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
청호반새 탐조를 나갔다.
여주, 이천, 양평을 거처 마침내 청호반새를 찿았다.
화강암이나 다름 없을 마사토 직벽에 길이 60~70cm 정도의 구멍을 파 포란과 육추를 시작하는 새 청호반새.
그 단단한 마사토 직벽에 오직 부리로만 깊은 구멍을 파고 새끼들을 기른다는데 경외심마져 드는 종족보존에 대한 전 과정을 관찰하며 촬영할 수 있게되었다.
많은 조류들을 촬영해 보았지만 새들 중 가장 까칠한 놈이 이 청호반새 아닌가 한다.
어느해인가 둥지를 발견하고 위장텐트를 사용해 촬영을 시도하다,특유의 울음소리만 내고 둥지 접근을 반나절 동안이나 안해서 새끼가 걱정되어 철수한 경험이 있다.
하여
미리 위장막을 설치해 적응 기간을 갖도록 다음 날 회원 몆명과 육추와 이소 를 관찰 할 수 있는 제법 쾌적한 관찰 장소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제일먼저 땅 주인을 찿아 목적을 설명하고 위장막을 설치하는데 이해와 동의를 얻고
철물점에서 필요한 자재 도구를 구입하고 드디어 촬영에 적합한 위치와 각도 최소한 의 이격 거리, 등을 고려해 장소를 선정하고 관찰장을 짓기 시작했다.
평평하게 땅을 고르고 기둥과 천정 골조를 세우고 5명정도가 관찰하고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탐조장을 마련하고 오후에 촬영한 사진들,,행운인지,,보기드문 쥐를 물고 온 사진을 얻을 수 있어 기쁜 날이다.
앞으로 이소시기 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관찰하며 초월탐조대 회원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기를...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vagranc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7.19 날샷 모음들 담 기회되면 함 마련해보게습니다
-
작성자나르샤 김세환 작성시간 19.07.19 멋진둥지 발견하셨네요
멋진작품들 많이 올라오겠네요 -
작성자Taroseller 작성시간 19.07.19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서 작품이 나온거였군요.ㅎㅎ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이후 작성시간 19.07.19 이제 호젓하기는 물건너간것 같습니다
땅주인님 공사 시작한다면 소문부터 내야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vagranc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7.19 머 다른곳을 탐조하던지,,,그래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