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두꺼비집
그해 여름
그녀는 모래알로
두꺼비집을 지었다
두꺼비집에서
잠을 자고
글을 쓰고
아침을 맞이했다
해질무렵
그녀는 바다로 나가
믿음으로 그물을 던졌다
건져올린 그물에는
진주조개로 만선이었다
진주왕국을 이룬
두꺼비집은 아직도
대문이 열려 있다
글쓴이: 한별 선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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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그녀는 모래알로
두꺼비집을 지었다
두꺼비집에서
잠을 자고
글을 쓰고
아침을 맞이했다
해질무렵
그녀는 바다로 나가
믿음으로 그물을 던졌다
건져올린 그물에는
진주조개로 만선이었다
진주왕국을 이룬
두꺼비집은 아직도
대문이 열려 있다
글쓴이: 한별 선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