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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스토리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4.01.08|조회수36 목록 댓글 0

<비틀즈 story>

대영제국 절정기인 18, 19세기에 해양무역이 번영하여 세계 주요
무역중심지였던 항구도시 리버풀. 지금은 전설적인 슈퍼스타 비 틀즈와 전 세계의 축구팬을 매료시킨 리버풀FC로 많은 이들에게
게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방문자들을 끌고 탁 트인 바다풍경이 아름다워 런던에서 느끼지 못한 감흥을 맛볼 수 있습니다.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역의 시계와 세인트 조지 홀>





무엇보다도 나는 리버풀이 낳은 세기의 아이콘, 전설적인 밴드인
비틀즈의 발자취를 더듬기 위해 리버틀에 왔습니다. 그래서일까
요. 과연 리버풀에서 수많은 공연이 열리고 거리 곳곳에 악사들이 넘쳐 있습니다. 초짜 밴드같은 이들이 부르는 풋내 나는 비틀스 노래는 야릇했지만 나중에는 솔깃해지는 신비함이란...
<비틀즈의 고향답게 건물에도 그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





먼곳에서는 남과 같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 연인이 되는 신비. 이 신비한 힘이 나로하여금 리버풀로 가는 기차표를 사야겠다고 마 음 먹게 하였습니다. 리버풀은 대서양과 섬나라 영국이 만나는 항 구 도시입니다. 리버풀에서 만든 물건으로 바꾼 아프리카 노예를 가득 싣고 와 해변에 부려놓았다는 슬픈 사연의 항구는 지금 평화 와 예술을 나누는 도시로 탈바꿈되어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가
된 여행지랍니다.
<노예들의 애환이 남아있는 로얄알버트 독. 세계 문화유산이다>





리버풀 항구. 물 위에 모든 것은 모두가 배. 배들은 바다를 산보하 고 난 여기 파도가 거센 육지를 걷습니다. 바닷바람에 실린 짠기가 훅하니 코끝으로 묻어납니다. 뱃고동의 낮은 노래는 예스터데이,
렛 잇 비, 또는 이매진. 인생의 중년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잊 을 수 없는 팝송 중 으뜸 곡이지요.
<리버풀 거리를 활보했던 더벅머리 비틀즈 사총사>





태엽을 감아 음악이 연주되는 오르골이 툭툭 발길을 차며 울리듯 나도 터벅거리며 콧노래를 불렀지요. 비틀즈는 1961년 2월 첫 무
대에 오른 후 마지막 공연이 있던 68년 8월까지 약 300회의 공연
을 가졌습니다. 자유를 간절히 원했던 사총사, 존과 조지 그리고 폴과 링고가 맨바닥에 지도를 그려가면서 헤쳐 온 시간은 역사를 바꿔버린 뮤지션들이 될 줄은 누구도 몰랐을 것입니다.
<비틀즈의 공연과 그들이 연주했던 악기>




시각장애인이 물건을 손으로 읽듯 그들은 악기로 세상을 읽어 내 렸습니다. “당신은 혁명을 원한다 했죠.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이 바 뀌길 원해요. 당신은 그걸 진보라 했나요. 하지만 당신이 파괴를 말한다면 나를 그 집단에 넣지 말아요. 하지만 잘 될 거예요. 걱정 말아요... 당신은 법을 바꾸고 제도를 바꾸자 했죠. 하지만 당신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게 좋을 거예요.” (비틀스 노래, 혁명 Revolution)
<비틀즈의 주 활동 무대가 되었던 캐빈 클럽>




리버풀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혁명은 세계가 노래로 하나가 되고 한마음이 되어 노력함으로 세계가 문화예술로 뒤집어진 장엄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부르조아들의 편협한 문화에 대한 노동자 계 급의 다양한 문화의 승리였습니다.
<비틀즈의 노래는 편협한 문화에 대한 다양한 문화의 승리였다>




맴버 중 존 레넌은 일본인 예술가 요코와 결혼한 뒤 두사람은 민권 운동과 저항문화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랬던 영국이 지금은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쌀쌀맞은 인심을 조장하고 EU 탈퇴라는 분리와 독단의 먹구름을 유럽 하늘에 드리우고 말았으니 씁쓸한 마음 뿐입니다.
<아마도 존 레논이 살았다면 나랑 둘이서 노래하며 놀았을거다>




비틀즈가 세계인들을 향해 노래 한 것처럼 잘 될 거에요. 잘 되겠 지만, 보통 세상의 모든 선한 혁명이 죽을 쑤어 개를 주고, 그저 방 이 다를 뿐인 인간들에게 갖다 바친 꼴이 되겠다는 김수영 시인의 시가 떠오르는 것은 또 무슨 의미일까요. 더 이상 악몽을 꾸고 싶 지 않습니다. 비틀즈가 평화를 염원하며 노래했던 이매진의 꿈을 꾸고 싶습니다.
신사의 나라 그러나 지금은 물속에 숨어 있는 영국이 전세계를 이끄는 강대국 미국에게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전통과 문화 가운데는 비틀즈(Beatles)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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