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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2 - 베르농 지베르니역에서 모네의 지베르니 마을에!

작성자가라치코|작성시간24.01.02|조회수96 목록 댓글 4

지베르니2 - 베르농 지베르니역에서 꼬끼리열차를 타고 모네의 지베르니 마을에 가다!

 

 

5월 25일 아침 7시에 파리 동역 에 자리한 호텔을 나와 지하철을 2번 갈아타고는

생 라자르  Paris Saint Lazare 역에 도착해 르아브르행 8시 53분 인터시티

기차를 타고 서쪽으로 들판을 달려서는... 루앙 Rouen-Rive-Droite 역

2정거장 전인 베르농 지베르니 (쥐베흐니) Vernon- Giverny  역에서 내립니다.

 

 

조금전 생 라자르역 에서도 일본 그림 우키요에 浮世絵(부세회) 가 보이더니 여기

작은 역에는 아예 우키요에로 도배를 한 느낌인데 특히나 가츠시카 호쿠사이

가 1825년에 그렸다는 후지산(富嶽) 36경중 가나가와천 神奈川 이 눈길을 끄는데

그외에 "東海道五十三 역참“을 그린 우타가와 히로시게 歌川広重 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루앙으로 가는 기차 시간표를 확인하고는 코인라카가 없으니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오는데

151번과 241번 BUS 가 지베르니 에 가니 15분 걸리며 택시는 10분 걸린다는데 기차역

옆쪽 공터에 브라스리 레 자미 드 모네 Les Amis de Monet 에서 자전거 대여 도 가능합니다. 

 

 

또는 도보로 걸어가려면 알뷔프라 거리 Rue d' Albufera 를 걸어 센강 방향 도보 3분

이면 카르노 거리 Rue Carnot 를 마나 우회전을 하면 광장인데 15세기

건축물 하프팀버 건물인 관광안내소 Office de Tourisme 에 들러 안내를 받습니다.

 

다시 걸어서 노트르담 교회 ( 11세기 건물로 내부에 루이 13세 시대의 오르간 ) 를 지나

알뷔프라 거리 Rue d' Albufera 에서 왼편에 축구장을 보면서 센강 다리를 건너

축구장 옆 지베르니 거리를 따라 걸으면 클로드 모네 거리 Rue Claude Monet

가 나오고 조금 더 걸으면 지베르니 Giverny 마을 에 도착하는데 4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기차역 앞에 꼬끼리 열차 가 서 있고 이미 많은 사람이 타고 있는지라 왕복 요금

리턴 티켓을 물어보니 8유로 라기에 마눌과 함께 올라타니 기차는 바로 출발하는데

외곽 도로로 가지않고 일부러 베르농 지베르니 Vernon- Giverny 구시가지 를 통과 합니다.

 

 

도중에 아주 오래된 목조주택 들이 보이고 시청사 를 지나 오래된 고풍스러운 성당 이 보이니

승객들을 배려 하는가 본데 길거리에는 도보로 구경을 다니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윽교 꼬끼리 열차는 7~8분을 달려서 센 강 에 도착해 올라가서는 다리를 건너는데

강변에는 오래된 예쁜 집과 보트며 뱃놀이 를 하는 사람들도 더러 보입니다.

 

 

강을 건넌 꼬끼리 열차는 우회전 을 해서 달리는데 왼쪽으로는 아주 오래된

풍스러운 주택 들이 보이니 여기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잔디 축구장이며 럭비구장 들이 보이더니 이윽고 목장 이 이어지는데

참으로 프랑스는 산이 없으니 땅이 너른 나라라 풍요롭다는 생각 이 듭니다.

 

 

꼬끼리 열차에 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다 관광객 들이니 지베르니의

모네의 집 을 찾아가는 길이라 모두들 들떠 있는데.....

가족 동반이 아주 많으니 어린아이들은 한시도 쉬지 않고 재잘 거립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그만 손에 들고있던 풍선을 놓치니 풍선은 저 하늘 멀리로 사라지는데

이 광경을 보자니 문득 '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 칼럼에 "풍선“ 이 떠오릅니다.

 

 

황인숙님의 설명에 따르자면 "말이 많은 것" 을.... 풍선을 욕심을 내어 지나치게 크게

불다가 놓쳐서 날아가버린 사실에 견준 황학주님의 “풍선”이란 시를 인용했네요?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날이 있다.

아이에게 풍선을 불어 묶어주려다

갑자기 바람구멍이 열리자

풍선이 갯벌위로 끌려 날아간다

무슨 말을 저리 온몸으로 하나싶어 문득 소름 돋는다.

 

 

색색의 풍선이 떠있는 바다

또 하나 풍선이 터지면

부끄러운 입술 하나가 다물어지는 걸까

풍선 속에 하나 둘씩 별을 묶던

여기, 마음은 그때 가난한 밤을 위한 묵념으로 흐른다. 

 

 

말이 나를 끌고 멋대로 날아가도

기절할 정도로 좋았던 시절은 이미 끝난지 오래인데

아직도 풍선을 불고 있는 슬픈 입술!

 

 

풍선을 놓친 작은 소동에도 꼬끼리 열차 는 시치미를 떼고는 계속 달려서 베르농

지베르니 Vernon- Giverny 를 출발한지 15분이 좀 더 지나서

드디어 지베르니 마을 에 도착해 남쪽 외곽 큰 주차장 에 차가 서기로 내립니다.

