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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의미

부다페스트에서 카페뉴욕이야기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3.06.21|조회수38 목록 댓글 1

부다페스트 카페 뉴욕 이야기



중세에는 커피를 '검은 수프'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좀 촌스럽고 우습게 들리겠지만나름 그럴듯한 표현이다. 그 검은 수프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카페다.
루즈부름, 제르보, 그리고 카페 뉴욕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카페다. 특히 루즈부름은 그 역사가 2백 여년 전으로 올라갈만큼 오래 되었다.
그중에서도 카페 뉴욕은 단연 으뜸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로 등극한 이 곳은 1894년에 문을 열었다. 미국의 한 보험회사가 궁전을 사들여서 개조한 것이다.
당시 헝가리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던 시절이었다. 합스부르크의 마지막 황후인 엘리자베스 시시가 자주 찾았다고 하여 더욱더 유명해진 카페다.
하지만 내부 꾸며진 장식을 보면 왜 카페 뉴욕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다. 단순히 시시 황후가 방문했다고 하여 붙여진 명성만은 아니다.
현관을 통해 들어가면 먼저 대리석 기둥이 눈에 띈다. 그런데 대리석 기둥이 예사롭지 않다. 미치 엿가락을 휘어놓은 것처럼 거대한 기두을 s자 형으로 조각한 것이다.
이렇게 첫 기둥부터 경이로운 장식에 놀란 눈은 이내 내부를 돌아보면서 쉽게 뗄 수가 없다. 천정과 벽면 어디 할 곳 없이 화려하다 못해 극치스럽다할 만큼 휘황하다.
카페는 3개의 층 구조로 되어 있다. 지하에 해당하는 곳이 있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은 호텔과 연결되어 있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카페의 내부 경치는 마치 영화의 세트장이 연상 된다.
카페 입구에서 좌측은 예약석이다.
오른쪽이 일반석인데 항상 긴 줄로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커피 값이 비싸기도 하지만 수준 높은 실내악 연주와 세계최고의 카페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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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꽃반지2 | 작성시간 23.07.10 부다페스트 가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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