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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코트르에서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3.06.06|조회수48 목록 댓글 2

몬테네그로 코트르에서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높이 날으는 새가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귀절이다. 아마 내 나이쯤 되는 사람들은 원서로 된 것이든 번역서든 한 두 번씩 보았을만큼 유명한 소설이다.

대양의 시대를 열었던 15세기의 탐험가들, 역시 높이 날아 멀리 본사람들이다. 물론 그들이 멀리 보기를 바랐던 것은 또 다른 욕심이었을지라도 멀리 보고자 했던 뜨거운 심장은 존경받을만 하다.

콜롬부스의 달걀처럼 알고나면 쉬운 게 인생이다. 하지만 몰랐을 때는 바로 옆에 두고도 모르는 게 인생이기도 하다.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의 차이는 백지 한 장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과론적인 이야기일뿐,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의 차이는 천국과 지옥만큼 넓고 멀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다'는 말은 지금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명언으로 남아 있다.

그동안 나와 함께 여행한 사람도 무척 많다. 그 중에는 아직도 밴드나 카톡으로 연락을 하는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한 번의 여행으로 끝난 사람도 많다.

여행을 마치고나면 자유여행이 이렇게 쉬운 것인 줄 몰랐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 알고보면 쉽다. 그러나 알기 전에는 까마득하고 너무 높아 도무지 갈 수 없는 먼 길처럼 보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너도 할 수 있다.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도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건만 지레 못한다고 주저 앉는 사람이 있다.

높이 올라가 본 새 만이 높이 날아야만 멀리 본다는 것을 깨닫는다. 앉아 있는 낮은 자리에선 멀리 볼 수 없다. 땅을 박차고 떠난 새만이 높이 날 수 있다.

날자!
높이 날자,
더 높이 날자!
그래서 멀리 보자.


*아래의 사진은 몬테네그로의 코토르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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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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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순옥 | 작성시간 23.06.06 사장님 사진을보면서 같은 눈으로 같은곳을 보았는데 전 뭘보았는지 ㅠ
    너무 멋진 사진 눈호강합니다
  • 작성자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06 이곳을 다녀오셨군요.
    워낙 유명한 곳이니...
    순옥님이 시야가
    더 높은 경지입니다.
    멋지십니다.
    여행의고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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