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남태평양 바누아투편,
계절의 하나인 한겨울이 포트빌라 중심부로 들어왔다.
한겨울엔 겨울 바람이 세차게 분다.
겨울을 알리는 바람소리는 조석으로 때로는 하루종일 무겁게 파고든다.
그래도 낙옆은 보이지 않는다.
영하의 날씨가 없는 겨울덕분에 녹색향연은 사계절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곳의 요즘은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리그전에서 토너먼트로 넘어가 패한팀은 짐을 싸야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 관전자들이나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응원열기에 잠까지 설치며 관전한다.
더불어 밤잠 설치는건 마찬가진데 어느 나라에서 골이라도 넣으면 집집마다 환성소리가 어둠사이로 들려온다.
얼마전 노칼시장에도 대형스크린을 설치했다.
자국팀이 월드컵에 출전한것도 아닌데 축구열기를 반영하는듯 그 큰 스크린을 시장에 설치했다.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젊은 처녀들이나 시골 아낙네들인데 스크린을 설치한것을보면 조금은 이해가 안갔지만 나름 축구가 국기라는 것을 실감케했다.
최근에 한국에서 10여명이 이곳 포트빌라에 다녀갔다.
오래전 이곳 전기사정을 고려해서 태양광을 설치 불을 밝혀주겠다는 일념으로 오랜기간 준비한 몇개 회사가 장비를 들여와 바닷가에 설치하고 학교에 불을 공급하기위해 들어왔다.
한국정부가 지원을 했고 각 기업이 노고했을 등불사업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
그들은 시내 호텔에 머물다 오늘 떠났다.
그들의 노고를 그리고 한국정부에 감사드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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