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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발칸의 주인공은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3.05.31|조회수83 목록 댓글 3

많은 사람들이 열망하는 사법고시를 패스하였지만 그 길을 포기하고 음악의 길을 간 사람이 있다.

이모씨가 그 주인공이다.
성악을 공부하러 유학까지 다녀와 어렵게 성악가가 되었지만 트로트 가수가 된 사람도 있다.

이 길이라고 생각하여 들어섰으나 막상 가서 보니 자기가 꿈꾸던 길이 아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가던 길을 돌아서서 또 다른 길을 택하는 사람들!

나는 그들의 용기와 결단에 열렬한 환호를 보낸다. 사람의 행복은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청소부가 되었든 교수가 되었든 자기의 꿈을 이룬 것이라면 그것이 곧 행복이다.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오르는 사람들, 그래서 그 곳에서 죽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한 번 뿐인 삶이다. 한 번 뿐이기에 더 없이 소중하다. 그래서 삶을 설계하고 꿈을 꾼다. 아무렇게 되는 대로 살 수도 있고, 꿈 없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반드시 꿈을 가져야만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하더라도 계획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는 삶과 계획을 세워 하나씩 이뤄가는 사람과 행복지수나 성취도가 같을까? 아니다. 전혀 다르다.

같은 여행을 해도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하여 떠나는 사람과 돈은 많은데 마땅히 할 일은 없고 그저 심심한 시간이나 때우고 싶어 여행을 떠나는 사람과 만족도가 똑 같을 수 없다.

맹목적으로 살다보니 어쩌다 이루는 것 보다는 자신의 뚜렷한 의식으로 단계를 밟아 이루는 과정에 더 큰 행복지수가 들어 있다. 그래서 행복한 노후는 자신이 꿈꾸고 준비했던 노년을 맞이할 때 온다.

어쩌다 중년이 된 것과 준비하고 계획한 노후를 차분히 맞이하는 사람과 동등한 행복지수가 나오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무엇이 더 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이라는 말이 아니다. 삶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하고 계획된 삶은 여전히 존경스럽다. 그만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자기관리가 확실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발칸 여행의 꽃이라고 알바니아 티라나 입니다.
어제 도착하여 내일까지 여행합니다. 정말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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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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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순옥 | 작성시간 23.05.31 오늘발칸 주인공은 지기님~~
  • 답댓글 작성자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13 라오스건은
    준비중입니다
    잘 정리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대신 태국건은 겨울에 올리겠습니다
    참조하십시오
  • 작성자꽃반지2 | 작성시간 23.07.10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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