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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18 - 예술가들의 도시 센텐드레 마을에 찾아가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3.09.24|조회수81 목록 댓글 0

 

 

헝가리 18 - 예술가들의 도시 센텐드레에 도착해 강변을 걸어 마을에 들어서다!

 

 

어제 2022년 5월 7일 부다페스트 에서 기차로 비셰그라드 Visegrád 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에스테레곰

에 다녀와서는 비셰그라드성 Visegrád Castle 을 구경한고 1박한후 올랐으며 5월 8

아침에 정류소에서 예술가들의 도시라는 센텐드레  Szentendre 로 가는 09시 26분 출발 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왼쪽으로 다뉴브강을 끼고 달려서 10시 10분에 센텐드레 정류소에 도착하는데 부다페스트에서

오자면 지하철 2호선 바치아니 Batthyany dptj 역에서 HEV 교외 전차 를 타면 40분이 걸립니다.

 

 

센텐데레 마을은 기차역에서는 도보로 15 가량 걸어 가야 한다고 듣기는 했지만.... 우리가 내린

곳은 예술가들의 도시 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그냥 평범하고 멋이라고는 없는 일반 주택가 입니다.

 

 

해서 사람들에게 물어 도로를 건너서는 조그만 골목길을 걸어서 10여분을 가니 다시 도로가 나오고 옆으로는

다뉴브강 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표지판을 보고 오른쪽에 강을 끼고 왼쪽길로 10여분을 걸어 갑니다.

 

 

강변에는 풀밭이 쭉 이어지고 여기에 뒤로 기댈수 있는 편안한 의자 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햇볕을 쬐며

쉬기로는 좋은 곳인가 계속 걷다보니 강변에는 자그만 바위에 까지 색칠 을 한게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 센텐드레 는 부다페스트 북쪽 헝가리 페슈트 주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26,000

이며 많은 박물관과 전시관예술가 로 유명한 곳이며 아름다운 경관과 편리한

철도선박의 접근으로 인해... 부다페스트를 찾는 관광객들의 행선지로도 유명합니다.

 

 

이 도시 센텐드레 Szentendre 는 13세기에 오스만투르크의 침략을 피해온 세르비아인 들이

정착하면서 도시가 시작되었고..... 17세기에 세르비아 상인들에 의해 발전

했으며 중세풍 도시에 매료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예술가의 도시 로 불린다고 합니다.

 

강변을 따라 한참 걸으니 왼쪽에 도시가 나타나니 먼저 푸른 교회 종탑 이 눈에 들어오는데.....

아마도 저건 가톨릭 성당 인 R.K. Plebania Templom 이거나 아니면

세르비아 정교회 인 블라고베스텐슈카 교회 Blagovesztenska Templom 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는 다뉴브강에 선착장 이 보이는데.... 강변에 배가 대는 부두시설을 건설하기가

어려웠는지 다리 를 걸어가서 강 안쪽에 배를 접안할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고는 강 반대편에는 레스토랑에서 내어 놓은 탁자들이 열대지방에서 보는 원두막 비슷한 지붕

아래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다뉴브강을 보면서 차나 술 그리고 식사 를 하도록 된 것을 봅니다.

 

 

강변을 따라 10분 가량을 걸은 후에  드디어 마을로 들어가니.... 카페와

레스토랑 건물 벽에 여기 예술가들이 그린 벽화 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골목길로 들어서니 좁은 골목 위 하늘에는 빨주노초파남보

색색의 양산 들이 줄지어 걸려 있어 예술촌 같은 분위기를 더합니다.

 

 

골목에 이렇게 칼라풀한 양산 으로 장식한 곳은 터키에서는 안탈랴의 칼레이치

kaleici 에서 보았고 실물이 아닌 레이저이긴 하지만 중국에서는

닝보(영파) 시의 난탕라오지에 南塘老街 (남당노가)  에서 본 것이 떠오릅니다.

 

 

그러고는 우리가 찾던 그 예술가들의 골목 인데.... 옷이며 가방에 그릇이며 모자와 머플러 그리고 와 여러

악세사리들을 파는데 려기 물건들은 예술가들이 직접 디자인 해서 만든 것을 진열해서 판다고 합니다.

 

 

예술가들의 마을에서 개성있게 디자인된 상품 들을 보노라니 문득 동아일보

이은화의 미술시간에 올린  반전의 외침”  이란 글이 떠오릅니다.

 

 

언스트 곰브리치 가 쓴 서양미술사’ 는 1950년에 발간된 이후 800만 부 이상 팔린 세계적인

밀리언 셀러다.  688쪽에 이르는 이 두꺼운 책에 여성 미술가 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1994년 독일어 개정증보판을 찍으면서 단 한 명이 추가 됐는데 그가 바로 케테 콜비츠

이다대체 어떤 여성이었기에 이 유명한 책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릴 수 있었을까?

 

 

케테 콜비츠 는 1871년 프로이센 왕국 시절,  부유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술을 공부한 후에 24세 때 의사를 만나 결혼하면서 민중의 삶 에 눈뜨게 된다.

 

 

남편은 베를린 외곽에 무료 진료소 를 열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며

콜비츠는 하층민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부조리한 사회 현실 을 담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1차 세계대전은 콜비츠의 삶과 예술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둘째 아들 페터가 전사 했기 때문이다.

겨우 열여덟 살 이었다.  아들을 잃은 엄마는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술가"  로 거듭났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콜비츠는  전쟁’  이라는 제목으로 목판화 연작이 들어간

작품집을 냈는데그중 엄마들 (19221923·사진)’ 이 가장 유명하다.

여러명의 여성이 보호 장벽을 치듯 서로를 껴안고 있다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엄마들도 불안하고 두렵기는 매한가지지만 자식을 지키기 위해 강해질수밖에 없다서로 의지한채 단단한

덩어리 가 된 이들의 모습은 조국의 명예를 위해 자식을 전쟁터로 내보낸 독일 어머니들의 고통과

희생을 환기 시킨다.   탐욕스러운 군국주의의 모험 에 자식을 잃고 싶지 않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더 이상 그 누구도 죽어서는 안 된다씨앗을 짓이겨서는 안 된다.” 반전의 화가 콜비츠의 

외침이다.  그는  전쟁과 폭력으로 자식을 잃은 모든 어머니를 대변하는 예술가였다.

 

 

비록 곰브리치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후대의 미술사가들은 그를 20세기 독일 미술을 대표하는

최고의 민중 예술가 이자 판화가 로 평가하고 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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