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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와인길5 - 알자스의 예쁜 마을 리크비르에 가다!

작성자가라치코|작성시간23.11.09|조회수108 목록 댓글 4

 

알자스 와인길 5 - 콜마르에서 버스를 타고 알자스의 예쁜 마을 리크비르에 가다! 

 

 

6월 3일 아침에 프랑스 동부 브장송 에서 기차로 스트라스부르 에 도착해 호텔에 배낭을

맡기고는 기차를 타고.... 알자스 와인길 의 도시인 오베르네 Obernai 를 봅니다.

 

 

  다시 기차를 타고 셀레스타 를 거쳐 콜마르 에 도착해 구시가지의 바로크식 우아한 건물과

작은 베니스라고 불리는 운하변에 꽃으로 덮인 프띠 브니즈 Petite Venise 를 구경합니다.

 

 

그러고는“알자스의 진주” 로 불리는 예쁜 마을 리크비르 Riquewihr 

가기 위해 콜마르역 광장 에서 16시 10분에 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콜마르 시가지를 벗어나는데 별안간 자유의 여신상 이 나타나기에...

놀라서 어리둥절했더니.... 미국 뉴욕 에 “자유의 여신상”

만든 조각가 "바르톨디" 가 바로 이 예쁜 도시 콜마르 태생 이라고 하네요?

 

 

미국에서 독립전쟁이 일어나자  프랑스는 라파예트 와 로샹보 원수등 육군에 드 그라스의

함대 를 파견해 서인도 제도에서 영국군을 격파 하고 체서피크만 해전 에서 승리합니다.

 

 

워싱턴 은 프랑스 함대의 지원 과 로샹보 원수 와의 협공으로 버지니아 요크타운 의 영국군을

공격해 1781년 영국군 콘월라스 장군의 항복 을 받으니 이후 협정으로 독립 하게 됩니다.

 

 

188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우호증진을 위한 선물로 자유의여신상 을  

만드는데 여기 콜마르 출신 조각가 바르톨디 가 "자신의 어머니" 를 모델로 조각했습니다.

 

 

또 에펠 탑의 설계자 이기도 한 귀스타브 에펠 이 엘리베이터 등 내부 철골구조물 에

대한 설계를 맡았으며.... 부품을 미국으로 운반해서는 조립 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프랑스 는 미국 독립전쟁을 지원 하면서 재정 파탄 상태에 이르니 1787년 특권신분

에게 과세 하려하자 귀족마저 고등법원 판사들을 동원해 저항하는데 고등법원은

1614년이래 소집된바 없는 "삼부회" 소집을 요구하니 루이 16세는 허락했다가

부르조아지 신분이 별도 회의 를 가지면서 프랑스 대혁명 으로 왕정이 붕괴 됩니다!

 

 

남의 나라 전쟁 에 오랜기간 대 병력을 동원했다가 "재정이 파탄나서 나라가 망하는"

사례로는 명나라 가 있으니...  중국이 임진왜란에 7년간 동원한 연 병력은

 25만명 인데... 1592년 고니시 유키나가로 부터 평양성을 탈환하는 전투에서

명군은 이여송 4만 3천 이고, 조선군은 김명원등 8천에 사명대사 2천 합계 1만 입니다.

 

 

1597년 정유재란은 일본군 14만 에, 명군 11만 7천 조선군 3만 8천 이 참전했는데....  12월 1차 울산

도산성 전투는 가토 기요마사의 왜군 1만 6천에 대해 명군 5만 중에 부산 왜군에 대비해 양산

2만을 배치하고, 경리 양호와 마귀 3만 6천 에다가 조선군은 권율등 1만 1천 이 포위전에 나섭니다.

 

 

1598년 9월 2차 울산 도산성 전투는 명군 마귀 2만 5천 에 조선군은 김응서등 1만5천 이

참전했으며, 사천에서는 명군 동일원 3만 7천 에 조선군 정기룡 3천 이 참가했고

고니시의 순천 왜성 공격군 4만명도 대부분이 유정의 명군  병력 이었습니다.

명군은 조선군 보다 훨씬 많은 병력 을 동원했으니 이로 인해 "재정이 파탄" 나게 됩니다.

 

 

7년간 임진왜란에 대규모 병력 파견과 원거리 보급에 수송비로 전비 를 엄청 쓰게되니 명나라

에서 재정이 고갈 되자성들에게 무리하게 "폭압적인 조세"  를 징수하게 되고 흉년이

겹치자..... 전국에서 "농민봉기" 가 일어나고 이를 진압하는 중에 만주의 여진족 이 흥기 

하니 대군을 산해관에 집중 배치하자.... 이자성 반란군은 북경을 함락하고 황제는 자살합니다.

 

 

명나라는 임진왜란 파병과 농민 반란 을 진압 하느라 요동의 여진족에 대한 통제 를 제대로

할수 없었으니 이런 틈새에서 성장한 만주족 10만은 기회를 활용해 만리장성을 지키던

명군 오삼계의 30만 대군을 손아귀에 넣은후 북경으로 진군해 청나라 를 건국했던 것입니다.