 

 

그러고는 물어볼 필요가 없는게 다른 여행자들이 가는 길을 뒤따라 가는데 작은 내를 지나

올라가서는 큰 도로를 만나 우회전을 해서 걷는데 남들 따라 가느라 길에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나중에 되돌아올 때는 길을 제대로 찾지못해 고생 을 하게 됩니다.

 

 

여기 끌로드 모네 거리 Rue Claude Monet 에는 오래된 옛 주택들이 고풍스운데 특히나

지붕이 예쁘고 길 좌우로 기념품 숍에 카페와 레스토랑 이 늘어섰는데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으로 미어터지니 과연 인산인해라 할만 합니다.

 

 

여기 거리에서 숍이며 여성들을 보니 문득 떠오르는 것이 동아일보 김선미

기자가 쓴   “까르띠에 여성 창업 어워드”   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까르띠에’  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예물 시계?  보석 반지?

브랜드 아이콘인 표범? 빨간색 포장 박스? 내 경우엔

‘까르띠에 여성 창업 어워드’다. 168년 전통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비즈니스에 취약한 ‘여성 창업’ 의 조합이라 첫인상 부터 신선했다.

 

 

까르띠에 여성 창업 어워드 는 올해로 9년째다.  까르띠에가 국제 여성 포럼,

매킨지 & 컴퍼니, 인시아드 경영대학원과 손잡고 여성 창업가를 발굴 한다.

 

 

 6개 대륙별 예선에서 세 명씩 결선 진출자 18명을 뽑고 프랑스 도빌 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6명의 최종 수상자 를 낸다. 사업의 창조성,

지속 가능성, 사회적 파급효과 를 평가한다. 일종의 국제 사업계획 대회다.

 

 

까르띠에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어워드 동영상 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꿈을

가진 여성들의 축제 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자리를 빛냈다. 300 대 1의 경쟁률 을 뚫은 수상자들은 까르띠에가

제작한 트로피, 2만 달러(약 2000만 원) 와 함께 1년간의 경영 코칭 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아첸요 이다차바 씨는 나이지리아의 어획량을 감소시키는 수생식물을

엮어 바구니 를 만드는 사업으로, 디아나 주 씨는 인도의 저소득 농촌 주민

들을 위한 기술상품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사업으로 최종 수상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아시아 결선 진출자였던 강원 원주 ㈜ 발효 초콜릿 황후 의 장지은 대표(36) 는

“최종 수상은 못했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것 들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전문대를 나와 2010년 자본금 1000만 원으로 회사를 차린 후 ‘내가

과연 옳게 가나’ 두려웠다고 했다. 그런데 와인과 치즈 등

‘발효의 대가’인 프랑스인들이 그의 발효 초콜릿에 관심을 보이자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까르띠에의 경영 수업 은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내용이었다.

외국 참가자들과 사회적 기여를 고민하며 넓힌 견문,

어워드 인맥과 미디어 노출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것들’이었다.

 

 

국내 기업의 1년 생존율은 59.8%5년 생존율은 30.9% (2012년 기준)다. 창업 회사

10곳 중 4곳은 1년 내에 망한다는 뜻이다. 오죽하면 한 소상공인이

내게 “창업은 전생의 죄인이 하는 일”이라고 푸념했을까. 여성 창업은 더 고되다.

 

 

여성 창업을 좋지 않게 보는 사회적 편견 도 있고 여성 스스로가 경제와 기술을

어려워 하기도 한다. 그런데 2013년 까르띠에 여성 창업 어워드

수상자인 리어노라 오브라이언 씨 (약의 부작용을 알리는 앱 제작) 는 말했다.

 

 

 “여성들은 기술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디어 가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그를 뒷받침해 기술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올해 이 어워드는 2월 2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cartierwomensinitiative

.com) 에서 지원할 수 있다. 창업한 지 1∼3년 된

 여성이라면 누구나..... 당신이 첫 한국인 아시아 수상자 가 될 수도 있다.

 

 

까르띠에 여성 창업 어워드 는 ‘럭셔리’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럭셔리의

본질이 무엇인가.  ‘품격을 갖춘 여왕(또는 왕)이 되려는 꿈’  아닐까.

 

 

까르띠에는 여왕의 배려와 책임, 더 나아가 충성스러운 신규 고객의 창출을

"여성 창업" 에서 찾았다. 6개 대륙이라는 ‘큰 물’에서

아이디어와 감성 을 공유하는 세계적 네트워크의 창업 축제 를 만들었다.

 

 

까르띠에가 하는 걸 한국 기업들이 못 할 바가 아니다. 한국의 대통령이 글로벌 홍보에

 나설 수도 있지 않을까. 이탈리아와 인도 여성들도 열광하는 ‘삼성전자 여성 창업

어워드’‘현대자동차 여성 창업 어워드’‘아모레퍼시픽 여성 창업 어워드’를 기대해본다.

 

 

그러고는 드디어 드디어 저만치 사람들이 저택 앞에 길게 줄을 지어

섰으니 여기가 모네의 집과 정원 Les Jardin et Maison

de Claude Monet 인 것은 확실한지라..... 우리도 줄 뒤에 가서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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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4.01.02 반갑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03 드디어... 모네 마을입니다.
    지베르니 전체가 모네를.....
    그리고 갑진년 새해가 밝았네요!
  • 작성자시야가 | 작성시간 24.01.02 잘봤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가라치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03 마을 전체가 온통 모네를 추억합니다.
    이런 조용한 전원 생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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