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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크라이나.............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9.10.19|조회수16 목록 댓글 0





...............우크라이나............




주로 사람의 향내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기도 하고 ..

이웃국가들 보다는 비교적 더 활기차고... 분명 사람사는 냄새는 나는데

나름 만족하지않아  몰도바를 돌아...르비브...키에프...니콜라이브...오데사...를 거쳐

좀더 깊숙히 "카미아네트 포딜스키"라는 국립공원을 가보기로 한다....


멀고도 긴 시골버스를 타고... 다시 갈아 타고......

이른 아침 새벽 ...!!!!....그곳 버스정거장에 내려

언어소통이 어려워..또 방향을 잘못잡아 다시 버스를 타고 또 걷고 ...!!!....

하루를 거의 다 숙소 잡는데 허비하고 몸도 마음도 지쳐 떡이되어 버렸다.....


숙소에 도착..!!!!....관리하는 아줌마...그리고 주인 아줌마..

또 그들의 친구들까지 불러 기념사진을 찍어대고...  

세상에 한국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나름 신기한듯...!!!!....

그들의 환대에 내코메디가 섞여 언어는 잘 안통하지만 금방 친해져 버렸다..


우선 배고픔에 끼니를 해결하려... 근처 피자 전문점에 들러...

주문을 하는 과정에 아가씨가 묻는다...1 piece or 2 piece 하길래

배고프기도 하고 가격도 싸고 해서 2 piece를 주문하고 기다렸더니...

이건 왠걸..... 피자가 두판이 나온다....우와...!!!!......piece가 한판 두판 이었다는말...

가격에 놀라고...크기에 놀라고...또한 그맛에 놀라고......good country...!!!!,,,

그 황당함에 옆테이블에 사연을 판토마임 해댓더니 배꼽을 잡는다....


그동안 유럽국가에서 제일 맛집은 마케도니아라 생각했었는데...

여기 우크라이나에 와서 건 한달간 그들의 음식을 먹어보니

그 맛에...또 그 깊이에 동양보다 더한 오묘함에 푹 빠져 

서양은 단순한 요리라는 인식이 확 바뀌어 버렸다......


숙소에 다시 가보니 그 남편까지 불러 사람구경을 한다...ㅋㅋㅋ

알고보니 그들은 재혼커플로...

여자는 숙소관리와 양궁지도자 투잡...

남자는 택시기사와 양궁지도자 투잡을 하면서 미래를 그리는...


도데체 일은 안하고 같이서 어울릴 생각만..!!!!.....

국립공원에 대해 이것저것 물으니 ....

그곳에 자기집도 있고하니 자기차로 주말에 같이 가잔다 ...

그 대신 ....먹는것은 내가 모두 지불하는 조건으로 하고 가기로 했다....


웅장하기도 하고 구석구석이 아름다운... 말 그대로 초자연의 국립공원...!!!!...

오래된 영화에 나올법한 동유럽의 시골집...!!!....

벽에 걸려있는 오래된 사진들....마당의 술항아리들.....마구간에 오래된 농기들....

말에서 내려 천천히 동네 어귀로 풀피리를 불며 양떼를 몰고 돌아오는 소년의 풍경....

잠깐이나마 곳에서 마당의 잡초를 베고,,, 농토에 씨를 뿌리고...!!!!!


수고했다며... 다시 차를 몰고 서양화에 나타나는 산 구릉을 따라

몰도바 국경에 인접....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 그리고 유적지들...!!!!.....

그들의 방식대로 그곳에서 하루를  피크닉 그리고 낚시, 수영을 같이서 즐겨보며....

잊지못할 한컷한컷의 추억을 같이서 만들어 내고 가슴에 남겨본다....


그러던 중....내일....!!!!....

우크라이나와 한국이 축구결승전...

그 추억이 그리워 모처럼 페북으로 문자를 보내본다....

...how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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