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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5 - 새벽에 일출을 보고는 시가지를 구경하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3.11.18|조회수100 목록 댓글 6

슬로바키아5 - 새벽에 일출을 보고는 호텔을 나와 브라티슬라바 시가지를 구경하다!

 

 

어제 2022년 5월 8일  헝가리 북부 비셰그라드  Visegrád 에서 체코 프라하행 기차를 타고  슬로바키아 의

수도 브라티슬라바 에 도착해 호텔을 찾아 체크인을 한후 걸어서 왕궁과 분수대를 보고는 가파른 게단을

한참 올라가서 성벽을 따라 걸어 산정에 우뚝 서 있는 브라티슬라바성 Bratislavsky Hrad 을 구경했습니다.

 

 

5월 9일 새벽에 잠이 깨어 호텔 방의 창으로 밖을 보니.....   마침 동이 터 오는지라

시시 각각으로 변하는 하늘을 보노라니 이런 것을 여명(黎明) 이라고 하나 봅니다.

 

 

중국말인 여명(黎明) 은 우리 말로는 해돋이 이고 영어로는 Dawn 이며 또는 일출 Sunrise

이라고도 하는데....... 아침이 다가오는 새벽에 밝아오는 희미한 햇빛 을 일컫는 말입니다.

 

 

고조선과 삼국시대 초기 우리나라는 문자 를 만들지 못했으니  로만 나라를 다스리던 천년 세월이

흐르고.... 고조선과 부여며 고구려를 침략하던 원수놈들인 이방인 중국에서 간헐적으로 한자

(漢字) 와 함께 중화문명 이 들어오니 중국말인 동서남북 을 뜻하는 우리말은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말 새벽 외에도 강원도에서 동풍을 샛바람' 이라고 하니 그럼 동쪽은  라고 보면

2천년전 중국 한(나라 사람들의 말인 동해(東海의 우리 말은 새바다 가 아닌가 합니다?

 2천년전 중국한나라 사람들의 말(발음)이 전해지니 오랜 세월이 흐르고 한국은 원음에 가까운 동해,

일본은 "도카이" 그리고 베이징은 흉노, 선비, 여진, 몽골, 만주족 말이 섞여 "뚱하이" 라고 발음합니다.

 

 

내게 여명(黎明) 은  MBC 에서 36부작으로 김종학 PD 가 박상원최재성과 채시라를 주연으로 캐스팅

해서 제작해 1991년 10월 7일부터 1992년 2월 6일까지 방영된 수목 드라마 로 일제 강점기에서

시작하여 해방 이후의 혼란기를 거쳐 한국전쟁 시기 까지 이르는 시대를 다룬 걸작 시대극 이 떠오릅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해외여행에서 일몰 을 본 것은 산토리니섬의 이아등 수도 없지만일출 은

중국 안휘성 황산 과 운남성 백룡설산등 대여섯번에 불과한데.... 그 중에 2차례 가

인상적이니 그 첫 번째는 십수년전에 일주일간 이집트를 전국일주를 한후 룩소르에서

비행기로 홍해를 건너 시나이 반도 샤름엘세이흐에 내려 다시 홍해의 다합 으로 이동합니다.

 

 

다합 에서 밤 11시에 버스를 타고 몇시간을 달려서 산트 카트리누(세인트 카트리나) St. Catherine 에 도착해서

세벽 2시가 지나 산에 오르는데 후래쉬를 비추며 앞사람의 꽁무니를 따라서 3,750개에 달하는 계단 을 오릅니다.

 

 

조금 편하게 오르려면 편도 50파운드 정도 하는 낙타 를 타기도 하지만 그 또한 75% 쯤 되는 곳에서는 이제

길이 너무 가파른지라 내려서 800여 가파른 계단 을 걸어 오르는데, 옛날 중국 운남성 리장의 호도협

에서 말을 타고 절벽길 을 오르다가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까 머릿털이 쭈삣한 이후로는 말이나 낙타는 NO!

 

 

오르는 중에 사막 이라 밤하늘에 별이 총총 하고 가끔 유성이 지는 모습도 보이지만....

밤길은 위험해 딴생각 하다가는 자칫 잘못하면 계곡으로 굴러 떨어 질 수도 있으니?

 

 

3시간 정도  걸려서 5시가 조금 안되어 정상인 가바르무사(모세산시나이 산에 도착

하는데 산 정상에는1930년에 세웠다는 예배당 과 모스크 가 보이며추위를

견딜 수 없어 베드윈이 파는 커피 한잔(뜨거운 물과 라면도 판다을 사서

마시는데 천막도 보이고 바위 밑에는 아예 침낭 을 펴고 들어가 자는 사람도 보입니다.

 

 

해발 2,285m 높은 산 정상이라 이 추위는 살이 떨릴 지경인데.... 결국은 10파운드에 담요

를 빌려 천막을 비집고 들어가서 덜덜 떨면서 졸다가 밖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니....... 저멀리 동쪽 산등성이 너머가 붉으레 해 오네요!

