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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10 - 에스테레곰 대성당에서 몽골 침략을 회상하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3.08.07|조회수81 목록 댓글 2

 

 

헝가리 10 - 헝가리 옛 수도 에스테레곰 대성당을 찾아 몽골의 침략을 회상하다!

 

 

2022년 5월 7일 부다페스트 뉴가티역 Budapest-Nyugati 에서 09:08 분에 기차를 타고

09:45 분에  나기마로스 비셰그라드역  Nagymaros- Visegrad/Visegrád  

도착해 배를 타고 도나우강 을 건너 비셰그라드 호텔 Hotel Visegrád 에 체크인을 합니다.

 

 

호텔을 나와 옛 헝가리의 수도 로 가톨릭의 성지 라 부르는 에스테레곰 에 가기 위해 880번 버스 를 타니

요금은 560포린트로 버스는 오른쪽에 도나우강을 끼고 달려서는 40분 만에 에스테레곰 에 도착합니다.

 

 

에스테레곰 Esztergom 정류소에서 버스에서 내리니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장난감 같은 기차를 닮은 차량인데 관광객용의 시내 투어 버스 인가 봅니다.

 

 

에스테레곰의 대성당 으로 향하는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노라니 오늘이 토요일인 탓에 마침 사이클링

대회가 있나 본데..... 주로 청소년 들이 대회에 참가하니 그 부모들이 응원차 나온 광경을 봅니다.

 

 

세게적으로 "자전거를 많이 타는 나라" 로는 중국과 일본에 네델란드 가 세계 3

자전거 천국이지 싶은데...... 이 나라 헝가리 도 그에 못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철길 보다는 도로 가 발달한 나라이지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은 자전거를 탈수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 가 별로 없기 때문인가 봅니다?

 

 

에스테레곰 Esztergom 은 초기 헝가리의 수도 였는데 몽골군의 습격 을 받아 에스테르곰이 함락당하자

남쪽 부다페스트로 피신한 벨라 4세 는 13세기에 부다 언덕에 고딕양식으로 새 왕궁을 짓게 됩니다.

 

 

 

몽골군 의 첫번째 유럽 침공은 1220년에 칭기스칸의 부하 장군인 제베 노얀과 수베테이 바아투르 로 25,000

의 기병군단을 이끌고 페르시아를 가로질러 도망치는 호레즘의 무함마드를 추격 한 것으로 카프카즈로

진군했으니 그루지아(조지아를  침공했는데, 1221년 2월 티플리스(트빌리시에서 그루지아군을 격파합니다.

 

몽골군에 패배한 킵착의 칸 쿠탄 은 사위인 갈리치의 러시아 왕자 므스티블라브 에게 구원군을 요청

하자 갈리치키예프체르니코프스몰렌스크의 왕공 들이 이끄는 8만 러시아  대군

이 드네프르강을 따라서 내려오자..... 몽골군은 적이 지치고 분산되도록 후퇴하는 유인 전술을 씁니다.

 

 

마침내 마리우폴 근처 아조프해로 흘러드는 강인 칼카 에서 두 군대가 122년 5월 하순에 교전

하니 후미인 키예프군이 도착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접전한 킵착군과 갈리치 왕자는

처참하게 패해 도주했으며.... 그후 후미의 키예프 왕자도 패해 몰살당했고 몽골군은

스탈린그라드 (볼고그라드주변에서 북가르인과 캉글리 투르크인을 격파하고는 물러갑니다.

 

2차 몽골군 침공은 우구데이칸의 지시로 주치의 아들 바투를 총사령관 으로  형제인 오르다와 베르케

및 샤이반에 우구데이의 아들인 구육카디안과 손자 카이두툴루이의 아들 뭉케,

차카타이의 아들 바이다르와 손자 부리등 15 에 달했으니 1236년 가을 볼가강의 볼가르를 침입합니다.

 

 

1237년 봄에 수베타이등은 킵착 (헝가리에서는 쿠만이라 불렀음이라 불린 투르크인을 공격 했으며

1238년 베르케를 피해 킵착의 수령 쿠탄은 헝가리로 이주해서 기독교도로 개종 했고.....

1239년 12월 몽골군은 뭉케 지휘아래 알란인의 수도 마가스 를 점령해 남러시아 초원을 장악합니다.

 

 

러시아는 리아잔 왕공 유리 는 리아잔에서 농성하다가 살해되었고 로만은 콜롬나에서 패배 했으며

1238년 2월 모스크바는 약탈 당했고 수즈달 은 불탔으며 1238년 2 블라디미르 가

파괴되었고 유리 2세는 살해되었으며 오직 노브고르드만이 해빙으로 인해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1239년 루스의 남부와 서부인 우크라이나가 몽골군의 침공 을 받았으며 1240년 12월 키예프가 점령 되어

파괴되었고 갈리치 공국의 지도자 다니엘은 헝가리로 달아 났는데.... 이때 우구데이칸의 아들 구육과

차카타이의 손자 부리는  주치의 아들 바투의 우월한 지위에 분개하니 우구데이칸은 이들을 소환 합니다.

 

 

몽바이다르와 카이두가 지휘하는 몽골군의 분견대 는 1241년 1월 비스툴라강을 건너 폴란드의

크라코우(크라쿠프) 교외까지 진격했으며..... 3월 츠엘미니크에서 폴란드군을

격파하니 폴란드왕 볼레슬라브 4세는 체코 모라비아  달아났으며 수도 크라코우는 불탑니다.

