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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의 첫 캠핑장 스코가포스(Skogafoss)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6.01.15|조회수165 목록 댓글 2

아이슬란드 여행의 첫 캠핑장 스코가포스(Skogafoss)

- 보링이의 북유럽 아이슬란드 자동차 여행 -

 



 

아름다운 셀랴란드스포스를 둘러보고나서 

아이슬란드 여행의 첫 캠핑장소인 스코가포스(Skogafoss)를 향해 이동을 했습니다.

다행히 셀랴란드스포스에서 스코가포스까지는 거리가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예상했던 것 보다는 캠핑장에 늦게 도착했기에 서둘러 텐트를 펼치고 저녁식사를 준비해야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여행 기간은 10일 정도였는데요

 총 3번만 호텔 또는 호스텔을 이용하고 나머지 일정은 모두 캠핑을 했는데요

캠핑장소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아이슬란드의 대 자연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항상 멋진 풍경속에서 잠들 수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부터 다른 유럽여행지까지 저희랑 함께했던 퀘차텐드!

정식명칭은 베이스 세컨즈 4.2(Base Seconds 4.2)인데요

아이슬란드로 가기 전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프랑스 데카트론에서 구입을 했겠지만

그럴 수 없었기에 한국에서부터 힘겹게 들고 간 텐트였답니다.

4인용에 가운데는 거실이 있고 양쪽으로 방이 두개가 있어서

 동행분들과 함께 여행할때에도 큰 불편없이 지낼 수 있었답니다.^^*


 

저랑 낭군이 테트정리를 하면서 잠자리를 준비하는 동안

일행분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해주셨는데요

 아이슬란드 캠핑장에서의 첫 저녁식사는 까르보나라 파스타였습니다.^^*

4명이 먹어야하는데 생각보 양이 조금 모자라서 먹으면서 추가로 만들어야했고

재료를 잘 못 구입해서 절대로 녹지 않는 독특한 치즈가 들어가있었는데요

그래도 배가고파서인지 정말 맛있게 먹긴했답니다.ㅎㅎ

 

캠핑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경이였는데요

백야때문에 주변이 너무 환해서 그다지 시간이 늦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그래도 내일 일정을 위해 잠이 오진 않지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보니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너무 맑더군요.

물론 전날도 마지막에는 날씨가 맑아지긴 했지만

 아침부터 맑았던 건 아니였기에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스코가포스에는 폭포와 연결되어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었기에

아침을 먹고나서 낭군과 동행분들과 함께 트레킹을 하기 위해 폭포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트레킹을 위해서 한국에서 구입해간 캠프라인 등산화!!

사실 평소에는 등산화를 신을 일이 없기에 이번 여행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여행기간 중 완소아이템으로 잘 사용했답니다.ㅎㅎ


 

이제는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 스코가포스를 향해 고고씽~!

스코가포스에 도착한날에는 햇빛이 다른 방향이라서 폭포가 밝게 나왔었는데

아침에는 폭포에 그늘이 있더군요.ㅠㅠ

전날 사진을 찍지 않은것이 후회가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래도 날씨 좋다면서 열심히 사진 찍으며 폭포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이전 셀랴란드스포스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아이슬란드에는 엄청 많은 폭포가 있기에

작은 폭포는 그저 이름도 없이 포스라고 불리우는데요 스코가포스의 경우 높이 60m, 넓이 25m로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폭포였습니다.

위에 사진 오른쪽 하단을 보면 사람의 모습이 보일텐데요 얼마나 큰지 비교되시죠?!ㅎㅎ


 

스코가포스에는 아이슬란드에 바이킹으로는 최초로 정착했던 사람이

폭포 뒤에 있는 동굴 속에 보물을 묻어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있는데요

폭포의 물보라가 엄청 나고 셀랴란드스포스와는 다르게 폭포뒤로 갈 수 있는 길이 없기에 

전설의 내용을 확인해보지는 못했답니다.


 

스코가포스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는 본격적으로 트레킹 시작!!

어느정도 길이 정돈되어있었지만 살짝 가파르기에 올라가기는 힘들더군요.^^;;


 

스코가포스 트레킹을 시작하다가 잠시 쉴 수 있는 곳에서 뒤를 돌아보니

스코가포스 캠핑장이 보였습니다.

전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했으나 아침일찍 떠나서 텐트가 많이 남아있지 않더군요.ㅎㅎ

참! 스코가포스에서 캠핑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분들이 있는데요

스코가포스도 다른 캠핑장처럼 돈을 지불하고 정상적으로 캠핑이 가능한 곳 이랍니다.

