기바이크에 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얼마전 '전기 바이크' 라는 타이틀의 게시판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저도 약 4달전에 정부보조금 프로그램으로 구매하여
출/퇴근 및 일상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전기스쿠터의 솔직한 리뷰를
다뤄보려 합니다.
구매부터 가벼운튜닝까지 와코모터스의 E7S모델을 타면서 느꼈던 감흥을
6개정도의 챕터로 나누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바이크의 선택과 구매과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E7S 리얼리뷰 chapter 1-1]
① 선택과 구매과정
'전기바이크를 사자!'
제가 전기 바이크를 구매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새로 취직한 직장 때문이었습니다.
집은 남양주인데 회사는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다보니
한달정도 출퇴근하면서 상당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노선이 여의치않아 2시간가까이 소요되고
자가용을 타고 다니자니 역시 만만찮은 이동시간과 주차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출(바이크타고 출퇴근)을 생각하게 되었고
유지비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것 같은 전기바이크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막상 인터넷 리서치도 해보고
지인들에게 문의도 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많은 모델들이
선택장애를 주더군요.
전기바이크 관련한 유툽영상, 블로그 등을 돌아다니다 보니
와코모터스의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WACCO MOTORS'
사실 와코모터스는 수년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살펴보던 브랜드였습니다.
잘됐다 싶어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사소개, 제품소개들을 둘러보고
와코모터스 관련한 기사들을 찾아봅니다.
생각보다 오래된 회사이고 전기이륜차관련한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이라 느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객관리 시스템이 잘정비되어 보였습니다.
몇년간 지켜본 전기이륜차 브랜드들의 다수가 기술력 부족, 사후관리의 부재, 일이년만에 회사 폐업 등으로
피해를보는 소비자들이 많았음을 알기에 '믿을만한 회사인가, 사후관리는 문제없는가' 등이 제품 및 브랜드를 고르는
중요 포인트 였습니다.
내친김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봅니다.
장시간 이것저것 던지는 질문에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여직원분 목소리가
기분을 좋게 해주네요.
더 망설일 필요가 없을것같아 바로 구매예약을 진행했습니다.
(※ 정부 보조금 지금을 위해 사전예약접수를 가장먼저 해야합니다.
구입절차에 관하여는 따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이제 원하는 모델과 색상을 고르면 되는데...
또 다시 선택장애가...
다 맘에 듭니다...
하지만 모두다 살수는 없기에
우선 모델을 고르고 색상을 선택합니다.
처음엔 클래식한 스타일의 E6S를 살까 했는데
간단한 짐들을 옮길일이 많은 직업 특성상
활용도가 좋아보이는 E7S모델로 결정을 합니다.
그래 너로 정했어!
사하라 컬러가 눈에 확~ 꽂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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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바이크 선택과 구매과정 챕터1-1은
여기까지~
다음편은 내일 업로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