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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협 트레킹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3.09.18|조회수69 목록 댓글 1

윤상섭씨가 올린글 퍼옵니다.

18년 봄에 옥룡설산을 보면서 #호도협트레킹 하셨네요.
리장에 도착해서 게하에서 1박하고 아마 나시객잔에서 티나객잔까지 23키로 전구간을 했네요..참고로 저희는 중간지점인 #차마객잔 에서부터시작하려합니다.
여행기를 리얼하게 표현하고 감성있게 잘 기록하셨네요~

그리고 더운 베트남, 라오스 국경지역이라 그런지 5월초인데도
또 2500미터인데도 모두 반팔차림의 옷들입니다.


"5월연휴 차마고도트레킹"
(5/05~5/08까지 3박 4일)


1. 우리 일행들 8명을 반겨준 무지개

​우리 일행 8명은 여강공항에 내려 차를 타고 여강에 미리 예약해 놓은 숙소인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중에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었다. 커다란 무지개 이벤트가 우리를 위해 이렇게 마련되고 있다니~~,역시 8명의 멤버 들이 복이 많은가 보다.
무지개는 웬지 좋은 징조를 나타내주는 상징 중의 하나
이다. 우리 일행들이 중국 여강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무지 개가 우리를 반겨주다니~.
어쩌면 이렇게 우리 일행 8명의 앞길에 순조롭고 기분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좋은 예감을 가져다 주는 멋진 무지개의 모습이었다.
​일행들이 숙소인 한국인게스트하우스 심우각으로 들어가 고 있는 중이다. 저멀리 앞에서 심우각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필자인 윤상섭이고, 박진숙, 김연옥, 김영미 등 3명의 미모의 여인들이 다가가고있는 모습이 촬영됐다
​우리 일행들이 게스트하우스인 심우각에 들어가고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가는게 필자이다.
심우각 정문 앞에서 멤버들 7명이 촬영된 모습이다. 원래 8명이 참석하였는데, 1명은 사진 작가 오윤발님께서 사진 을 촬영하느라 정작 본인의 사진은 이렇게 빠져 있다. 



2. 한국인 게스트하우스 --- 심우각

여강공항에서 대략 차량으로 30분 정도 달리자 우리의 숙소인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인 ‘심우각’에 도착하였다. 심우각에 들어서니 잘 가꾸어진 정원에 말끔한 차림의 권금옥 사장님께서 상냥하게 웃으면서 우리 일행 8명을 맞아 주었다. 심우각은 한국인 차마고도 트레킹족들이 차마고도 트레킹에 나서기 전날에 하룻밤 숙박하는 숙소 이다. 우선 심우각을 운영하시는 권금옥 사장님이 한국 국적의 소유자로 한국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수재다. 중국어를 전혀 못하시는 팀원들을 모시고 가도 멤버들이 언어상의 불편함이 전혀 없이 필요한 사항을 제때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많다. 또 한가지 장점은 이곳 심우각 마당에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다는 점이다. 매번 자주 자주 들리는 편인데, 매번 심우각에 갈 때마다 마당 에 만들어진 꽃정원에 흠뻑 젖어든다.
심우각 마당에 가꾸어놓은 꽃 정원의 모습이다. 왼편에 빨 간 꽃을 피운 꽃나무가 인상적이고, 오른쪽에 앵두 나무가 보인다. 가까이에 가보면 앵두가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이 탐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빨간 예쁜 꽆을 좀더 가까이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예쁜 꽃과 함께 하니 기분이 좋았다.
심우각 주인인 권금옥 사장님의 외동 아들이다 이름은 준호인데, 미술에 소질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3. 본격적으로 차마고도 트레킹에 나선 8명의 멤버들

