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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와인길6 - 리크비르에서 상큼한 리슬링 와인에 취하다!

작성자가라치코|작성시간23.11.15|조회수101 목록 댓글 4

 

알자스 와인길6 - 알자스의 예쁜 마을 리크비르에서 상큼한 리슬링 와인에 취하다!

 

 

6월 3일 방문한 알자스 의 예쁜 마을 리크비르 Riquewihr 는 프랑스 동북부 알자스 지방의 고도

콜마르 에서 서북쪽으로 12km 떨어져 있는 마을로......  "리슬링 와인"  의 산지라고 합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으로 알자스 지방의 소속이 두나라 땅으로 여러번 바뀌기도 했지만

행히 2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군이 알자스가 아닌 프랑스 서북 벨기에로 진격합니다.

 

 

이후 미군과 영국군 항공기의 공습도 없는등 전쟁의 피해가 없어 예쁜 중세 건축물 

남아 있는 탓에......  “알자스의 진주”  로 불리우며 꼬마 기차도 다닙니다.

 

 

알자스 대표 캐릭터가 탄생한 마을로 와이너리에서 리슬링 와인 시음은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돕프엔 아이리옹 와인샵과 휘겔피스사 Hugel 등에서 와인 테스팅 을 할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포도밭의 보석 (The gem of the vineyards)”  이라고도 불리는 마을 여기 

리크비르 (Riquewhir) 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의 하나라고 합니다.

 

 

이 마을은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중앙대로인 드골로(Rue du Gal de Gaulle)

를 따라 양쪽으로 아름다운 "중세풍의 집" 들이 늘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은 성벽 으로 둘러싸여 있어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는데

윗문 (La Porte Haute, Upper Gate ) 안에 또 하나의 문이 있습니다.

 

 

이 문 이름은 돌더 (Dolder) 이며 종탑이자 시계탑으로 높이는 25미터

로서 이 마을 리크비르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기념 문 안쪽에 1291년에 건축되었다는 명판이 붙어 있으며 지붕에

올라가면 리크비르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일찌기 르네상스 시대인 1572년에 건축된 알자스 와인 지하창고 건물

(Vins Fins D'Alsace Cave 1572, Fine Wines from Alsace Cellar) 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이 마을에는 기념품숍도 많은데 프랑스를 상징한  "수탁“  모양이 많이 보이고...... 와인이며

인형에 진열대가 온통 도너츠 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가게등 눈이 심심하지가 않습니다.

 

 

우리 부부는 마을 구경을 하고는 Relais des Moine 라고 적힌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이 고장의 특산인 리슬링 Riesling 와인 에 치즈로 요리한 감자 안주를 시킵니다.

 

 

와인 한잔에 6.5 유로씩이고 요리는 17유로이니 모두 30유로인 데.....

마눌과 더불어 와인잔 을 기울이며 오랜만에 푸근한 시간을 갖습니다.

 

 

맞은편 자리에 오토바이 를 타는 부부 2팀이 들어와 역시 와인을

시킨후 무어라 조크를 던진양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봅니다.

 

 

  마눌과 눈이 마주치자 개인 여행 초기에 마눌과 자주 다투곤 했던 생각이

떠올라 문득 한상복의 여자의 속마음에 나오는 글이 떠오릅니다.

 

 

“나, 사랑해?“   토요일 오후 점심을 먹다가 아내가 밑도 끝도 없이 물었다,

K는 사레가 들릴뻔 했다! 결혼 20년째에 무슨, 그는 아내에게 되물었다. 왜?”

 

 

왜에는 세가지 의미가 있으니 첫째, 그런걸 왜물어?  둘째, 왜 사랑해야 하는데?

아내의 입술 끝이 파르르 떨렸다,   셋째, 아닌걸 알면서 왜물어? “

 

 

많은 남자들은 이런 물음에 짜증 부터 나는 것이니....

먹고 사는데 보탬도 안되는 얘기를 여자들은 왜 자꾸 하는걸까?

 

 

큰 불만 없으면 된것 아닌가? 결혼 15~ 20년차 여성이라면 여성성을 잃기 전에

다른 인연을 찾을수 있는 마지막 찬스 라....... 힌트를 주는 것일러나?

 

 

남자들은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예쁜 여자를  "겻눈질"  하지만...

여자는 관속에 누워 두손을 모으는 순간까지도 "사랑받는 여자"  이고 싶어한다“

 

 

그래 이런 불가사의한 마음을 지닌게 여자인데, 여행 초기에는  와이프를 배려 

할줄 모르고 내 고집대로만 하려고 했다가...... 자주 다투었던 것이지요?

 

 

또 다른 테이블에는 할머니 부부 가 앉았는데 세련된 옷차림하며 그 얌전한 모습을 보자니...

