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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나라들

남태평양 리포트

작성자Clark choi|작성시간18.06.11|조회수21 목록 댓글 1

#행외여행 남태평양 피지 수바편 (02),공항에서 짐을 찾아 나오는데 저만치 서있는 법무부 직원이 검사를 하겠다 한다.
이내 법무부 직원은 엑스레이에 짐을 놓으라고 손짓을한다.
짐은 엑스레이를 통과했는데 한번 더 짐검사를 하겠다는 듯 별도로 또다른 직원에게 조사하라는 수신호를 보내는듯했다.
나는 다소 불쾌했다.
아시안을 지정하는 듯 특정사람을 지정한다는것에 몹시 불쾌했다.
백인들은 매우 정중하게 대하는 사람들이다.

이윽고 피지인으로 보이는 법무관에게 짐은 옮겨져있었고 그는 몇가지 질문을 하는데 나는 심기가 불편해 있었다."이곳은 어떻게 왔느냐,"는 묻는말에 퉁명스럽게 대담했고 왜?! 묻는냐고 불편하게 외마디를 던지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분위기는 싸늘했다.
곧이어 그는 시선을 아래에두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별것이 없는지 됐다는 말을 던지며 엷은 미소가 그의 눈에 보였다.
그것이 공항을 빠져나오기까의 전부다.
그렇게 공항을 빠져나왔다.

하늘은 잔뜩 인상을 찌뿌리고 있다.
공항을 빠져 나오니 직원인듯한 젊은이가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다.
수바 한국대사관을 간다고하니 그는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면서 택시를 가리킬틈도없이 택시 한대가 미끄러지듯 다가선다.

피지 수바의 늦가을과 겨울사이 날씨는 생각보다 흐리다.
그러나 습도가 나를 유쾌하게 하지는 않았다.
이내 택시에 올라탓고 택시기사와 약속 장소를 주고받은 후 택시가 출발한다.
기사는 인도인으로 보였고 택시는 중고 일본제 택시였다.
앞좌석에 탄 직원은 기사와 대화를 계속한다.
뒷좌석에서 들으니 피지말로 대화를 하는것 같았다.
공항을 거의 다 빠져나올쯤 공동묘지가 보인다.
고개를 돌려보니 장묘문화가 바누아투와 다르지 않아보였다.
길거리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식사를 하는것으로봐서 매장은 끝난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니 우리가 약속했던 도착지에 택시가 멈춘다.
하늘에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직원은 예약했던 데스크로 들어가 확인을 하겠다며 택시에서 내린다.
잠시 후 예약한 숙박지가 맞다면서 짐을 내리자고 한다.
계속..

■수바 야경의 해변공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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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goodluck1 | 작성시간 18.06.11 베리굿
    즐감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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