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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만난 거대한 폭포 굴포스(Gullfoss)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6.01.11|조회수185 목록 댓글 2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거대한 폭포 굴포스(Gullfoss)

- 보링이의 북유럽 아이슬란드 자동차 여행 -

 



 

게이시르 간헐천을 둘러보고 나서

 아이슬란드의 거대한 폭포를 만나기 위해 다시 차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아이슬란드하면 떠오르는게 빙하, 오로라, 온천, 그리고 폭포인데요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면서 정말 많은 폭포들을 보았었습니다.ㅎㅎ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폭포들 중

 제가 제일먼저 만났던 폭포는 바로 굴포스(Gullfoss) 였습니다. 

폭포는 영어로는 Fall이지만 아이슬란드에서는 Foss라고해서

아이슬란드의 모든 폭포이름뒤에는 Foss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Gull(굴)은 금빛이라는 뜻으로

 한국식으로 말하면 금빛폭포라고나 할까요?!ㅎㅎ


 

굴포스에 도착했을때에도 게이시르 간헐천에서와 마찮가지로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기에 좋은 날씨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굴포스를 향해서 가는 길에는 나무를 이용해서 잘 만들어놓은 길이 있었는데요

그곳에는 아이슬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어로 굴포스에 대한 설명이 적혀져있어서

관광객들에게 굴포스를 둘러보는 방법등을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다행히 낭군은 잘하기때문에

 낭군번역기를 이용해서 설명을 잘 듣고 다녔네요.ㅎㅎ


 

안내판을 잠시 살펴보고 다시 굴포스를 향해 고고씽~!

멀리서부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함께 공중으로 날리는 물방울들이 보이더군요.

거리는 멀었지만 이때 망원렌즈를 가져가서

폭포의 모습이 가깝게 찍혔는데요 실제로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위치에서는 이정도 느낌이였는데요 동영상을 찍지 않았기에

연사로 찍은 두장의 사진을 연결해보았습니다.

왼쪽으로 사람들 움직이는 모습도 보이시나요?!

폭포가 얼마나 큰지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이더군요.


 

가까이서 폭포를 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처럼 폭포쪽으로 가던 길

아빠와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꼬마를 보았습니다.

폭포가 신기했던건지 폭포를 바라보면서 손가락으로 폭포를 가르키기도하고

 이런저런 질문들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군요.


 

다시 폭포를 향해 고고씽~!

위에는 나무를 이용해서 길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지만

 폭포쪽으로 가는길은 나무길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길을 잘 정리되어있어서 내려가는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요

폭포에 다가갈수록 물보라때문에 렌즈에 물방울이 튀어서 사진찍기가 좀 힘들더군요.

 

굴포스를 향해 가던길 3단의 계단형으로 쏟아져 내려오던 폭포가

32m깊이의 협곡으로 직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폭넓게 흐르다가 갑자기 폭도 좁아지고

 수직으로 뚝 떨어져서 물보라가 엄청 크더군요.

이날 위에서 언급했듯이 날이 좀 흐렸는데요 그렇지 않았다면

거대한 물보라를 통해서 무척이나 환상적인 무지개를 볼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굴포스의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폭포 사진을 찍기 위해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요

주변에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는편은 아니라서 미끄러질까봐 살짝 겁나긴 하더군요.


 

굴포스에서는 엄청난 수량의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요

가까이에서는 흐르는 물소리가 엄청나게 크고 웅장한 느낌까지 주었습니다.

폭포를 보고있으면 폭포의 묘한 매력에 끌려가는 느낌을 주어서

조금 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더군요.

하지만 전 소심쟁이라서 더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했답니다.^^;;


 

굴포스의 어마어마한 수량을 보면서

 우리나라였으면 수력발전으로 이용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수력발전으로 상요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해져서 이유를 찾아보니

수력발전을 시도하려다가 자연보호를 위해 사람들이 수력발전을 반대해 중단하고

현재의 모습처럼 관광지로 두었다고 하더군요.

눈앞에 이익보다 자연을 보호하려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무척이나 멋져보였답니다.

아마 이익을 생각해서 이곳에 수력발전을 만들었다면 이렇게 멋진 풍경은 사라졌을꺼에요.^^*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르는 굴포스를 잠시 바라보고

다른 각도에서 굴포스를 보기 위해서 다시 이동을했습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서 위로 위로 고고씽~!

은근 길을 올라가는 것 보다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는게 전 더 힘들더라구요.ㅎㅎ

아이슬란드에서 트레킹은 지금 생각하면 간단한 산책정도였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와서는 주위에 있는 돌탑들을 보면서 계속해서 길을 걸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아까 폭포를 바라보던 곳도 보이더군요.

위에서 보니 다시 사람들이 개미만큼 작아보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까 굴포스를 바라본 위치가 가까이에서 본 곳이였고

지금은 높은 곳에서 전체적인 풍경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같은 폭포이지만 위에서 또 어떤 방향에서 보는지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더군요.

사실 말로만 폭넓게 3단계단을 따라 흐르다가

 좁게 갈라진 협곡으로 수직낙하한다고 할 때에는

폭포의 모습만으로는 잘 느낌이 오지 않고

 좁다고 표현하는 협곡이 너무나도 거대하게만 느껴졌는데요

위에서 바라보니 거대하게만 보였던 협곡이 좁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ㅎㅎ

 

굴포스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도착한 장소에는

 다른 관광객들이 이미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폭포로 떨어지기전 멀리서부터 흘러오는 흐비타강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아이슬란드는 대부분 빙하가 녹아 흐르기 때문인지

물이 더 차갑게 그리고 더 하얗게 느껴졌습니다.



많은분들이 굴포스를 가까이에서만 보고 멀리서부터 흘러오는 모습은 그냥 지나치는데요

가능하면 가까이에서 또 멀리서 흐르는 모습을 모두 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

같은 폭포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정말 느낌도 다르고 풍경도 다르게 느껴지거든요.^^*


출처 보링보링의 손으로 만든 세상! | 보링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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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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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꽃나리 | 작성시간 16.01.11 요즘 꽃보다 청춘을 통해서 생소했던 나라인 아이슬란드에 대해 정보를 접할 수 있는데요~ 추운나라에서 살면 마음이 더 따듯해질 것 같은 이유는 뭘까요?
  • 답댓글 작성자카페지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15 꽃청춘이 여행을 앞서서 리드하는듯합니다... 여행바람을 넣기는 하는데 현지 인폼을 잘 전달해줘야 될텐데 각색을 많이 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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