서울대의 조은수씨가 프랑스 할머니들은 나이들어도 조신하고 여성적이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조교수는 여행 때는 철저히 뒤로 물러나서 구경꾼이 되어 만나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이라고 했는데,  타자와 자신간에 적당한 간격  을 놓고 은근히 관찰하는 것이라던가요?

 

 

레스토랑을 나와 천천히 언덕길 중앙대로를 걸어 내려와 마을 입구 정류소에서

다시 콜마르 로 되돌아 갈 버스를 기다리면서 라벤더 향기 를 맡아 봅니다.

 

 

듣기로는 여기 리크비르에서 차로 15분 정도만 가면.....

 "리보빌레  Ribeauville"  라고 불리는 에쁜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리보빌레 Ribeauville  는 알자스의 전통이 잘 보존된 마을로 3개의 특등급

 포도밭 Grand Cru 이 있으며...... 황새의 서식지 이기도 하답니다.

 

 

중세시대 리보피에르 (Ribeaupierre) 영주들이 자주 머무르던 곳이었기 때문에 “리보빌레”

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으니..... 중세 시대 성벽과 탑, 성채가 고스란히 남아있다네요?

 

 

산자락 위에 세워진 울리치 성 (Château de Saint-Ulrich) 과 13세기 건축물 부쉐 탑

 (Tour des Bouchers) 이 유명한데 목조저택이 늘어선 마을 밖에는 포도밭이 펼쳐집니다.

 

 

백포도주인 리슬링 (Riesling) 판매로도 명성을 얻고 있으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중세 알자스의 모습을 간직한 마을을 둘러보고 질 좋은 포도주를 구매하기 위해 찾아온다네요.

 

 

방문객들은  포도주 제조 박물관  (Musée de la Vigne et de la Viticulture) 에 들러

포도주 제조 장비와 지하 저장실을 둘러 볼 수도 있으며 메네트리에 축제가 열립니다.

 

 

거리만 가까운게 아니라 리보빌레 마을의 모습도 리크비르와 닮은꼴이라 집의 외관과

거리의 모습이며 페인트 색깔도 거의 같아 또 다른 리크비르에 온듯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리보빌레는 언덕 위에 있는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며, 지붕 위에 새둥지

가 많아  “황새마을”  로 통하기도 한다는데...... 뒷산에는 성채가 남아있답니다.

 

 

또 옛날 마을 Old Town 에서 중간마을 Middle Town 로 들어가는 백정탑 Butcher's Tower 이

리보빌레의 상징이며 중간마을에 있는 성그레고리 교회 St Gregoire Church 도 볼만합니다.

 

 

또 다른 마을 카이제르스베르그 는 콜마르 Colmar 에서 11km 떨어져 있는데.....

멋진 제단이 있는 중세 교회가 있으며 탑에서 마을을 조망할수 있답니다.

 

 

  그보다는 인류의 스승 위대한 봉사정신의 구현자인 슈바이처 박사의 고향 으로.....

 

 

생가가 있으며 시계탑이 있는 건물로 정문에 깃발이 걸린 카이저스베르크

시청  (Hotel de Ville) 과 다운타운 거리도 에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대중교통도 없을뿐더러 이제 해가 지는데 우린 콜마르 로 돌아가서 다시

기차를 타고 멀리 스트라스부르 로 가서는 야경까지 보아야하는터라 아쉽지만 어쩌나?

 

 

18시 40분이 되어 도착한 버스를 타니 승객은 우리 부부뿐인데 콜마르 로 돌아와서는 다시 기차

를 타고 포도밭을 지나 북쪽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에 도착합니다.

 

 

아침에 배낭을 맡긴 메르퀴스 거리 Rue du Maire Kuss 에 우리가 예약한 호텔

빅토리아 Hotel Victoria : 7-9 Rue du Maire Kuss 를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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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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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3.11.15
    꿀이 많을수록 벌도 많이 모이듯
    정(情)이 많을수록 사람도 많이 모인다...!
    음식(飮食)을 버리는 건 적게 버리는 것이요
    돈을 버리는 건 많이 버리는 것이고
    인연(因緣)을 버리는 건 모두 버리는 것이다...!
    견강과행운이 함께하는 하루길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6 인연이라...... 불가에서도 모든게
    인연으로 이저진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 작성자인사동. | 작성시간 23.11.17 Riesling wine 은 마시지 않고는 그 맛을 알수 없지요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와인에 대해 올려 주셔서 반가웠어요
    한잔에 £ 6.50 가격도 착하네요
    감사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7 하아...... 저 리슬링 와인을 잘 아시네요?
    와인도 와인이지만 꽃으롲 장식된 고풍스러운
    옛 마을에서 와인잔을 기울이는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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