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제 소개를 하면, 문과계열학과전공이고 컴터는 포털 뉴스, 인터넷 서치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포맷도 혼자 못해서 친구 부르는 컴터 잼뱅이입니다ㅎㅎ;; 목적도 가산점때문이고요.
작년 2009년 1회 필기에서 평균 59점으로 낙방하고 너무 짜증도 나고
뜻하지않게 취업을 하게 되서 1년간 접었다가 1년이 지난 올해 1회 정기에서
정보처리기사 필기 실기에 모두 합격하게 되었네요ㅎㅎ
필기: 80이상(정확히 기억안나네요;;)
실기: 75
그간 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면,
작년에 필기낙방요인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해보니까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준비기간(1주일;;)과
더불어 교재이론만 드립다 파고 기출문제를 소홀이 했던 잘못된 공부방법이 주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입했던 서적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교재를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별 생각없이 유명서적을 훑어보지도 않고
바로 구입했던것 역시 주된 요인이었다고 보고요..
게다가 아시다시피 07년말까지의 시험들이 지나치게 평이하여 합격률이 너무 높다는 비판을 매우 적.극.적으로
수렴한 공단측이 의도적으로 합격률 떨구려는 난이도 상향조정때문에 최근에는 '3일 날샘 벼락치기'도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구요..
작년에 쓴 맛을 봤기때문에 이번 필기셤에는 같은 우를 또 범하지 않고자 공부시간도 많이 확보(2주ㅎㅎ;)하였고
이론 공부는 작년에 샀던 책은 쳐다도 않보고 30장가량 되는 핵심내용만 보고 기출문제에 집중했습니다.
기출문제도 09, 08, 07 년 최신순으로 풀었더니 고득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어요~ㅎㅎ 아! 중요한
사실 한가지를 빼먹었는데요.. 저는 작년에 기출문제를 시간이 없어서 04년부터 07년까지만 풀고 아주 자신있게
갔더라는..;;; 다 아시겠지만 기출은 무조건 최신순으로!! 이것이 진리더라고요ㅋㅋ
실기 준비 기간은 3주정도였고 동강 신청해서 들었어요. 알고리즘,DB 만 듣고 나머지는 요약본만 봤구요.
물론 기출문제 풀었구요. 헌데 실기는 필기셤과 달리 비교적 기출문제와의 중복을 피해서 내고자 하기 때문에 실기 기출문제
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마시고 문제 난이도와 유형 분석에 참고정도로만 이용하세요.
양이 많긴 하지만 알고리즘, DB가 당락을 좌우하기때문에 정확히 이해하고 가셔야 되요! 기존에 기출되지
않았던 알고리즘 중 나올만한것들만 선택학습하셨다는 분들 간혹 있는데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부득이한 사정이있지 않다면 권하진 않겠습니다.
이번 1회 시험의 경우에도 '유클리드 호제법' 알고리즘이 나왔는데요, 강사님은 진법, 정렬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셨거든요... 자칫하면 새 될 수 있습니다ㅎㅎ;
운영체계, 신기술동향, 전산영어는 양도 방대하고 전혀 예측할 수 없어서 '잘 찍자' 생각으로 크게 비중 안뒀는데,
막상 셤볼때는 집중해서 문제푸니까 의외로 풀리더라고요ㅎㅎ 운좋게 셤보기 직전 30분동안 봤던 내용들이 나와서
많이 맞았구요ㅎㅎ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ㅎㅎ;;
회원님들 모두 힘내시고 단박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