'차마고도(茶馬古道)'란 중국 서남부지역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 인도에까지 이어지는 약 5,000km의 문명의 교역로를 말한다. 실크로드보다 200년이나 앞선 것으로 평가받지만,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오지로, 몇 년 전에 한국의 KBS에서 방송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 계 지도를 펼쳐보면,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티베트고원, 중국 한나라 이전부터 중국 내륙지역과 인도를 연결해 준 고대의 무역로, 가장 낮은 지역도 해발 2,000m를 훌쩍 넘기는 까닭에 ‘세계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지대에 있는 무역로’로 칭송되는 길이다. 이 길의 이름을 차마고도(茶馬古道)라고 부르는데, 높고도 험준한 고원 협곡을 따라 중국 남부에서 재배된 차와 티베트 고원에서 자란 말이 교역된 데서 유래되었다. 중국과 티베트 간의 교역뿐만 아니라 인도, 서아시아, 서아프리카 등지로 차를 비롯한 중국의 물자가 이 길을 따라 전해졌다. 호도협 차마고도 구간은 옥룡설산(5596m)과 합파 설산(5396m)을 끼고 이어지는 16km의 협곡이다. 차마고도는 중국 운남성 보이현의 차를 싣고 티베트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 라가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옛길이다.
이곳이 바로 여강의 영역을 지나 샹그길라의 영역으로 들 어와 차마고도 트레킹이 시작되는 지점인 '교두(중국명 : 치아오터우)'라는 곳이다. 이곳부터 시작해 장장 23km 에 이르는 구간을 1박 2일에 걸쳐 트레킹을 하게 되는데, 이 23km의 코스가 바로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세계 유수의 트레킹 전문가들이 말하는 차마고도 완주 코스이다. 롯데관광이나 모두투어 등 일부 여행사들이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이곳 차마고도 트레킹을 한다고 모집해 이곳에 데려와서는 중도객잔에서 관음폭포까지 의 왕복4km 남짓 정도를 2시간에 걸쳐 걷고는 차마고도 를 트레킹했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한다. 원래의 차마 고도 길은 운남성 보이(중국명 : 푸얼)에서 티벳을 거쳐 인도, 네팔, 서역에까지 장장 5,000km의 거리를 말하지 만, 각 나라에서 내노라하는 여행 전문가들이나 트레커들 이 말하는 차막고도란 하파설산의 2300m~2800m 높이 의 길을 맞은편에 끊임없이 펼쳐지며 웅장하게 서 있는 옥룡설산(5596m)을 바라보면서, 또한 하파설산과 옥룡 설산 사이를 우렁차게 흘러가는 협곡(호도협)을 바라보면 서 '교두'에서 '티나객잔'까지 걷는 23km 구간을 차마고도 완주 구간으로 본다. 세계적인 관광객이나 유수의 트레커 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닿고 있는 이 23km의 구간을 이른 바 차마고도 트레킹이라 일컫는다. 그래서 차마고도를 완주하고 싶으면 절대로 여행사를 통해서 오지를 말고, 차라리 혜초여행사나 명산트레킹 등 트레킹 전문 여행사 에 신청을 해야 제대로된 차마고도 23km 전 구간을 만족 스럽게 트레킹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차마고도 트레킹에 열중인 사진 작가이신 오윤발님(앞)과 오화옥님(뒤)의 모습이 보인다.
​대략 30분쯤 휴식을 취하곤 또다시 트레킹 코스를 계속 걷고 있는 모습이다.
문명의 이기라고나 할까. 이곳 오지에도 이제는 문명의 요인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위에 걷고 있는 길은 1000년전 마방 들이 걷던 옛 모습의 차마고도 길이었건만, 이제는 이곳 에도 시멘트 도로가 생기고 자동차가 들어오고~~. 시멘트 도로길을 걷고 있는 차마고도팀 멤버 8명의 건각 들의 모습이 뒷모습의 형태로 볼 수 있다.
차마고도 트레킹 도중에 뒤를 돌아다 보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다. 씩씩한 모습의 멤버들을 보니 믿음직스러웠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내면에서 불끈 불끈 솟는 힘을 주체 할 길이 없었던지, 요란한 행동 동작을 취하고 있는 차마 고도 트리킹 멤버님들의 모습이다.
​한바탕의 광란의 동작을 취하더니 금새 말없이 또다시 트레킹 길에 나서고 있다. 맨 앞의 리딩자가 필자이고,
맨 끝 후미에서 안전을 책임지고 걸어가시는 분이 안맥 형님이다.
​해가 지기전에 오늘 숙박 예정인 차마객잔까지 도달해야 하기에 부지런히 트레킹 코스를 걷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 이다. 아무 불평 없이 일정동안 잘 따라준 멤버들이 고맙 게 느껴진다.
​역시 차마고도 트레킹 코스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보 인다. 뒤쳐지지 않으려고 서로 서로 격려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계속 트레킹에 열중이다. 당일 오후 6시 까지는 반드시 차마객잔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필자의 말 에 고분 고분 잘 따라주면서 걷고 계신 금번 차마고도팀 에게 감사드린다. 왜냐하면 깊은 산 중이기 때문에 이곳 차마고도 길은 저녁 6시만 되면 갑자가 깜깜해지기 때문 에 안내자의 말에 잘 따라주어야 한다.
​멀리 트레킹에 열중인 멤버들의 모습이 나스란히 보이고 있다. 이젠 거리가 제법 떨어진 것을 보니 피곤해졌음이 분명해 보였다.​
비록 갈 길은 멀고 힘들지만, 너무 많이 걸어와서인지 피 곤함이 엄습하길래 일행들 모두 10분간의 휴식을 드리고 일행들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뿌듯한 마음으로 잠시 한담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 일행 8명의 멤버들은 5월 5일에 중국으로 입국하여, 중국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운남성 여강공항으로 이동한 후 5월 06일에 차마고도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 한국의 날씨는 5월 초엔 약간 쌀쌀하여 봄옷을 입어야 하지만, 이곳 중국 운남성의 차마고도 구간은 5월 초 날씨인데도 너무나 더워서 위 사진속의 필자처럼 반팔과 반바지 차림 으로 트레킹에 임해야 좋다. 참고로 이곳 중국 운남성은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을 정도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기후도 아열대 지역인지라 망고, 두리안 등 열대 과일들이 많이 생산되기 에 값싸게 사 먹을 수 있다.
​휴식을 마치고 또다시 트레킹에 나서게 되었는데, 다시 힘 을 얻어서인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잘 걷고 계셨다.
​휴식을 마치고 또다시 트레킹에 나서게 되었는데, 다시 힘 을 얻어서인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잘 걷고 계셨다.
차마고도 트레킹 코스엔 이렇게 잡상인들으 중간 중간에 자리를 잡고 주로 과일이나 음료수를 팔고 있다. 보통 10원이면 사과나 바나나 등의 과일을 사 먹을 수 있고, 2원이면 생수 1병을 사서 마실 수 있다.
​전체 멤버 8명 중에 3명의 여성들이 머리에 꽃을 꼽고 뭐 가 그리 즐거운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전체 8명 중에 남자 3명만 빼고 여성동지 5명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저 뒤의 옥룡설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 너무 좋다.



