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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페지기 작성시간24.02.16 차가운 겨울의 시간 속에서
나는 겨울나무처럼 우두커니 선 채로
나와 내 주변의 사소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겨울이 없었다면 나는
나의 삶과 여행에 대해 돌아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리움의 저 편에서』 중에서
나무가 자신의 옷을 다 벗지 않으면
겨울에 내리는 눈을 떠안고 서 있질 못한다
옷을 벗어 가볍게 비워야 눈의 무게를 이기고
설 수 있다. 잎이 많이 붙어 있다면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가지가 부러지고 줄기가 부러진다
모든걸 내려놓아야 꽃피는 봄을 기다릴 수 있다
마지막 남은 차가운 계절이 자신을 비워내
꽃이피는 봄을 맞이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되는 하루
수요일 입니다. 오늘은 마일라 사이러스 입니다.
Miley Cyrus - Flowers (Official Video)
https://youtube.com/watch?v=G7KNmW9a75Y&si=IM0QW26bCRBJk32I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