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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문화유산(191)/ 조지아/ 츠헤타 역사적 기념물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9.01.08|조회수40 목록 댓글 2


세계문화유산(191)/ 조지아

츠헤타 역사적 기념물(Historical Monuments of Mtskheta; 1994)

 

조지아의 츠헤타-티아네티 주[Region of Mtskheta-Mtianeti] 츠헤타 시[City of Mtskheta]는 옛 수도 츠헤타에 있는 역사적 성당들은 중세 캅카스(Caucasus) 지역 종교 건축의 우수한 사례이다. 이 성당들은 조지아의 고대 왕국이 지녔던 높은 예술적, 문화적 수준을 보여준다.

중세 캅카스 지역 기독교 건축의 우수 사례인 츠헤타의 성당들은 당시 이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다가 사라진 조지아 왕국의 뛰어난 예술적・문화적 수준을 보여준다. 츠헤타는 고대 상업 도로들이 교차되고 아라그비(Aragvi) 강과 츠바리(Mtkvari) 강이 합류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있다. 또한 기후가 온화하고 토지가 비옥하다는 점이 더해져 매우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기원전 3000~2000년인 청동기시대에 이미 마을이 활성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는 농업・수공업・상업을 기반으로 하여 계급화한 부유한 사회가 발전되었다. 기원전 4세기에 막강한 힘을 가진 조지아[그루지야] 부족이 나타났다.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이 멸망하면서 카르틀리-이베리아(Kartli-Iberia)의 동(東) 조지아 왕국은 츠헤타를 수도로 정했다. 이 시기에 츠헤타는 강 지류를 따라 확장되었으며 여러 지역으로 분할되었다. 아르마즈-치케(Armaz-tsikhe; 요새 및 왕족의 거처)는 도시의 중심에 있었고 이를 중심으로 집결된 요새화된 방위 구역에서 몇몇 특화된 상업들이 알려지면서 ‘위대한 츠헤타(Great Mtskheta)’를 형성했다. 이 도시는 기원전 65년 폰토스(Pontus)의 왕 미트리다테스(Mithridates) 6세의 패전 이후 로마 제국의 장군 폼페이우스에 의해 멸망하였다. 그러나 도시는 이후에도 여전히 번창하였으며, 기원전 1~2세기에 이베리아는 지역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막강한 국가가 되었다. 4세기 츠헤타에 성 니노(Nino)가 기독교를 전파하였다. 기독교는 334년 공식적인 국교가 되었다. 이 때 궁정 정원에 목조로 건축된 최초의 교회가 세워졌는데 오늘날 스베티츠호벨리 (Svetitskhoveli) 교회가 자리한 곳이다. 4~5세기의 정치적 상황이 변화를 맞이하면서 6세기에 다치(Dachi) 왕자는 수도를 카르틀리에서 트리빌시로 수도를 옮겼다. 그렇지만 츠헤타는 지역 종교의 중심지로써 또한 가톨리코스(Katolicos; 이후 ‘총대주교‘로 승격)의 영지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츠헤타는 무르반-크루(Murvan-Kru; 736~738)의 침략을 받으면서 고난을 겪었으며, 아리그비와 츠바리 강 사이에 있는 작은 지역으로 축소되었다. 도시는 15세기 또 다시 티무르(Tamerlan)의 공격으로 황폐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고대 건축물들이 보전되어 있다. 1801년 조지아가 러시아의 일부가 되면서 츠헤타는 듀세티(Dusheti)의 지구의 한 마을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72년 포티-트빌리시(Poti-Tbilisi) 철로가 건설된 이후 경제 상황은 향상되었다. 츠헤타 시의 성채[아르마즈-치케]는 츠바리 강 오른쪽 둑에 위치한 바기네티(Bagineti) 산면에 있다. 바기네티 아래 쪽 내부 테라스에 있는 직사각형인 ‘기둥들의 전당’에는 6개의 기둥들이 죽 늘어서 있다. 오늘날 남아 있는 또 다른 당시의 유적으로는 바기네티 산 정상에 있는 사원 하나와 원통형 지붕의 고분이 있다. 아르마지스헤비(Armaziskhevi) 계곡 발굴을 통해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매장물과 건축물을 다량 발견하였다. 이들 잔해와 흔적들은 원시 헬레니즘 양식의 호화로운 궁전이었을 것으로 보이는 건축물의 조각과 목욕탕 등이다. 그 중에도 기원후 1세기부터 만들어진 지상(地上) 시체 안치소 건물들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그에 맞는 건축이 이루어졌으며 오늘날까지도 이때 건축된 기념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도시 중심에 있는 스베티츠호벨리 복합 건축물에는 11세기에 만들어진 대성당, 궁전, 그리고 가톨리코스 멜기세덱의 문과 18세기에 만들어진 이르칼리(Irkali) 2세의 문이 있다. 대성당은 지붕이 둥글고 평면 구조는 십자가 형태이며, 내부에는 원래 벽화가 그려져 있었으나 덧칠이 되어 있어서 최근에야 그 일부가 다시 드러나게 되었다. 대성당의 외관은 건물의 각 부분들을 엮어주는 아케이드로 장식되어 있다. 대성당은 티무르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었다가 15세기에 재건축되었다. 그러나 니콜라스 2세 황제가 캅카스 지역을 찾은 1830년대에는 보다 심각하게 훼손되어 장식된 화랑들과 부속 예배당들이 무자비하게 파괴되었다. 스베티츠호벨리의 맞은 편 아라그비 강 왼쪽 둑 산 정상에 위치한 츠헤타 즈바리(Mtskhetis Jvari; 성스러운 십자가상의 교회)는 조지아 최고의 성소로서 성 니노가 이교의 우상을 물리치고 이를 대신할 십자가를 세운 곳이다. 츠헤타 즈바리 복합 건축물은 서로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남북으로 주랑 현관이 있는 십자형의 성당은 6세기 중반에 건축된 것이다. 6세기 말에는 이 성당이 너무 작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성당이 십자가가 위치한 지점에 세워졌다. 이 새 성당도 마찬가지로 십자가형이지만 규모가 훨씬 컸다. 츠헤타 시의 세 번째로 중요한 기념물은 북쪽에 있는 삼타브로(Samtavro; 지배자의 장소)로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성 니노가 그 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삼타브로에는 4세기에 지어진 뒤 여러 번의 복구를 거쳐 현존하는 둥근 지붕의 조그만 성당이 있으며, 11세기 초에 건축된 역시 지붕이 둥글고 평면 구조는 십자형인 삼타브로 성당 본관이 있다. 기독교를 받아들인 조지아 왕인 미리안(Mirian)과 그 왕비의 무덤이 성당 본관 북서쪽 모퉁이에 있다. 삼타브로에는 이 2개의 성당과 더불어 16세기에 만들어진 2층 종탑과 몇 개의 수도원 건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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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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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꽃반지2 | 작성시간 19.06.19 조지아 가기전에 꼼꼼히 읽어보고 좋으네요..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19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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