​4. 28밴드 길은 말을 타고 이동하다

​차마고도 트레킹 코스 23km 중에서 가장 힘들고 난이한 코스가 이 28밴드 길이다. 계속된 오르막 길인데, 28번이 나 구비 구비 돌고 돌아가면서 급경사 길을 올라가야만 하 는 코스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이 마의 구간을 걸어서 오르지않고 말을 타고 올라간다. 필자는 이곳 차마 고도 트레킹에 여러번 왔었기에 개인적으로 마부들을 잘 알고 있기에 미리 한국에서부터 마부에게 국제전화를 걸 어 미리 에약을 하고 중국 차마고도 트레킹에 나서곤 한다
​이전에 말을 많이 타본 경험이 있는지는 몰라도 말에 올라 타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안맥 형님과 오화옥씨.
​말을 타고도 전혀 두려움이 없이 싸인까지 보내고 있는 박진숙 과장님.
​마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계신 안맥 형님과 민자 누나.


금번 차마고도 트레켕에도 미리 출발하기 전에 중국의 운 남성 현지에 거주하는 마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말 8필 을 미리 준비해 놓고 들어가서인지 나시객잔에서 점심식 사를 마치고 나오니 말 8필이 우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 어서 편하게 말을 타고 28밴드를 올라갔다. 말 타는 시간 은 보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말을 타는 비용은 1필 1시간 30분간 타는데, 1인당 중국돈 200원(한국돈 대략 36,000원 정도)이다. 말을 다 타고 28밴드 정상에 서 말에서 내린 후 각자 각자 자기 마부에게 200원씩 드 리면 된다.
​28밴드 구간에서 말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래서 위 사진과 같이 중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곳이 있다.
​위 사진속의 마부도 역시 소수민족의 하나인 나시족이다. 이분들 나시족의 특징은 전혀 때묻지 않고 순박하다는 점 이다. 1명을 태워 28밴드정상까지 1시간 30분 동안 내내 태워 주며 받는 금액은 인민페 200원(한국돈 36,000원 정도 됨)이다.




