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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장송1 - 부르고뉴 왕국의 오랜 도시 브장송에 가다!

작성자가라치코|작성시간23.09.15|조회수85 목록 댓글 0

 

브장송 여행1 - 디종에서 기차를 타고 부르고뉴 왕국의 오랜 도시 브장송에 가다!

 

 

6월 2일 리옹 에서 기차를 타고는 디종 에 도착해 배낭을 역 구내에 유인 라기쥐 

맡기고는 르고뉴 왕국 의 수도였던 고풍스러운 도시 디종의 구시가지를 봅니다.

 

 

다시 디종 빌역 Gare Dijon Ville 으로 돌아와 12시 13분 기차를 타는데

늦게 열차에 오른 탓으로 자리가 없으니 둥근 쇼파에 앉아 갑니다.

 

 

기차는 출발한지 반시간쯤 지나 디종과 브장송의 중간 지점으로 제네바행 철도분기점인

돌 Dole 이라는 소도시에 서는데...... 이 도시는 "파스퇴르의 고향" 이라네요?

 

 

파스퇴르 는 프랑스의 화학자로 부패나 발효가 미생물의 작용 임을 설명

하였고... 유산균ㆍ효모균을 발견했으며 저온 살균법 

탄저병 및 광견병 백신 을 개발하여  "면역학"  의 창시자가 되었습니다!

 

 

돌을 지나 기차는 동쪽으로 달려서 깊은 산지로 접어드니 방목하는 소 들이 많이 보이는데

출발한지 한시간이 채 못되어 브장송(배상콩) 비오트 Besancon-Viotte 역에 도착합니다.

 

 

브장송역 바깥으로 나오니 공사중인데..... 임시 도로로 내려가니 거기에 버스 정류소 

보이길래 마눌에게 배낭 을 지키라 말하고는 다시 역으로 올라와 인포 로 찾아갑니다.

 

 

내일 아침에 브장송에서 스트라스부르 로 가는 떼제베 TGV 기차 좌석을 예약하는데 여기

브장송 비오트역 이 아니라 아비뇽 처럼 따로 브장송 떼제베 역 에 가서 타야 하네요?

 

 

내일 호텔에서 이 역으로 오지않고 바로 떼제베 역으로 갈수 있으면 시간이 절약되지 싶어

시내 지도에 떼제베역을 표시해 달라고 물어 보니 무조건 이 역으로 와야 한답니다!

 

 

그럼.... 아마도 떼제베 역이 도시 근처에 있는게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가 보네요?

해서 우리 호텔까지 도보로 걸으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물으니 25분 가량 걸린답니다.

 

 

버스 노선 을 물으니 컴퓨터에서 종이를 뽑아주는데 10번과 3번 모두 요령부득이라....

정류소로 내려와 마눌과 만나서는 시내 구경 도 할겸 배낭을 메고 걷기로 합니다.

 

 

이 도시 브장송 Besancon 은 프랑스 동부 쥐라산맥의 가장자리 두강이 말발굽처럼 굽어진

만곡부에 자리한 탓에... 갈리아(프랑스)를 정복 하고 게르만족 까지 격퇴한

로마군 사령관이었던 줄리어스 시저 도 성채를 짓기에 좋은 지형 이라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브장송 지역은 엣날 부르고규 공국(왕국) 땅으로 12세기에 신성로마제국의

직할령이 되고 17세기에는 에스파냐에 점령되었다가 루이 14세 때인

1674년에 비로소 프랑스 에 병합되어 프랑슈 콩테주의 수도 가 되었습니다.

 

 

멀리 산 언덕에 성채 Citadelle 를 바라보며 언덕을 내려가서는

경사진 언덕에 조성된 공원 으로 들어 섭니다.

 

 

초록 잔디와 예쁜 꽃 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공원에는 여러 종류의 조각작품들이 서

있어 잠시 구경하며 쉬기에는 그저그만이나 우린 무거운 배낭 을 메었으니.....

 

 

이윽고 오래된 도로로 들어서는데 시내 지도를 보니 말 포슈 대로 Ave du Mal Foch

인가 본데.....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두강"  이 흐르고 다리 를 발견합니다.

 

 

왼쪽으로 강변을 따라가면 레퓌블리크 다리 Pont de la Republique 옆에

관광안내소 office du tourisme (Tourist Information Center) 가 있다지만......

 

 

우린 무거운 배낭 을 멘채라 어서 빨리 호텔로 가고 싶은 생각에 다리를 건너지

않고 왼쪽길도 아닌 오른쪽 강변길 Quai Veil Picard 로 걷습니다.

