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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의미

남부 발칸여행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3.06.18|조회수79 목록 댓글 1

발칸여행.

프라하에서 산토리니까지 머나 먼 길이었다. 정확한 이동거리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수 천km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인천을 떠나 프라하로 들어가 아테네에서 귀국까지 비행기 탄 것을 제외하더라도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배를 탔다. 탈 수 있는 것은 전부 타 봤다.

나는 이 코스를 지난 20여 년 동안 많이 다녔다. 나 혼자 다닌 것도 있었다.
내가 이 코스를 유독 좋아하는 데는 유럽이면서도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고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과 역사와 문화유적이 많다는 것도 그 이유다. 인문학적 사고로 여행하기에 좋은 배경을 가지고 있다.

여행의 시작을 프라하로 정한 것은 프라하가 지닌 상징성도 있거니와 프라하 주변의 아름다운 여행지가많기 때문이다. 체스키크롬로프가 그렇고 할슈타트가 그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가지 못했지만 독일의 드레스덴과 프라하 인근의 작은 도시 여행지도 많다. 긴 시간을두고 여유 있게 돌아본다면 정말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여행을 통해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우리회원들에게 꼭 권유하고 싶은 여행코스다.
혼자 갈 수 없으면 서너 명이 모여 가도 충분히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알바니아에서 그리스로 가지 않고 북마케도니아와 코스보로 여행하는 진짜 발칸반도 코스도 권유한다.

아니면 짧게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이렇게 3국 보름 정도의 일정으로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엔 루블라냐로 들어가 포드고리차나 자그레브에서 귀국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한 달 정도로 긴 여정이었을 경우엔 지금 내가 하는것처럼
버스로 다니면 건강도 챙기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2주 미만의 짧은 여정은 중저가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용이하다.

김일성이 보고 반하여 산정호수를 만들었다는 블레드 호수, 발칸 여행의 꽃 두브로브닉, 산 속의 바다 코토르, 그리고 은둔의 여행지 티라나까지 정말 자유여행이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최적의 여행지다. 밴님들께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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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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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꽃반지2 | 작성시간 23.07.10 꼭 그 코스대로 여행가고 싶네요.
    버킷리스트에 적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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