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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나라들

[스크랩] 10월 26일~30일 4박 5일 괌 PIC 4인 가족 자유여행기 3편 - 여행 둘째날

작성자고세계여행|작성시간12.11.26|조회수544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여행 둘째날 후기입니다.

 

아침도 역시 스카이라이트 부페식당에서 먹고 9:00시 5분전에 로비에서 코디님을 기다렸습니다.

9시 정각이 되자 코디님께서 저희를 데리러 오셨고 다른 가족분들과 함께 밴을 타고 미드섬버 크루즈를 이용하기

위해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선착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밴 제일 뒷자석에 저희 식구 4명이 앉았습니다. 미국 밴들은 디젤이 아니라 가솔린 엔진이라 실내도 조용하고 승차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약 30분간의 거리가 멀다면 먼 거리인데 생각보다 울렁거리거나 불편하지 않고 쾌적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자 바로 보트에 탑승을 합니다. 탑승하기전에 신고온 신발 및 슬리퍼등은 요트앞 바구니에 집어 넣고 맨발로

탑승을 합니다. 다른 호텔에서 온 손님들 모두 탑승을 한 뒤 선실내에 앉아서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얼마전 하와이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있어 어린이들은 반드시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된다고 합니다. 또한 스노클링시에

바다 물살이 세기때문에 반드시 줄을 잡고 스노클링을 하라는 주의사항도 듣습니다.

 

보트안 선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어 스노클링 후 몸이 젖은 상태로 선실에 입실을 못하게 합니다.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안전서고 위험때문이라고 합니다.

 

3명의 현지 선원들이 배에 동승합니다. 모두 전투 한국어, 전투 일본어를 구사합니다. 한국 관광객들을 워낙 많이 상대하다보니

어떻게 해야 관광객들이 즐거워하는지 잘 압니다. 사진도 찍고 농담도 하면서 돌고래를 찾으러 갑니다.   

 

 

 

배가 출발하기 시작한 뒤 한 10여분쯤 후 돌고래 무리를 발견합니다. 

 

돌고래 무리들이 배 근처에 왔다갔다 합니다. 돌고래가 수족관이나 동물원에서 본 큰 돌고래가 아니라 생각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약 20~30분 정도 돌고래들을 따라 다니며 사진과 동영상등을 촬영합니다. 그러고 나서 스노클링을 준비합니다. 사람들에게

구명조끼와 물안경과 스노클을 나눠줍니다. 배 뒷부분 사다리를 통해 바다로 입수합니다. 줄을 잡고 바다위에 떠서 바닷속을

들여다 봅니다.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하는 사진은 아쉽게도 제가 물속에서 저희 집 식구들

을 챙기느라 사진을 찍지 못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여하튼, 바닷속 스노클링 체험도 한번쯤 해볼만한 재밌는 체험입니다.

물속  수심은 대략 5~8M 정도이며, 물살이 빠르기때문에 가급적 줄을 잡고 스노클링을 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스노클링이 끝나면 이제 배 앞부분으로 이동하여 바다낚시를  합니다. 바다낚시대는 약 1.8M짜리 낚시대에 릴도 없이 그냥

약 2M 정도의 낚시줄과 아주 작은 바늘을 묶어 놨습니다. 미끼는 소세지를 약 4~5mm 크기로 썰어 놓은 것들을 사용하는데,

낚시 바늘을 수면 가까이에 내리면 열대어들이 몰려들어 소세지 미끼를 뜯어 먹고 도망갑니다. 소세지 미끼가 워낙 힘이 없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살짝만 물어 뜯어도 미끼만 떨어지고 낚시바늘에 고기가 채여지지 않습니다. 보트에서 나눠주는 참치회를

조그맣게 잘라서 미끼로 사용해도 잘 달려드는데 역시나 참치만 뜯어 먹고 바늘이 워낙작고 미늘도 작아서 챔질이 잘 되질

않습니다. 참치 회의 흰 힘줄 부분이 질겨서 그걸 미끼로 사용해 봤는데, 흰 미끼는 전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소세지, 참치와 같은 붉은 미끼에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하루에 3번정도 관광객들이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러

나오기 때문에, 고기들이 벌써 학습이 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붉은 색 계통의 웜등을 4~5mm정도로 잘라 오셔서 사용하시거나 바늘 홋수를 좀 큰걸로

준비해 오셔서 사용하시면 30분에 100마리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손바닥 만한 열대어들이고, 어차피 잡아 먹는것도

아니고 손맛만 보고 놓아줘야 되고, 미끼를 넣으면 물고기들이 바로 몰려들기 때문에 낚시라고 할 것 까지도 없겠지만, 그래도

가족분들에게 손맛을 보게 해주려면 이런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잡은 물고기 크기가 유치원생 손바닥만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색은 아주 곱습니다. 나름 손맛도 있습니다.

 

바다낚시 도중에 맥주와 음료수 그리고 참치회와 연어회를 초고추장과 함께 무제한 제공합니다. 배위에서 먹는 맥주 한잔과 회

맛도 생각보다 맛있고 낭만적입니다.

 

오전에 보트 체험을 끝내고 PIC로 돌아와 LL층 밖으로 나가서 바로 왼쪽에 있는 하나기 식당에서 일식, 아시안 요리 부페를

먹습니다. 각종 회와 샐러드, 튀김, 중국식 요리와 볶음밥 등 여기도 인기가 많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식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카이라이트 부페보다 여기가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안내책자에는 하나기 일식당이 예약을 해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예약없이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웰카루바 아시안 식당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하나기 식당으로 입장하면

같이 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기 일식당은 점심은 일식과 아시안요리 부페, 저녁은 일식 세트메뉴만 제공합니다.

