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내려오며 외부를 보니 비가 왔다. 어제 야경투어 할때는 약간의 이슬비가 내렸지만 많은비가 오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오늘 이렇게 내린비로 인해 일정이 꼬이게 될줄은 생각도 못하고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짐을 챙겨서 호텔을 나선다. 오늘일정은 가르니 신전과 게그하르트 공중 수도원을 보고 클로를 거처 트빌리시로 가는 일정이다.
한여름 폭염속에 단비를 기다리는 서울은 비소식이 없지만 여긴 지난밤 제법 굵은 빗줄기가 밤새도록 내렸다.
모통 관광지에 입장하면 메인 볼거리 이외에 부속 건물이나 기타 볼거리들이 몇군데 있어야 하지만 이곳은 볼거리라곤 이건물 하나다. 더이상은 없다. 물론 목욕탕 유적이있지만 그건 아직 복원도 덜되어서 그다지 볼만한 유적은 아니었다.
깍아지른것 같은 아자트 계곡위애 지어진 신전은 천혜의 요새같은 절벽이 지켜주어외부에서 침공이 어려웠을것 같았다.
신전에서 바라보는 협곡의 모습이 주상절리 같이 생겼다.
아자트계곡의 주상절리 규모가 어떤지 이때까지는 상상도 못했다.
가르니 신전에서 바라보는 가르니(아자트) 계곡이다.
아자트계곡(가르니계곡)도 무척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이번 여행 코스는 아자트 계곡을 조망하는 일정이지 아자트 계곡 트레킹 일정은 없었다.
위에서 조망하는 계곡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모습에 탄식을 한다.
게곡의 벼랑끝에 주택을 짖고 생활을 한다.
주상절리의 규모가 제법 큰것 같아 보인다.
빠듯한 일정만 아니면 아자트 계곡 트레킹을 하고 시원한 물소리와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으면 좋았을 건데.
오늘 게르하르트 수도원 관광을 마치고 점심식사후 조지아 국경을 넘어 트빌리시로 가는일정이다.
가르니 신전을 보고 다음코스는 이번 여행에서 보았던 수도원 교회 건물중 가장아름답고 볼게 많다는 게그하르트 수도원으로 향한다. 신전에서 수도원 까지는 약10여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않다. 버스가 몇분 운행하지 않았는데 현지 경찰관이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모든 차량의 통행을 차단한다.
지난밤에 내린비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여 도로가 차단 되었으며 복구 하기까지는 몇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게그하르트 수도원을 못본다고 하는소리에 실망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중 현지 가이드가 긴급히 코스를 변경하고 가르니 계곡으로 변경 한다고 했다.
그곳엔 무엇을 볼게 있는지는 몰라도 어차피 땜방 코스니 별로 볼것도 없을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다녔던 여행에서 이렇게 땜방코스를 가는건 처음이다. 땜방은 메인코스에서 벚어나 시간 때우기 위한 코스이니 별볼일 없는 1시간여 걸리는코스를 지루한 코스일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