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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미여행(코스타리카) - 몬테베리데 운무림 트레킹(Monteverde Cloud Forest Reserve)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8.05.29|조회수23 목록 댓글 0



중미여행(코스타리카) - 몬테베리데운무림 트레킹(Monteverde Cloud Forest Reserve)


몬테베리데의 운무림 생태보존구역은 전세계 야생동물 보호지역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 중의 하나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넓고 잘 보존된 야생보호지구이다. 이곳은 총 8개의 다양한 생태계 군을 이루고 있다. 커다란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과 늪지대, 깊은 협곡 등으로 이루어져있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다양한 기후가 존재하는 곳으로 매우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한다.


400종 이상의 새와 100종 이상의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재규어, 표범과 같은 거대한 포유동물은 물론 작은 방울새, 캐트살과 같은 조류도 있고 난, 양치식물, 이끼 등이 서식한다. 정굴 탐사의 주요 볼거리는 850종에 이르는 조류로 찬란한 색조의 케찰, 남색 머리를 한 벌새, 마코 앵무새, 투칸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타리카의 열대 우림에는 1400여종이 넘는 열대나무와 네 종의 원숭이, 나무늘보, 아르마딜로, 재규어, 맥 등 우리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특이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2018년 3월 2일, 중미여행 5일째 되는 날...


전날 몬테베르데 운무림의 투어 출발점이 있는 싼타 엘레나에 도착하여 운무림 트레킹과 집라인 투어를 예약을 하고 오후 내내 휴식을 하며 피로를 풀고...이날 아침 운무림 트레킹을 하기위하여 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7시 30분에 운무림 트레킹 입구로 이동하여 코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운무림 트레킹은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데 그중에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맞게 선택하여 걸으면 됩니다.


몬테베르데의 운무림은 이름에 나타나 있듯이 일년 내내 비가 내리고 안개속에 잠겨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트레킹을 할 때는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합니다. 우리도 당연히 그에 대한 대비를 하였고....비가 내리면 걷기는 불편하더라도 안개속의 밀림속은 그 자체만으로 신비스럽고 환상속을 걷는 느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운무림을 찾아 가는 이유가 그런 것이 아닐까...난 솔직히 비가내리고 안개가 가득 끼어 있기를 바랬습니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가득 내려 있었으면 좋으련만...우리가 입구에 도착하였을 때는 그저 맑고 쾌청한 하늘...운무림이라는 이름에 전혀 걸맞지 않은 그저 그렇고 그런 숲속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속에 만들어 놓은 트레킹 코스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장비의 힘을 빌려 만들어 놓은 길을 걸을 때에는 원시림이란 느낌이 피부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운무림속에 들어가 적당한 코스로 한바퀴 돌고 나오기는 하였지만 운무림이 좋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트레킹 코스 보다도 더 실망스러웠다고 할까....더욱 황당한 것은 수많은 동식물을 볼 수 있다고 하였지만 우리는 날아 다니는 새를 한마리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어찌된 일입니까. 실망을 넘어 허탈하기까지 하였던 것 같습니다. 건기에 찾아 간 것이 잘못인가요...아니면 우리가 찾아간 날이 특별한 날이였던가..알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여행은 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는 말에 또한번 동감을 하게 됩니다.


 

트레킹 코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갈림길에서 길찾기를 잘 해야 합니다.


울창한 숲속길....운무림이란 이름에 걸맞게 습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나무에 이끼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이끼로 뒤 덮여 있는 나뭇가지....이슬비가 내리는 상태였더라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맑은 날씨에 건조하여 이끼가 모두 말라있어 그렇게 보기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날씨가 좋아 이끼는 말라 있어 보기 좋지는 않지만 편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나무에 붙어 있는 이끼와 기생식물...상당히 보기 좋은 모습인데...메말라 있습니다.




이런 상태의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한참 동안...걷고 걷고...




트레킹 코스의 끝에 있는 전망대... 건너편의 능선에는 구름에 덮여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원시림의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조망....저 멀리 라포르투나 호수가 보입니다. 내일은 저곳으로 갑니다. 


인증사진 한장 남기고...








우리의 길잡이...


이런 다리를 만들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지도상에도 나타나 있지요.




상당히 큰 나무...캐노피 투어는 이런 나무에 밧줄을 타고 올라가 밀림의 숲을 바라보는 것이라 합니다. 


이곳도 캐노피투어에 이용되는 나무인듯...밧줄이 하나 내려져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중에 있는 폭포...사실 폭포라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은데...잠시 땀을 식히고 있습니다.




마지막을 폭포를 보고 처음 시작하였던 입구로 나가는 길입니다.


운무림에서 보았던 몇가지의 꽃들....새를 비롯하여 동물을 한마리도 볼 수 없었습니다. 재규어나 나무늘보를 보고 싶었다는 것은 욕심이었습니다.





운무림 입구에 있는 벌새들....먹이통을 나무에 매달아 놓으니 여러 종류의 벌새들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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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하담의 포토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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