 

 

드디어 불쑥 해가 솟아오르니 탄성이 터져 나오고 일부 기도하는 사람들 도 보이는데 아랍 땅

미디안으로 도피해 장가들어 살던 모세가 떨기나무에 강림하신 야훼 하나님의 말씀으로.....

 

 

80 노인으로 애굽 땅에 다시 들어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솔해 나와서 혼자 이 산에 올라 하나님

으로 부터 10계명을 받고 40일을 지체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아갈 바를 배웠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10년 전에 중국 운남성 쿤밍 (昆明 곤명에서 기차를 타고 웬모역 元谋站

(元謀,원모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쿤밍 남쪽 스린(石林 석림)에 대한

말로 투린(土林 토림이라고 부르는 우모투린 (物茂土林) 에 도착해 1박 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동터기 전에 호텔을 나와 산을 오르는데 천불동을 지나 캄캄한 길을 더듬어 협곡으로 들어

가서는 마귀성(魔鬼城을 지나 언덕을 기어 올라가니 거대한 봉우리가 나타나니 동해용궁

(東海龍宮인데 그 산정에서 해돋이 "일출(日出)"  을 보았는데 엄청 추웠다는 기억 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고는 오늘 오후에 비행기를 타고 폴란드 바르샤바 로 가야 하는지라 호텔에서 주는 뷔페식 아침

을  먹기 전에 브라티슬라바 시가지를 구경 하자는 생각에 새벽 6시 반에 호텔을 나와 걷습니다.

 

 

Presidential Garden (대통령궁과 정원을 지나 잠든 분수를 보고 네거리를 건너가니 어느 레스토랑에서는 지난

밤에 밧줄로 붂어 두었던 테이블의 의자들을 다시 풀어서 정열하는 것을 보니 이제 도시가 깨어나나 봅니다?

 

 

브라티슬라바 구경은 호텔을 나와 걸어서 대통령궁과 정원을 보고 미할라 문 Michalska Brina 을 지나 미술관

을 Bratislava City Gellery 을 구경하고 구시청사를 지나 성 마르틴 성당 Dom sv. Martina 을 보고

브라티슬라바성  Bratislavsky Hrad  을 거쳐 도나우강  Donaw River 을 구경하는게 일반적인 코스 입니다.

 

 

대통령궁 은 1762년 바로크양식으로 건축된 여름 궁전으로 현재 대통령 집무실로, 뒤편에는 프랑스식 정원이

가꾸어져 있어 산책 및 휴식을 할 수 있고브라티슬라바 출신의 음악가 훔멜(Hummel) 동상이 위치합니다.

 

 

미할라 문 Michalska Brina 은 도시 요새의 5개 문 중에서 단 하나 남은 문으로 미할라 문에

대한 최초 기록은 14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4세기 전반에 고딕형식의 정사각형

탑이 있었고, 1511-1513년에는 육각형으로 더 높이 증축되었으며 1753-1758년간

51미터 높이의 탑 정상에 대천사 미카엘 (Michala(미할라)의 상을 세우면서 완성되었습니다.

 

 

성 마르틴 성당 Dom sv. Martina 은 1563-1830년에 복원된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1563년 9월 8

거행된 막시밀리안 2세의 대관식 이래로 헝가리 왕국의 대관식 이 열렸으니 높이

16.02m의 첨탑 형태로 된 고딕성당으로베토벤의 장엄 미사곡 이 처음 연주된 곳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거리에는 출근하는 시민과 등교하는 학생에 우리처럼 일찍 구경에 나선 관광객들로 붐비는

데, 문득 장효빈 어린이과학동아 기자가 쓴 하늘을 날아 다니는  플라잉카’  라는 기사가 떠오르니...

내년부터 동유럽 일부 국가에서 하늘을 날아가는 플라잉카’ 를 선보인다니 이젠 꽉 막히는 도로를 걱정

할 필요가 없겠네요자동차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날아다니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슬로바키아의 플라잉카 제작 기업인 클라인비전 은 에어카 를 개발했습니다에어카는 2인승 자동차로

2019년 11월 유럽항공안전청 시험주행을 통과해 세계 최초로 비행 인증을 받아 내년 부터 하늘을

날게 됐으니 도로에서 자동차 처럼 달리다 버튼을 누르면 3분 만에 날개가 펼쳐져 하늘로 날아갈 수 있지요.

 

 

플라잉카 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에어카 처럼 지상에서는 자동차 처럼 달리다가 하늘

에서도 나는 ‘이중모드’  방식그리고 하늘에서 날아만 다니는 ‘단일모드’  방식이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전용민 연구원은 도로 주행에 필요한 장치 까지 넣으면

플라잉카가 무거워져 뜨기 어렵기 때문에 단일모드가 더 많이 개발되고 있다” 고 말합니다.

