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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가 몰랐던 조선미술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2.12.13|조회수11 목록 댓글 0
우리가 몰랐던 조선 미술,


그 멋과 뜻 11월 9일 개강. 우리가 몰랐던 조선 회화의 비밀과 원리 . 
언젠가 서양미술을 공부하는 이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동양, 특히 조선의 건축과 회화에선 미학(美學)을 논하기는 어렵다.
성리학(性理學)을 토대로 한 수양(修養)의 성격이 너무 강하다”

미학이 서양철학의 발전과정에서 출현했으니, 기계적으로 따지면 그리 틀린 말은 아닙니다.
즉 서구의 눈으로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통의 눈으로 보면 완전히 틀린 말이 됩니다.
문화가 다르고, 무엇보다 세계관의 근원이 다르기에 응당 예술에 대한 기준 또한 달랐습니다.
한국건축을 서구의 건축미학으로 해석하다보면, 부석사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도 비례미로 예찬하고,
석굴암도 완벽한 대칭의 미학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묘작도 (고양이와 참새) 화재 변상벽. 비단에 채색. 93.7*42.9.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서구와 달리 우리 한국의 아름다움은 자연과 우주, 그 안에 속한 인간의 ‘관계성’을 기본 사상으로 표현됩니다.
서구의 눈에선 인문학(人文學, humanities)이라는 분야가 자연과학과 대비한 매력적인 탐구의 영역이지만,
동양의 눈으로 보면 인간을 자연과 떼어서 보는 것 자체가 매우 부자연스럽습니다.

이번 강좌는 우리의 전통사상에 근거해 <조선 회화>를 보는 눈을 틔우려 합니다.
강사님은 동천 선창곤 선생이십니다.
어려서부터 동양철학과 미술, 서도(書道)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회화의 멋과 근원에 대해 공부하신 분입니다.
동양미술에 접근하는 첫걸음으로 손색 없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정(李霆, 1554~1626)의 풍죽. 1594년, 비단에 채색, 127.5x71.5㎝, 간송미술관 소장.ⓒ간송미술관 캡쳐


일정:11월 9일 (토) 오후 3시. 2시간 30분 진행/매주 토요일 4주간
장소:양재동 동심빌딩 1층 강의실
최소 수강정원:8명 * 정원미달 시 연기 혹은 폐강합니다.
강의료:12만 원/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수강신청서 작성


* 이산아카데미는 개강 이후의 결석 및 수강포기에 대해 강의료를 환불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수업료에 좋은 강사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개강과 폐강 역시 수강인원에 따라 결정합니다.
다양한 테마를 위해 적은 인원의 강좌도 유지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개강 후 수강포기 및 환불요청으로 그 취지가 무색할 때가 있습니다.
강사님의 열정과 수강생의 의욕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고람 전기(1825~1854) ‘매화초옥도(梅花草屋圖)’. 29.4x33.3cm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동양화의 멋과 뜻 커리큘럼
1강. 조선 그림의 갈래
1. 동양화의 멋과 감상
산수화 ; 겸재謙齋의 <금강산전도>
풍속화 ; 혜원蕙園의 <단오풍경>
인물화 ; 이재李縡의 초상화(작자 미상)
2. 허(虛)의 의미
동식물화 ; 사임당의 <초충도 草蟲圖>, 변상벽의 <고양이>
문자도 ; 효제충신 예의염치(孝悌忠信 禮義廉恥)
민화 ; 베개의 원앙, 학. 이중섭의 부부
2강. 유교와 회화. 고사관수도를 중심으로
1. 문질빈빈 文質彬彬:주제와 형식의 어울림
전기 ;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高士觀水圖 >
중기 ; 이정의 <풍죽도 風竹圖>
2.진선진미 盡善盡美:선과 아름다움의 극치
후기 ; 겸재의 <염계상련도 濂溪賞蓮圖>, 추사의 <세한도 歲寒圖>
3강 불교와 회화
1.남종선 북종선:혜능과 신수대사
김명국의 <달마도>
2. 남종화 북종화:돈오와 점수
조영석의 <이 잡는 노승>, 단원의 <절로도해도 折蘆渡海圖>
4강 도교와 회화, 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1. 형신론:유(육체)와 무(정신)의 관계
안견의 <몽유도원도 夢遊桃源圖>, 박제가의 <어락도 魚樂圖>
2. 이형사신론:유와 무의 이중주
단원의 <노자출관 老子出關>, 전기(田琦)의 <매화초옥도 梅花草屋圖>




이재 초상ⓒ국립중앙박물관



정선(鄭敾). 견본담채크기 28.5 x 23.2cm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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