5. 낭만적인 운치가 있어 평생동안 머물고 싶은 차마객잔

차마고도 트레킹 코스를 완주하려면 총 23km를 걸어야 한다. 고도가 2300~2800m 높이의 길을 23km를 하룻 동안에 트레킹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트레커들은 이 23km의 구간을 하루에 트레킹하지 않고 이틀에 걸쳐 트레킹하는게 보편적이다. 이 23km 트레킹 도중에 숙박할 수 있는 곳은 보통 차마객잔과 중도객잔을 주로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전체 완주 구간 중에 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차마객잔을 이용하는게 좀더 나을 듯 싶다. 차마객잔은 고도 2300m의 위치에 있고, 깊은 산 중이라 오후 5시 30분이면 어둑어둑해지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잘 하면서 트레킹을 해야만 곤란한 상황을 겪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차마객잔과 중도객잔을 모두 이용해본 적이 있는 필자로서는 차마객잔의 음식 맛이 중도객잔보 다 더 맛있는 것으로 판명이 되었고, 차마객잔의 주인은 소수민족 중 하나인 나시족 주민인데 인심이 좋아 오이나 고추, 마늘, 고추장을 무한 리필해 줄 정도로 인심이 좋다.
​차마객잔에 들어서자 마자 인증샷을 촬영한 멤버들. 왼쪽 부터 오화옥님, 안맥고문님,필자, 김영미 선생님, 김연옥 선생님이다.
안맥 고문님의 독사진이 멋지다. 특히 차마객잔에서 저 뒤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의 모습과 어우러져 찍은 모습이라 더욱 더 돋보인다.
​차마객잔의 옥상에서 일행들의 모습을 촬영하여 보았다. 왼쪽부터 필자인 윤상섭, 김영미 선생님, 김연옥 선생님, 공무원이신 박진숙 과장님, 이민자 누님, 안맥 고문님 등 7명의 촬영된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2층짜리 숙소는 차마객잔에서 가장 최근에 재건축되어 최신식 객실을 자랑하고 있는 숙소이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침구도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냉온수가 잘 나오기에 샤워하는데 좋다.
​객실에서 밖으로 멀리에 위치한 옥룡설산을 하염없이 바 라다보고 계시는 오화옥님이시다. 입고 계신 빨간 옷차림 은 잠옷인가???
​차마객잔에서 숙박하는 5월 06일 저녁식사는 차마객잔 에서 요리해준 오골계를 먹었다. 오골계가 얼마나 큰지 8명이 3마리를 주문해 놓고 먹다 먹다 다 못먹고 남기고 말았다.
​오골계 3마리를 8명이 먹다 먹다 남긴 모습이다. 이 남은 고기를 가지고 다음날 아침에 죽을 끓여 먹었다.
​필자와 함께 있는 이 분이 바로 차마객잔 사장님이시다. 인신이 좋아 음식을 넉넉하게 주시고 특히나 한국인들에 게 호의적이라서 이 차마객잔은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숙소이다.



6.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옥룡설산

​중국 나시족이 신성시하는 산, 운남성의 여강에 위치하고 있는 옥룡설산(5596m), 만년설이 늘 구름에 덮혀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 주는 산, 옥룡설산, 히말리아 산맥 남쪽 끝자락에 마치 용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으로 마치 병풍 처럼 웅장한 설산이 그 위용을 과시하며 구름 속에서 신비 로운 신성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실제 나이는 50대 중반인데, 마치 30대 후반의 꿀피부와 살결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동안 미녀(美女)이신 박진숙 과장님. 이렇게 상큼한 젊음을 유지하고 계신 비결이 무엇 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옛말에 끼리 끼리라고 했던가. 미녀는 미녀끼리 사진을 찍는가 보다.
차마고도 트레킹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23km'의 트레킹 구간이 모두 끝나는 티나객잔까지 끊임없이 멋진 옥룡설 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차마고도 트레킹의 맛은 바로 이 구간 내내 옥룡설산의 모습을 바라다보며 트레킹이 가 능하다는 점이다. 위 사진은 차마객잔의 옥상에서 뒤의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멀리서 찍은 필자의 모습이다. 필자가 양 손을 번쩍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화옥님은 이렇게 옥룡설산을 자주 올려다보는 버릇이 생긴 모양이다. 차마고도 트레킹을 하는 내내 옥룡설산 (5596m)을 올려다 보는 모습이 자주 자주 눈에 띄었다. 옥룡설산은 네팔에서부터 이어져 세계의 지붕이라 일컬 어지며 힘차게 뻗어있는 히말리아산맥의 맨 끝 봉우리이 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구태여 네팔이라는 국가에 가지 않고도 히말리아 산맥을 접한 셈이 된다. 멤버중의 한 분 인 오화옥님께서 자꾸 저렇게 옥룡설산 정상을 올려다 보는 것을 보니 옥룡설산 정상을 등산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옥룡설산은 히말리아 산맥의 다른 봉우리들과는 달리 석회암으로 되어있기에 자일을 박고 올라갈 수가 없다. 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석회암 이 자꾸 부서지기 때문에 결국 올라설 수 없는 곳이 바로 옥룡설산(5596m) 정상이다. 에베르스트봉(8848m), K2봉(8611m), 로체봉(8516), 안나푸르나봉(8091) 등 등 8000m급 정상에는 발을 디딘 엄홍길이나 허영호같은 유명한 산악인들도 이곳 옥 룡설산 정상에는 올라서지 못 했다. 그래서 이 옥룡설산은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처녀산 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질 자체가 석회암이라 자일을 박고 로프를 걸어 올라가려면 석회암 바위가 자꾸 부서져 내려 몸을 지탱하기가 어려운 구조인지라~~.   오화옥님이여 제발 옥룡설산 정상 정복 의 꿈을 접으시라. 엄홍길이나 허영호도 못 올라가는 옥룡 설산의 정상을 오화옥님께서 욕심내다니~~ 
왜 그렇게 욕심을 부리시나요~~, 이제는 욕심 뚝.