유명한 여행 가이드북인 론리플래닛 아이슬란드에도

 캠핑장으로 소개가 된곳이니 캠핑을 원하시는분들은

멋진 스코가포스를 보면서 캠핑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ㅎㅎ

단, 폭포 소리가 신경쓰일 수 있으니 귀마개를 준비하시는게 좋답니다.

 

캠핑장 사진을 찍고 뒤를 돌아보니 스코가포스에 무지개가 생겼더군요.

예쁜 무지개 사진을 찰칵 찍고나서는 다시 트레킹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계단을 따라서 점점 더 위로 위로!!

사실 계단을 이용하면 다리가 더 아프게 느껴지기에 계단을 싫어하는 편 인데요

노르웨이는 아무것도 없이 돌길을 올라가야했기에

노르웨이와 비교하자면 훨씬 편한 트레킹 코스였죠.ㅎㅎ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중간에

잠시 폭포를 옆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서 그쪽으로도 가보았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트레킹을 시작할때 무지개가 하나였는데 옆에서 바라보니 쌍무지개로 변해있었습니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너무 위험해보였기에 저는 조금 멀리서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나서 트레킹코스를 따라 이동하니 이번에는 폭포의 윗 부분이 보이더군요.


 

60m 아래로 떨어지기전 힘차게 흐르는 물줄기와 주변에 풍경이 너무나도 멋져보였습니다.ㅎㅎ


 

스코가포스 트레일을 하게 된 이유는

이 트레일을 따라가면 빙하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데요

잘못 된 정보인지 한참을 이동해도 빙하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재 확인을 해보니 스코가포스로 이동하는 물줄기들이 스코가포스로 가기 전 만들어내는

작은 폭포를 볼 수 있는 폭포 트레일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어느것이 100% 정확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네요.^^;;


 

스코가포스 트레일을 따라 이동하다 보게 된 독특한 식물!

마치 솜털이 달려있는 듯한 모양이였습니다.ㅎㅎ

이곳에서 처음보게되어서 무척이나 신기했는데요

목화와 비슷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것인지는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한가롭게 놀고 있는 양도 보게되었는데요 야생양처럼 보이지만 방목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다가가면 스윽~멀어져서 가까이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포스팅 중간에 언급했듯이 빙하를 볼 수 있는 줄 알고 시작한 트레킹이였기에

아무리가도 빙하가 보이지 않고 슬슬 배도 고파져서

 트레킹을 중단하고 다시 캠핑장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캠핑장을 향해 갔던 길을 되될아 갈 때까지는 정말로 하늘도 너무 예쁘고 날씨도 맑았는데요


 

트레킹을 시작한 곳 근처에 도착했을때에는 점점 하늘이 흐려지더군요.

아! 참고로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위에 사진 속 사람들처럼 울타리를 넘어가야했습니다.

제가 울타리를 넘을 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고 돌아오는 길에 사진으로 찍어보았답니다.



 

스코가포스 근처에는 스코가르 민속박물관(Skogar Folk Museum)이 있는데요

이 박물관은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입장료가 좀 비싼편이였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1이당 1500크로나(Kr)을 지불해야했기에

 동행분들과 이야기해서 패스한 장소이죠.

내부에 들어가면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일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하는데

사실 내부보다는 독특형태의 외부가 더 관심이 갔기에 외부모습만 사진으로 찍고 이동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의 멋진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는 방법이 캠핑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날씨와 체력이 허락한다면 아이슬란드 여행때 캠핑을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


출처 보링보링의 손으로 만든 세상! | 보링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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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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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라마스떼 | 작성시간 16.01.20 와우 멋진 설명과 사진...
    저도 스코가 폭포 전망대 뒤로 트레킹을 편도 1시간 (왕복 2시간)정도 가보았습니다.
    서양트레커들만있고, 동양인은 저와 제 아들뿐이었지만.
    폭포 보다 더 멋진 골짜기와 거센 물소리... 잊을 수가 없네요.. 저는 좀 추워서 전기쓸수 있는 곳만 캠핑하다보니.. 여기서는 못했답니다. 전기장판없인... 잠이 안오더라구요 ㅎㅎ
  • 작성자체리홍 | 작성시간 16.01.22 여기 풍경 완전 맘에 드는데 이곳서 캠핑여행 가능한거가요>> 단독으로 가긴 두렵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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