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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의미

[스크랩] 늙은이와 젊은이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3.12.30|조회수49 목록 댓글 0

늙음 이란 말이 있고, '젊음'이라는 말이 있다.

늙은 사람을 '늙은이'라고 부르고, 젊은 사람을 '젊은이'라고 부른다.

 

늙은이와 젊은이의 기준은 무엇일까?

머리에 세치가 없이 까맣거나, 염색을 단정하게 한 사람은 '젊은이' 같다.

세치가 많거나, 머리가 하얗게 샌 사람은 '늙은이'같다.

 

현대 사회에서는 '젊음'을 선호 및 우대한다. 

당연히 '젊은이'를 좋아한다. 

결혼을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를 선호한다.

 

수많은 의약품, 의료보조기구들이 '젊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연구한다.

좀 더 어리게 보이고, 좀 더 젊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돈을 투자한다.

 

일단.. 가장 쉬운 방법이 외모(겉껍질)를 젊게 하는 것이 쉽다.

약품을 사용하고, 주사를 맞고, 염색을 하고, 보약을 먹어서 

더 젊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

 

그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그만큼 '젊은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기업체)에서는 '늙은이'를 선호하지 않는다.

늙는 순간 퇴직이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젊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미국은 '정년은퇴'가 없고, 오로지 효율과 능률에 의하여 '퇴직'이 정해진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나이, 능률, 외모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다.

 

20년째 무기수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에게 넘쳐나는 '시간들' ~ ~ 무엇인가 해야 한다.

오늘 그가 전화를 했다.

청송교도소로 '이감'(이사)되었다고..

 

언젠가 교도소를 벗어나게 될 그날을 위하여, 이발기술도 배우고,

미장, 벽돌, 한식조리사 등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제는 컴퓨터 정보처리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신청을 했고,

'기술학교'가 있는 청송교도소로 가서 1년간 컴퓨터 기술을 배운다고...

 

하지만.. 전화를 받으면서.. 내 마음은 반드시 희망적이지는 않았다.

그에 나이.. 지금 66세... 일반적으로 '무기수'는 25년 정도 지나면 나간다.

그러면.. 그에 나이 70세가 넘는다. 

 

한국 사회에서는 70세 근로자가 그 어떤 능력을 소유했다 하더라도,

같은 조건이라면 '젊은이'를 선호한다.

그러니.. 뭔가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글쎄다 ~ !

 

하지만.. 우리는 늘 '고정관념'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간다.

우리들 대부분은 늙은이와 젊은이를 '나이'로 선을 긋는다.

그리고 외모를 통한 선입관으로 판정한다.

 

나이, 외모 등을 통해서 '노인'을 정의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20~30%의 예외는 있다. 

건강한 늙은이가 존재하고, 무능한 젊은이가 있기 때문이다.

 

'시드니 그린버그' 작가는 청년과 노인을 이렇게 분리했다.

머리가 허옇게 변했고, 얼굴에 주름이 많더라도, 그리고 나이가

70세를 넘었더라도, 사람을 먼저 믿고, 고난을 즐거워 하고,

새로운 생각을 즐기고, 미래와 꿈을 꾼다면, '젊은이'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단순히 '외모'를 젊게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지 말고,

우리 마음과 정신을 '젊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시편 110:3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새벽 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은 어떤 사람을 뜻할까??

성경 학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어쩌면.. 외모와 나이는 '늙은이'지만, 정신과 생각은 초롱초렁한

젊은이를 의미할 수도 있겠다.

 

누구나 죽기 싫고, 누구나 늙기 싫어한다.

병에 걸리면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무엇을 먹어도 입맛이 없다.

 

노화와 죽음은 피할수 없다.

그럴지라도...

< 정신과 마음 >까지 늙을 수는 없다.

 

새벽 이슬같은 주의 청년으로 다시 태어나 보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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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나홀로 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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