 

 

명나라는 쇠퇴기였는데도  황제국 으로서 제후국의 어려움 을 모른체할수 없다는 허세

무리하게도 파병 했는데.... 임진왜란때 조선에 파병하지 않고 압록강변만 지켰으면

명나라는 저리 허망하게 멸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니,  아...  "재정파탄"  의 무서움 이여!!! 

 

 

명나라가 임진왜란에 파병하지 않았다면 그럼 조선의 운명 은? 조선인들이야 명나라가

구원해 준데 대해 재조지은 (再造之恩) 이라며 고마워했지만... 오늘날 한국인

중에서 "중국에 대해 은혜를 느끼는 사람"  이 누가 있나요?  임진왜란에 7년간

참전한 연인원은 일본군 30만명에 명군 25만 그리고 조선군 10만명 정도 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회상을 하는 사이에.... 버스는 드디어 나무로 지은 독일풍 의 오래된

예쁜 집들이 늘어선 마을 로 들어섰기로 앞자리 남자에게

여기가 "리크비르" 인가 물으니... "아니라고 한국말" 로 대답해 깜짝 놀랍니다?

 

 

한국말을 어찌 아느냐고 물으니... 한국에서 살았다며 지금은 리크비르 마을 

살고 있는데 자기  "와이프가 한국 여자"  랍니다?  세상에나!!!!

 

 

우리가 부산에서 왔다니 자기도 부산 에 여러번 갔다면서 그러면서 장모 가

자신에게 자주 하는 말이  “사랑한데이!!!”  라나요?  이걸 어쩐다나???

 

 

이 남자는 이름이 에릭슨 이며 자기 와이프 이름은 지윤 인 데.....

파리에 미술 공부 하러온 한국 처자에게 구애해 결혼했었나? 아님 그 반대인가!!!

 

 

버스는 계속해서 달려서는 2번째 예쁜 마을이 나타나기에 이번엔 맞겠지 싶어

물으니 여기도 아니랍니다?  아마도 Ammerschwlhr 마을인가 본데,

언덕을 넘어 3번째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여기가 리크비르 Riquewihr  랍니다.

 

 

예전에는 버스가 도심 으로 들어갔던 모양이지만 요즘은 마을 입구 에 선다며....

한 5분 정도 걸으니 드디어 에쁜 집들이 저마다 자랑스레 늘어서 있네요?

 

 

여기 마을의 중앙 대로는 경사가 져서 언덕을 걸어 올라가는 느낌인데 시청 을 지나니

좌우로 늘어선 오래된 나무집 들이 어찌나 예쁜지 경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길 좌우로 골목길이 많이 나 있는데 구석구석 독일풍 옛날집 들이 들어서

있어 거리에서 보이는 집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심심하지가 않네요?

 

 

여기 집들은 게르만족들의 주택 처럼 여러가지 철로된 장식과 꽃 들이 많은게 특색인데

북쪽 성문 까지 가서는 다시 다른 길로 걸어서 내려오며 거리를 구경합니다.

 

 

마을에는 “Winstub"  라고 쓰인 집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선술집“

될러나?  여긴 알자스 화이트와인 길 이니..... 아마도 "와인"  을 마시는 집일러나?

 

 

우리 부부는 콜마르 주변에 있는 알자스 마을 중에 오늘은 리크비르 로 왔지만

원래는 카이제르스베르그 Kaysersberg 를 갈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카이제르스베르그 마을은 콜마르 Colmar 에서 11km 떨어져 있다는데.....

멋진 제단이 있는 중세 교회 가 있으며 에서 마을을 조망할수 있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인류의 스승으로 위대한 봉사정신의 구현자 인

"슈바이처" 박사의 고향 마을로 그가 태어나 자란 생가 가 있으며.....

 

 

시계탑 이 있는 건물로 정문에 깃발이 걸린 카이저스베르크 시청

(Hotel de Ville) 과 다운타운 거리 도 무척이나 예쁘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곳을 다 볼 수는 없어 고민하다가 여러 여행기에 보니.....

아무래도 이 마을  Riquewihr 가 더 예쁘다고 해서 마음을 바꾼 것이네요?

 

 

또 콜마르 근처에는 니데르모르슈비르 Niedermorschwihr 라는 예쁜 마을이 있다는데

 콜마르에서 5km 로 오래된 돌길과 종루 가 있다니 시간만 있다면 다 보면 좋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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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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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3.11.09 대인관계가 중요하지만, 그 관계에 너무 연연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유지에만 연연하면 이상한 사람들과 꼬일수가 있거든요. 그런 관계는 과감히 끊어내야만 합니다.

    아무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는것은 과욕이고 인생을 허비하는 어리석은 일이 될 수도 있어요.
    소중한 사람에게만 써도 아까운 시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0 옳은 말씀입니다.
    우유부단함이 일을 그르치게 되지요!
  • 작성자레고박사 | 작성시간 23.11.13 스트라스부르 콜마르등 독일영향이 많은곳의 집들은 언제봐도 정감가고 이쁜곳이죠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4 그렇지요? 여긴 프랑스령이었다가
    독일령이 되었다가 다시 프랑스령
    그리고 독일령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프랑스령으로 변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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