일식 세트메뉴는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웰카루바 아시안 식당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또힌 하나기의 경우 토요일 저녁은 스페셜 세트요리로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손님들이 토요일 저녁에는 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점심 식사후에는 PIC내의 카누도 타고 수영장에서 튜브와 슬라이드도 타고 그리고 바닷가에서 스노클링 체험을 하고 놀았습니다.

타월 교환하는 곳 오른쪽(카누타는곳 반대편)에 보시면 미니골프장 하우스 벽면에 튜브 바람넣는 콤프레서가 있습니다. 튜브

바람은 콤프레서로 넣으시면 됩니다. 

 

PIC 메인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입니다.

 

 

 슬라이드 모습입니다. 높은 슬라이드, 낮은 슬라이드 두개가 있습니다. 낮은 슬라이드는 유치원생에게 적합하고, 타고 내려

오시면 수영장 수심이 약 1.2M정도 되기 때문에 유치원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스노클링하는 모습입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바닷가 내려오기 직전에 카드를 맡기면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아쿠아 슈즈가 준비되지 않으신 분들은 역시 대여가 가능합니다. 바닷가에 맨발로 걸어다니면 상처입을 위험이 높아 반드시

아쿠아 슈즈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바닷가 수심은 어른 허리높이 정도로 매우 낮으며, 스노클링을 하시면 많은 물고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카누를 타고 노는 모습입니다. 별도의 예약은 필요없고 배가 있으면 바로 타시거나 약간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들이

타고 나면 타시면 됩니다. 1인승, 2인승, 3인승이 있습니다. 카누를 타고 나가셔도 많은 물고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후에 PIC에서 놀고 나서 저녁에는 선셋 바베큐를 이용하였습니다. 마침 오늘이 둘째 생일날이어서 어제 체크인 할때 선셋

바베큐 예약을 하면서 생일 케익을 부탁했습니다. 생일 케익은 PIC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저희 둘째 아들 유치원생

은 선셋바베큐가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고기는 삼겹살과 LA 양념갈비가 준비되어 있었고, 음료수와 맥주는 별도로 지불해

야 합니다. 또한 선셋 바베큐는 일인당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저희 가족 4명이 추가로 지불한 금액이 맥주 한병,

콜라 2잔, 일인당 추가 식사요금 이렇게 해서 74불에 팁 5불, 총 79불을 지불하였습니다.

 

선셋 바베큐 모습입니다. 쌈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추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생일케익을 먹을때 직원들이 생일 축하 노래도 같이 불러줍니다. 무료 음료수도 가져다 줍니다.아주 좋아라

합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GPO로 택시를 타고 쇼핑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PIC택시 승강장에 한인 택시 기사분의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원래 저희는 DFS를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택시기사분

께서 DFS는 별로 볼것도 없고 살것도 없다고 하며, 토요일 저녁에는 GPO가 저녁 10시반까지 연장 오픈한다고 해서 GPO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요금은 17~8불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약 8시쯤 방문해서 2시간 정도 쇼핑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

했었는데, 9시가 되니 상가가 문을 닫습니다. 안내에 물어보니, 토요일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9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한다고

 합니다. 그 택시기사분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GPO 상가안에는 ROSS라는 유명한 잡화점(슈퍼마켓 형태)가 있는데 옷과 신발등을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쇼핑하는 곳이라 계산대에 줄이 아주 길게 늘어져 있어 물건 사고 계산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듯

싶었습니다.

ROSS안에 운동화 진열대에 보면 나이키 운동화가 십몇불짜리에서 이십몇불짜리까지 싼 운동화가 아주 많은데, 문제는

사이즈가 아주 대형 350MM 400MM같은 우주선 사이즈밖에 안 남아있다는 점 입니다. 가끔 적당한 사이즈도 눈에 뛰는데

특템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리바이스 매장에 청바지도 싸게 세일 하는 품목들이 있었는데, 청바지 체형이 현지인들 체형(완전 엉덩이가 큰 스타일)이라

한국 사람들에게는 안 맞는듯 싶었습니다. 한국사람에게 맞는 청바지는 한국에서 사는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

습니다. 개인적으로 GPO는 별로 살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쇼핑센타 이동 팁*

저희 같이 4인 가족의 경우 버스를 타고 쇼핑몰들을 이동하는 것 보다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 이유는

GPO, 마이크로네시아몰, DFS의 경우 대부분 PIC에서 5분~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택시를 타셔도 15~20불 정도의

요금이 나옵니다. 빨간색 버스를 타시게 되면 호텔들과 쇼핑몰들을 빙빙 둘러서 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어 일부 쇼핑몰은

30분에서 1시간 가까이 걸릴수도 있고, 요금도 일인당 4불씩이기 때문에 택시와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택시를 추천합니다. 괌의 택시들은 MIKI TAXI라는 공통의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모든 택시들은 다 개인택시라고 합니다. 택시 형태도 SUV, 일반 승용차, 박스카 형태등 매우 다양하나 MIKI TAXI

라고 쓰여 있으면 공식적인 택시라고 하니,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택시비 아끼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편 여행기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여행 둘째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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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river2015 | 작성시간 12.12.12 재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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