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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 시대의 사랑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4.03.01|조회수27 목록 댓글 0

'우아하고 향기로운 로코코 시대의 사랑'
갈랑트리를 그린 그림들

part 4. 19세기의 갈랑트리 회화

와토와 부셰, 프라고나르에 의해 발달한 갈랑트리 미술은 19세기 들어 보다 양식화된 주제의 그림들을 낳았다. 마치 연극무대 위에 올려진 사랑의 장면들처럼 한편으로는 매혹적인 인상을 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인위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들이다.

특히 명사적 의미로서 ‘갈랑(galant)’에 초점을 맞춰 연애가 일종의 기술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그림들이 빈번히 그려졌다. 명사로서 ‘갈랑’은 여자가 지나갈 때 문을 열어주거나 여성의 짐을 대신 들어주고 자리를 양보하는 등 여성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남자를 말한다. 이런 남성의 정중한 예의와 매력이
그림 속 여인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회화에는 유독 ‘갈랑(galant, 여성형으로 활용될 때는 갈랑트(galante))’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그 의미는 ‘정중한’, ‘우아한’, ‘연애의’ 등이다.
로코코 미술은 화사하고 장식적이고 감각적이며 여성적인 미술이다. 그 특성상 연애 주제가 잘 어울리는 미술이다.

특히 장 앙투안 와토와 프랑수아 부셰,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등의 그림에서 이런 특징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같은 미술이 발달한 배경에는 16~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갈랑트리(galanterie)’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갈랑트리는 여성을 정중하게 대하고 여성에게 찬사를 보내는 태도를 말한다. 그런 태도를 지닌 남성은 자연스레 여성의 환심을 사게 되어 여성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쉽다.

갈랑트리의 일차적인 배경은 중세까지 거슬러올라가는 궁정 풍 사랑이다. 근세 이후 살롱 문화가 발달하면서 귀부인이 중심이 되는 살롱 문화가 이를 보다 기술적인 매너로 발달시켰다.

로코코 회화에 나타난, 그리고 그 이후의 회화까지 이어지는 ‘갈랑‘과 ‘갈랑트리‘의 자취들을 살펴보자. 우리의 마음을 달콤한 파스텔조로 물들여준다.

























전시정보

'우아하고 향기로운 로코코 시대의 사랑'
이주헌의 그림 세상
제공이주헌 미술평론가
글이주헌 미술평론가
제작청년타임스 소윤서 기자

청년타임스블로그
http://www.youngtimes.net/news/articleView.html?idxno=208




이주헌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hnsart






https://gallery.v.daum.net/p/premium/art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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