 

 

플라잉카 는 비행기처럼 활주로가 필요한 방식과 헬리콥터 처럼 정지 상태에서 수직으로

이륙 하는  방식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에어카는 활주로가 필요합니다.

이런 플라잉카는 비행기처럼 날개가 붙어 있으며 날개 단면이 유선형으로 생겼습니다.

 

 

날개 윗면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형태인데날개 위쪽과 아래쪽으로 흐르는 공기의 속도가 달라 밑에서

위로 떠받치는 힘 이 생기게 됩니다이와 달리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플라잉카는

프로펠러를 회전 시켜 뜰 힘을 얻습니다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 활주로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지요.

 

 

플라잉카가 하늘길 을 날아다니려면하늘 위의 교통을 관리하는 법 등이 필요하니 우리나라는 이러한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인 ‘K-UAM 그랜드챌린지 를 2023년 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합니다.

 

 

UAM 은 활주로가 필요 없는 전기식 플라잉카(비행체를 위한 교통 체계를 의미합니다버스를 이용

하려면 버스와 도로운전자도로 관리 등이 모두 필요하듯 비행체 이용을 위한 교통체계 가

필요합니다버스를 터미널에서 타는 것 처럼 플라잉카도 버티포트’ 라는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플라잉카를 택시 처럼 원하는 곳에 부를 수 있을까요?

아직은 어려워요무려 15m 정도 길이의 비행체 가 도심 가운데 갑작스레 등장하면

주변 사람들이 당황할 수 있지요날아올 때마다 바람도 많이 불고요. 지금은

버스처럼 정해진 시간에 버티포트에서 탑승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응급 상황에도 UAM 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독일 볼로콥터 라는 기업에서 응급의료를 위한 목적으로 플라잉카를 제작했어요수직 이착륙 방식의 단일

모드 플라잉카인데일반 구급차와는 차이가 있어요바로 환자가 아닌 의사를 태운다는 점이 다르죠.

의사가 플라잉카를 타고 환자가 있는 곳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하고 있으면 구급차가 뒤따라 오는 방식입니다.

 

 

Q. UAM 상용화를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플라잉카의 위치를 파악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이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그리고 주변의 장애물을

인식하는 장치 가 필요합니다플라잉카는 도심 교통수단이니 헬리콥터나 비행기보다 낮은 고도 에서

날아다닙니다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플라잉카를 탑승하고 있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수 있어 고층 건물의

보안문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UAM 조종사나 정비사가 되기 위한 면허증 등 도로교통관리법도 필요하죠.

 

 

플라잉카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우리나라에서 플라잉카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 KAIST

무인시스템 및 제어연구실과 민간 기업  플라나’  의 개발자들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9월 기자가 연구실에 들어서자 한 귀퉁이에 검은색 장치들이

달린 드론 이 보였어요.  기자가 상상했던 플라잉카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지요.

 

 

KAIST 무인시스템 및 제어연구실 심현철 교수팀은 자율주행과 자율비행이 가능한 플라잉카

를 개발하고 있어요연구팀 소속 민성재 연구원은 플라잉카가 완성되기 전의 모습

이라며 위쪽에 달린 모터로 동력 을 얻어 도로를 주행하다가 날개를 펼치면

날아오를 수 있다”  라고 말했어요.  날개를 펼치는 장치를 리니어 액추에이터 라고 한답니다.

 

 

민 연구원은 플라잉카를 제작하려면 우선 컴퓨터로 전체 디자인 을 시작해야 한다” 고 말합니다.

날아가면서 받는 공기의 압력을 견딜수 있도록 튼튼한 구조를 만들어야 하지요설계가

끝난 뒤 모터와 프로펠러 등의 장치 를 달고 자동차의 몸통을 씌워주면 플라잉카가 완성된답니다.

 

 

민 연구원은  위쪽에  라이다 센서’  라는 것이 달려 있는데,  라이다 센서가 회전

하면서 레이저를 쏘면 플라잉카가 주변 장애물을 감지 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이 정보를 플라잉카가 받아들여서는 장애물을 피하며 날아다닐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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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9 아.....슬로바키아에 다녀 오셨나 보네요?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3.11.18 황금인생을 만드는 다섯가지
    1. Money Rich
    2. Time Rich
    3. Friend Rich
    4. Hobby Rich
    5. Health Rich
    "돈,
    시간,
    친구,
    취미,
    건강"
    이 다섯가지 부자가 되어야한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9 부자...... 좋은 말인가 합니다.
    그 중에 마음 부자가 최고지요!
  • 작성자핀란드 | 작성시간 23.11.18 대단하십니다. 입이 안다물어질만큼 ㅎ. 긴글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이칼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9 언제 어느 나라에서나
    일출은 장업하지요?
    한가지... 너무 춥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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