 

 

왼쪽에 다리로 건너야 하는 두강 건너편에는 브장송 구시가지 인 데...

강 너머에 바로크식 오랜 큰 건물들이 줄지어 선 모습을 바라봅니다.

 

 

강변을 10분이나 걸었을까? 꺄노 다리 Pont de Canet 부근에서 오른쪽에 새로지은 멋진

건물을 지나 5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우회전하니 루이스 미쉘가 Louise Michel 입니다.

 

 

먼저 보이는 왼쪽에 특이한 건물은  이비스 베나나 콘 라 시티  Ibis  호텔이고

그 옆에 붙어있는 건물이 우리가 인터넷 아고다에서 예약한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여기 건물들은 참으로 특이한게 만약에 헬리곱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본다면....... 마치 오렌지 를 썰어 놓은 모습일 것도 같네요?

 

 

아다지오 액세스 브장송 라 시티 게스트하우스 Adagio Access Besanacon La City

Residence : 11 Avenue Louise Michel 는 아침을 포함해 더불룸이 67유로 입니다.

 

 

신용카드 정보를 넣고 호텔에 체크인 을 하는데 방은 현대식으로 넓은데다가 방 안에

간이 주방 이 있어 우리 처럼 밥을 해먹고 다니는 여행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네요!!!

 

 

방에서 밥을 해서 먹고는 4시 30분에 호텔을 나와 꺄노 다리 Pont de

Canet 로 두강을 건너니....... 오른쪽에 공원 이 참으로 볼만합니다.

 

 

거기 공원에 오래된 나무 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것을 보니.....

 마치 무슨 영화속의 한 장면 을 보는듯 합니다?

 

 

그런데 디종과 더불어 브장송 은 옛 부르고뉴 왕국(공국) 의 주요 도시이고

부르고뉴 는 프랑크 왕국 동쪽에 게르만족인 부르군트족 이 세운 나라입니다.

 

 

독일의 바그너의 오페라 인 “니벨룽의 반지”의 원작으로 중세 독일 기사문학을 대표하는

“니벨룽의 대서사시”는 12세기 후반에 라인강과 다뉴브강변의 음유시인 작품으로 봅니다.

 

 

훈족의 침입으로 부터 시작된 유럽 게르만 민족들의 대이동시기 인 4세기말~ 6세기말의

게르만전사들의 영웅설화 에다가 북유럽 노르만족 신화 를 결합한 것으로.....

부르군트 왕국의 크림힐트 공주 와 네덜란드 왕자인 지크프리트 와 사랑과 결혼을 다룹니다.

 

 

또 한쌍이 더 있으니 크림힐트 공주의 오빠인 부르군트 왕국의 군터왕 과 이슬란트의

여왕 브륀힐트 의 결혼 후에 두 쌍의 부부가 겪는 갈등과 복수 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크프리트 가 군터왕의 지시로 암살 당하자 크림힐트 는 훈족의 에첼왕과 결혼 해서는

군터왕과 친척들에게 피의 복수극 을 벌이고 결국 그녀 자신도 비극적 죽음을 맞습니다.

 

 

“니벨룽의 대서사시” 는 로마와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었던 훈족이 437년 부르군트

왕국을 멸망 시킨 일과, 453년 훈족의 왕 아틸라 가 잠자다가

부르군트족 출신의 왕비 곁에서 급사한 역사적 사실 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 카이사르가 감탄했던 오래된 도시 브장송 은 1,668년 국경에 12개의 성채를

축성한 보방이 지은 성채 가 도시를 둘러싸고 있으며 고택이 많고

시계 제조의 중심지 로... 시계학교와 그랑빌 궁전 안에는 시간 박물관 도 있습니다.

 

 

1948년부터 해마다 국제 지휘 음악제 가 열리고 있으며 사회주의자 푸리에와 프루동 

레 미제라블 의 작가 빅토르 위고 의 출생지로 작가가 탄생한 집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또 시계 제조의 중심지 로 시계학교와 시간 박물관 이 있는 외에 기타 정밀기기도

발달하였으며...... 그 밖에 · 견직물· 피혁· 도기공업도 활발하다고 합니다.

 

 

시내 지도를 보고 직진한후 큰 도로를 건너서는 좌회전을 하니......

바로크식 건물 들이 늘어서 있는 구시가지 Vieille Ville 입니다.

 

 

유니뻭시 떼흐드 브장송 종합병원을 지나고 샤흘르 노드 Charles Nodler 도로를

직진해서 우리 부부는 그랑빌 궁전 Palais Granvelle 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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