 

 

바이다르는 오데르강을 건너 폴란드인독일 십자군튜튼기사단등 3을 지휘한 폴란드 실레지아공 헨리 

군대를 1241년 9월에 전멸시켰고 이어 모라비아를 황폐화 시킨후 헝가리에서 작전중인 본대와 합류 합니다.

 

 

몽골군의 본대는 주치의 아들 바투와 장군 수베타이 의 지휘 아래 3대로 나뉘어 헝가리로 침입 했으니

샤이반이 지휘한 제1대는 북쪽 폴란드와 모라비아(체코사이로 진군했고 제2대는 바투의

지휘아래 갈리시아에서 웅바르 너머 카르티아를 점령했으며 제3대는 카다얀의 지휘로

모라비아에서 몰다비아 거쳐 오라데아로 진군해 4월에 페스트(부다페스트맞은편 까지 진격해옵니다.

 

 

헝가리 국왕 펠라 4 는 1241년 4월 페스트에 헝가리군 을 집결시키니 양군은 사요강을 경계로 대치했는데

4월 11일 새벽에 수베타이 는 군대를 도강시킨후 모히에서 헝가리군을 포위한후 바투의 동생 샤이반

의 군대가 돌격함으로써 헝가리군을 격파 했으며 그후 주민들을 돌아오라고 안심시킨후 모두 살해했습니다.

 

 

1241년 7월 몽골군은 다뉴브강 을 건넜으며 전위부대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부근 노이슈타트

까지 침입했으며..... 몽골 초원과 유사한 헝가리 초원인 푸스타 Puszta  에서 휴식

했는데  1242년 초에는 오아자 카다얀을 보내 크로아티아로 달아난 헝가리 국왕 벨라를 추격합니다.

 

그러자 헝가리 벨리왕 은 겁에 질려 아드리아해 달마티아군도 섬으로 도주 했으며 카다얀은 크로아티아

의 스플리트를 압박하고 코토르를 약탈한 후에 1242년 3월에 헝가리 초원 으로 돌아

왔는데.... 그 몇 달 전인 1241년 12월 11일 대칸 우구데이칸의 죽음 이 이때 헝가리 초원에 전해집니다.

 

 

몽골인들은 장남과 차남등이 분가하고 나면 부모를 끝까지 모신 막내가 부모를 승계 하는지라 황제인

대칸은 장남에게 세습하는게 아니고 쿠릴타이를 개최해 선출 하니 새로운 황제를 선출하기

위해 몽골군은 미련없이 점령지를 버리고 철수 하는데......  오늘날 헝가리나 크로아티아,

폴란드와 체코는 임진왜란 처럼   몽골군이 달아났으니 자기들이 승리”   한 것이라고 주장 합니다?

 

 

1242년 봄 바투 는 헝가리를 떠나 불가리아를 경유해 흑해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고  왈라치아(루마니아)

와 몰다비아를 지나 러시아의 볼가강 하류에 있는 자신의 영지 로 돌아갔지만.... 몽골 쿠릴타이에

참가하지 않고 러시아 남부 자신의 제국인 킵착 한국 을 세워 그 후손들은 수백년간 러시아를 지배 합니다.

 

 

몽골군이 물러간후 부다의 헝가리 왕궁 은 내부는 지하로 깊이 파내려가는 등 방어에 유리하게

건설되었으나 300년 후에 이번에는 오스만 투르크에 패배해 그 속하에 들어

갔다가... 그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 하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에스테르곰 은 부다페스트 북서쪽 40km 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3만명이고  시내에는 헝가리 가톨릭

교회의 중심 이 되는 대성당 이 있는 유명한 도시로 다뉴브강 우안에 위치하며 행정 구역상으로는

코마롬에스테르곰 주로 마리아 발레리아 다리를 건너면 슬로바키아의 슈투로보 (Štúrovo) 와 연결됩니다.

 

 

마리아 발레리아 다리 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4년에 독일군이 파괴 했지만 2001년에 복구

공사가 마무리되었는데, 에스테르곰 은 헝가리에서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 기원은

로마 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게르만어 오스테링움 (Osterringum) 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에스테레곰  Esztergom   도나우강  을 사이에 두고 슬로바키아와 국경 을 맞대고 있으니

10세기 마자르족 대공이 왕궁 을 세운후 13세기 까지 헝가리의 수도 였으며.....

그 아들 이슈반트 1세는 최초의 기독교왕이었으니 대주교 소재지로 가톨릭 총본산 이라 합니다.

 

 

언덕 위에 우뚝 선 대성당 Szent Adalbert Foszekessegyhaz 은 오스만투르크 에 의해 파괴

된  건물을 1869년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재건했으며.....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을 모델 로 하여 동부 유럽에서는 첫째이고 유럽 전체에서 3번째 가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중앙 돔은 높이 122미터 로 22개의 코린트식 기둥 이 떠받치며  그레고레티의  승모승천’  은 세계

최대 크기이고, 성당 봉한식은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미사곡 이 연주됐으며 성당 지붕에

전망대는 도나우벤트에 흐르는 도나우강과 시내 조망이 훌륭하며..... 수려한 풍경은 그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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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3.08.07
    나이 많음을 개의치 말고
    지위가 높음을 개의치 말고
    형제의 세력을 개의치 말고 벗을 사귀어라
    벗이란 상대방의 덕을 가려 사귀는 것이니
    여기에 무엇을 개재시켜서는 안 되느니라
    -孟 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08 몽골군 듀럽을 휩쓸었다더니.....
    여기 에스테레곰도 점령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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