7. 장강의 상류가 되는 호도협 진사강

차마고도 밑의 낭떠러지 아래에는 유유히 금사강이 흐르 고 있다. 차마고도가 5,000m이상으로 만년설에 덮여 있 는 옥룡설산(5596m)과 합파설산(5396m)의 사이로 무 려 16km나 이어지면서 '금사강(양쯔강, 장강)'이 흐르고 있고, 이 두 설산 사이로 때로는 넓게 때로는 좁게 협곡 (호도협)을 이루면서 금사강(진사강)이 하류에 가면서 ‘양쯔강’을 이룬다. 중국에서는 이 강이 제일 길다고 해서 흔히들 ‘장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결국 상류의 금사강 이나 하류의 양쯔강이나 이 강을 통털어 불리어지고 있는 장강이나 똑같은 강이다. 
​위 사진의 왼쪽이 하파설산이고, 오른쪽이 옥룡설산이다. 그 하파설산과 옥룡설산 사이를 흐르고 있는게 바로 호도 협이고, 정식 명칭은 금사강(진사강)이다. 이 호도협 물결, 즉 금사강 물이 흘러 흘러 장강(양쯔강)으로 흘러든다. 결국 이 금사강이 장강 상류인 셈이다. 위 사진에서도 양 설산 사이를 흐르고 있는 호도협이 살짝 보이고 있다.​
​위 사진은 하파설산쪽의 차마고도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 다. 주로 나시족이나 장족들이 살고 있는데, 말이나 양을 키우고, 또는 약초를 캐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하 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소수민족이다.

여기에서 호도협 길이나 차마고도 길은 높이만 약간의 차 이가 있을 뿐 결국 같은 지역을 걷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차마고도 길을 걷다보니 저 아래의 금사강 물줄기 바로 위 에 호도협 트레킹 길이 보인다. 이 호도협 트레킹은 차를 싣고 티베트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실크로드 보다 오래된 차마고도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일어난 지각운동은 하나 였던 산을 옥룡설산(5596m)과 합파설산(5396m)으로 갈라 놓았다고 한다. 그 갈라진 틈으로 금사강이 흘러들면 서 16km의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호도협이다.
​차마고도 트레킹을 하던 중 뒤에 호도협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계신 이민자 누나이다. 민자 누나의 뒤로 저 아래에 호도협 물결이 흘러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여기엔 웬일로 머리에 꽃을 꽂은 여인들이~~. 저 아래에 흘러가는 물길이 바로 호도협이다. 이 호도협 물을 바로 금사강(중국명: 진사강)이라고 부른다. 이 금사강(진사강) 이 바로 장강(양쯔강이라고도 함)의 상류인 셈이다.

이 호도협은 세계 3대 트레킹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뉴질 랜드의 밀포드 코스, 페루 마추픽추로 가는 잉카 트레일과 함께 세계 유수의 단체여행객은 물론이고 나와 같은 개인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트레킹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의 아름다운 절경은 결코 말로는 표현이 안될 정도이다. 다만 길을 걷다가 옆으로 내려다 보면 아찔한 낭떠러지로 되어 있어 현기증이 날 정도였기에 저절로 발에 힘이 들어 감을 느낀다.
저 아래 호도협 물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손가락 으로 승리의 V자 싸인을 취하고 계신 박진숙 과장님이다



"5/05~5/08까지 3박 4일간 차마고도 트레킹을 마치고"
 
금번 5/05~5/08까지 3박 4일간 중국 운남성 샹그릴라 의 차마고도 트레킹에 참여해주신 여덟 분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 모두 저를 믿고 잘 따라 주셨기에 아 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금번 차마고도 트레킹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들 여덟분으로 인해 여행기간 내내 웃고 떠들고 즐거웠어요. 3박4일간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금번 트레킹 여정의 총 안내자 윤상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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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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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이칼3 | 작성시간 23.09.21 뎻날에 리장에 갔을때 여기
    호도협에서 1박을 했고
    그후 샹그릴라에서 1박
    그리고 옥룡설산에서 1박했으니
    옛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언제 다시 갈 날이 있을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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